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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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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7] 새로생긴 인연들과 뉴욕 어슬렁거리기 한시간을 걸어서 새벽 1시47분에 숙소에 도착했다. 엄청 늦게 잤다는 이야기이다. 일어나는것도 늦었다. 잠을 푹 잤고 오늘은 오늘의 새로운 출격준비를 시작해야했다. 클모에서 산 셔츠와 양말들, 그것들을 착장하고 출격. 오늘의 이동루트 부시윅 Bushwick 부시윅은 힙스터의 도시다.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날, 나는 힙스터의 동네 부시윅을 돌아다니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내 시간을 보내고 이후엔 어제 만난 친구들과 만난다. 11시20분에 숙소를 나와서 언더그라운드를 이용해 카페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부시윅에는 실력있는 에스프레소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너무 좋다. 걷기에 환상적이었다. Kávé Espresso Bar 수제 커피, 바게트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정원 파티오가 있는 트렌디하고..
[뉴욕6] 마시면서 그림을 그리는 Drink and Draw, 내가 뉴욕을 찾은 이유. 사실상 5번 포스팅과 같은 날 있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 오늘의 루트 Drink & Draw 행사가 열리는 Bat Haus Coworking and Event Space로 간다. Drink and draw 매주 수요일 저녁 8시~10시 30분. 20달러의 입장료는 무제한 맥주와 2시간 30분 동안 피규어 모델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이것이 내가 이번 여행에서 메인 이벤트로 선정한 드링크 앤 드로다. 사실 문화와 예술과 경제의 중심지 뉴욕에서는 아무 거창할 것 없는 이벤트라고도 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0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대로 나는 목표없이 표류하던 휴가지 선정에 이 event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아래 포스팅 참조) [뉴욕0] 왜 뉴욕에 가게된걸까? ..
[뉴욕5] 소호, 부시윅에서 그림 그릴 준비 그리고 하우징 웍스 드디어 Drink and draw에서 그림 그리는 날. 이젠 시차가 적응 된 것 같다. 적응이 다 되니까 떠나야할 때가 오고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어제보다 1시간 일찍 출발할 수 있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오늘의 이동경로 숙소에서 일어나서 소호로 갔다가 다시 Bushwick으로 돌아오게 된다. 길거리 풍경 잠을 잤던 이층침대. 매우 만족스러웠던 숙소. 집을 Renovation하기 위해 부숴놓았다. 오랜만이야 카마로. 그것도 노란색 카마로. 뉴멕시코 여행때 빌렸던 그 녀석과 같다. 뉴멕시코 여행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미국5] 후회와 흥분 사이 Albuquerque 한번을 갈아타고 앨버커키에 도착했다. 밤 열두의 작은 앨버커키 공항. 내려진 셔터의 상점들이 나를 반겼다. Welcome to Ne..
[뉴욕4] 양키스에서 어린시절 영웅을 만났다. (양키스타디움/벨트란/데니즈 등) 뉴욕 네번째 포스팅. 굿모닝- 아침이다. 시차적응이 아직 안된게 확실해. 한 4시간정도 더 맞춰야하는 것 같다. 중간에 한번 깼지만 다시 잠드니 낮11시. 후달덜! 오늘의 목표는 엽서같은 사진 많이 찍기, 쇼핑하기, 뉴욕 양키즈에 가기. 이렇게 셋. 소박한 목표를 가지고 출발해본다. 지금 보니 이때의 초밥머리는 좀 과하다싶다. 매우 깔끔한 숙소에서 잘 일어났고, 이날의 재미를 위해 출격해본다. 숙소를 한번 쭉 훑어보며 떠나기전 마무리를 했다. 정말 깔끔했다. 화장실의 인테리어가 정말 맘에 들었다. 집주인의 취향을 알 수 있는 실내인테리어. 그 깔끔함이 정도를 넘어서 극으로 가는 집. 참 깔끔한 사람들. 이제는 안녕. 다음 숙소로 간다. 오늘의 이동루트 맨하탄을 상하로, 좌우로 가르며 이동했다. 오늘 역시..
[뉴욕3] 센트럴파크 거닐기, 그리고 저지시티로! 오늘은 Jack의 집을 떠난다. 새로운 숙소를 잡았는데 여기는 Jersey City다. 2PM까지 Uber를 타고 George의 Airbnb로 이동했다. Jersey City지만 Brooklyn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다는 George의 말에 큰 고민하지않고 예약한 것 같다. 이동해보니 엄청나게 깨끗한 Apartment였다. 당시만해도 Airbnb 이용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깨끗할 것이다, 지저분할 것이다의 이유가 아니다. 사람에 대한 문제였다. 그래서 George의 장소도 그렇지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우선 밝고 엄청나게 깨끗한 장소에 안심했고 두명의 파트너가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심되었다. Union City, New Jersey 짐을 풀고 바로 다시 나갔다. 맨하탄으로 간다. 걸어..
[뉴욕2] 로워 맨해튼 어슬렁거리기, Hang around Lower Manhattan 다음날이 밝았다. 일요일이다. Sunday Morning. 숙취가 심했다.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동하기 & 심카드 구입 직선으로 그어진 선은 지하철 이용구간. 느즈막하게 일어나 먼저 심카드를 개통하러 갔다. 주로 저녁에 현지에 떨어지면 그러는데, 공항에서 개통을 하지않고 다음날 시내의 통신사 샵에가서 Prepaid SIM을 구입하는 편이다. 날씨가 좋았다. 이게 어디였을까 한참 고민해봤는데, 심심하기도 해서 도로명을 바탕으로 찾아보았다. 그리곤 정확히 찾을 수 있었다. 현재의 모습. National Equipment, Inc는 빠지고 다른 회사가 들어왔구나. 이렇게 심심할때마다 사진 속 장소의 현재를 찾아보곤 하는데, 구글맵을 통해 가끔씩 발견하는 변한 모습이 재미를 주기도 한다. 당시..
[뉴욕1] 우연히 찾은 100년된 펍, McSorley's Old Ale House 급하게 짐을 풀어놓았다. 시간은 늦은 9시. 몸은 피곤하지만 지금부터의 시간은 보너스다! 저녁에 고프로를 챙겼다. 토요일에 출발하고 도착해도 미국은 토요일이다. 토요일 밤엔 바쁘다. 여행객인 나도 바쁘고 뉴요커인 잭도 바쁘다. 방에서 잠깐의 대화를 나눴다. 이후 고프로를 세팅하고 혼자 나왔다. 깔끔했던 Jack의 Flat의 복도다. 11 Waverly Place를 지키던 경비형과 chit chat. 누나들 어디가는 거예요 나도 놀러가는 거예요. SAY HI 기분좋게 밤거리를 거닐다가 세월이 느껴지는 가게 앞에 선다. 그리고 끌린듯 들어간다. 오래된 실내 인테리어의 펍이 나를 반긴다. 바로 맥솔리의 올드 에일 하우스 McSorley's Old Ale House이다. McSorley’s Old Ale Hou..
[뉴욕0] 왜 뉴욕에 가게된걸까? (캐세이퍼시픽, 환전, 매그놀리아) 지난번 맨체스터 포스팅에 이은 미뤄뒀던 여행 포스팅. 같은 부서의 후배 5G가 늦은 신혼여행을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하릴없이 사무실에 붙어있어야 하는 나는 부러운 마음에 미뤄놨던 포스팅을 하려고 컴퓨터를 켰다. 2016년 여행의 이야기이므로 이건 무려 6년 전 이야기가 되겠다. 여행지 선정 당시 선임(대리) 2년차인 나는 정말 밥먹듯이 해외여행을 기획하고 떠나고 했던 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4월. '올해는 또 어디를 가보나' 라며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었다. 당시 폰의 스크린샷을 보면서 - 이제는 머릿속에 없는 - 기억의 조각을 찾아보자. 아울러 이 시리즈를 통해 당시 발표자료도 이렇게 Screenshot으로 공유할 생각이다. 당시 미국에서 유학중인 사촌동생 Jack과 우연한 기회에 연락이 닿았고 ..
[맨체스터 6] 코로나를 피해 방구석에서 2016/17 맨시티 vs 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경기 직관하기 이틀전 에티하드 스타디움 투어로 간단히 워밍업을 마쳤다. 오늘은 저녁에 메인 이벤트 - 맨체스터 시티 vs 바르셀로나 경기가 있는 날이다. 그래서 저녁시간에 맞춰 다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아가면 되겠다. 다시한번 경기 일정을 확인한다. 팀의 로고만 봐도, 저 두개가 나란히 있는 것만 봐도 가슴이 뛰고 설레고 긴장감으로 가슴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티켓을 준비하고 숙소에서 출발한다. 오늘의 숙소였던 블랙 라이온이다. 오늘도 날은 어둡다. 괜찮다. 경기는 밤에 시작되니까. 트램을 타고 이동해보자. 챔피언스 리그가 열리는 날의 티켓. 이용요금은 3파운드 되겠다. 날이 너무 추웠다. 이렇게 추운데 내 신발은 로퍼뿐이고. 내가 입은 유니폼이랑 안어울리고. 그래서 신발을 두꺼운 양말에 크록스를 신었더니 발도 시..
[맨체스터 5] 코로나를 피해 방구석에서 맨시티 x 맨유 락커룸 엿보기 맨체스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과거의 산업도시, 현재의 축구도시로 거듭난 맨체스터를 구경해보자.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힌 요즘 온라인으로 대신 떠나보자. 그중에서도 라커룸이다. 맨체스터 시티 Manchester City 맨시티 경기장 : 에티하드 스타디움 Manchester M11 3JA, United Kingdom 에티하드 스타디움 가는 법은 간단하다. 내가 추천하는 YHA Manchester Hostel에서 출발해보자. Deansgate Station의 (Stop D)에서 X50 버스를 탄다. 그러면 4정거장 후 Piccadilly Gardens에 내려서 갈아탄다. Piccadilly에서 216 버스를 갈아타고 9정거장 후 Etihad Stadium에서 내리면 된다. 다운타운(피카딜리..
[맨체스터 4] 코로나를 피해 방구석에서 맨체스터를 여행해보자! 2016년 맨체스터 여행 포스팅 시리즈. 아래 링크를 클릭하자. [맨체스터 1] 챔피언스리그 티켓 구매하기 (직관준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구입했다. 무작정 구입해버렸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티켓이 정품이냐 아니냐도 검증해보지 않고 덜컥 구입했던 것 같다. 휴가 일정을 정할때 제일 먼저가 이 티켓 구 www.kapellsquare.uk [맨체스터 2] 인천→런던 이동, 늘 가도 좋은 에드워드 집 방문기! 미뤄뒀던 여행 포스팅. 작성하자. 잠깐 미뤘다고 생각했는데 4년이 지나가버렸다. 모든것을 바로잡자. 맨시티 챔스경기를 보기위해 떠났던 2016년 여행. 추억여행을 한번 떠나보자. 2016 영국 맨 www.kapellsquare.uk [맨체스터 3] 런던의 할로윈, 4년전이 최고였던 이유는? 에드워드와..
[맨체스터 3] 런던의 할로윈, 4년전이 최고였던 이유는? 에드워드와 반가운 재회를 하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2016 영국여행의 목표는 단 한가지.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직관이었다. 하지만,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알아버렸으니! 그것은 타이밍이 매우 맞게도 할로윈이었다는 것이다. 2016 Halloween Begins!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halloween costumes Edward의 집인 Canada water station에서부터 할로윈을 위해 분장을 한 사람들을 너무 쉽게 만날 수 있었다. 튜브를 타자마자 늑대인간 형을 만났다. 늑대인간은 영어로 Werewolf라고 한다. 웨어울프. 서양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몬스터중의 하나이다. 난 제일 신기했던게 저 하얀 눈의 렌즈. 저 눈만 아니었어도 평범했을 것 같은데, ..
[맨체스터 2] 인천→런던 이동, 늘 가도 좋은 에드워드 집 방문기! 미뤄뒀던 여행 포스팅. 작성하자. 잠깐 미뤘다고 생각했는데 4년이 지나가버렸다. 모든것을 바로잡자. 맨시티 챔스경기를 보기위해 떠났던 2016년 여행. 추억여행을 한번 떠나보자. 2016년 맨체스터 여행 포스팅 시리즈. 아래 링크를 클릭하자. [맨체스터 1] 챔피언스리그 티켓 구매하기 (직관준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구입했다. 무작정 구입해버렸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티켓이 정품이냐 아니냐도 검증해보지 않고 덜컥 구입했던 것 같다. 휴가 일정을 정할때 제일 먼저가 이 티켓 구 www.kapellsquare.uk [맨체스터 2] 인천→런던 이동, 늘 가도 좋은 에드워드 집 방문기! 미뤄뒀던 여행 포스팅. 작성하자. 잠깐 미뤘다고 생각했는데 4년이 지나가버렸다. 모든것을 바로잡자. 맨시티 챔스경기를 보기..
[CHI4] 참 맛있는 겨울의 시카고 여행을 떠나는데 있어서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맛있는 음식들은 행복한 여정을 더욱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다.3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먹는게 남는 것이다" 라는 말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시카고에 왔다.시카고 음식을 즐겨야 할 시간이다. 가장먼저 너무 먹고싶었던 시카고피자를 먹을 시간이다. Giordano's 로 딥디쉬피자를 처음으로 경험해봤다. 진짜 맛있었다. 치즈가 풍부하고 완전 내 스타일. BEATRIX : 하나씩 볼땐 착한 가격. 그러나 모이고 모아 사악한 가격이 되었다. 하지만 얼어버린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 깔끔한 식사. RPM STEAK 로 미식의 방점을 찍었다. 고마운 Serena와 David을 위해 맛있는 한끼를 대접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터치 한번의 공감은 블로그 운영에 큰힘이 ..
[CHI3] 윈디시티에서 드론 날리기 매빅2를 구입하고 첫 여행이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컨셉은 드론 여행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이 날릴 생각으로 가져왔다. 플라이모어 콤보를 구입한 관계로 배터리는 3개씩이나 된다.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1개뿐이라면 스펙상의 30분은 커녕 실사용가능 시간은 40%선인 12분정도로 줄어들게 뻔했다. 이런 강추위라면 연속으로 3개를 쓰더라도 약 40-50분밖에 비행을 담보할 수 없다. 드론 비행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 공항에서 security control을 통과할때도 모조리 기내수하물로 들고 탔다. 번거로웠지만 모두 이걸 위해서였다. 배터리를 가방에서 하나씩 꺼내서 진열했다. '봤지? 나 안전하지?'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더라. 그냥 넣고도 ..
[CHI2] 시카고 게스트하우스 두곳 (프리핸드/에어비앤비) 혼자 떠나온 여행에서도 숙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 이용한 두군데의 숙소를 소개한다. 날씨는 듣던대로 너무 차가웠고, 바람은 세찼따. 눈발도 날리기 시작했다. 이럴때 필요한건 숙소다.어서 이동해서 숙소로 가야겠다. Grand/State역에서 걸어서 2분거리에 있는 초근접 접근성. 이것도 이곳을 숙소로 정한 큰 하나의 이유이다. 사실은 그런건 찾아보지도 않았 ※ 미국은 계획도시고 바둑판형식의 길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것이다. 시카고 지하철의 특이한 점은 이런 교차로 형식의 지하철역에 별도의 명명을 하지 않고, 그냥 그랜드 애비뉴와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교차역이라서 Grand/State와 같이 명명한다는 것이다. 진짜 쿨하구나 . . . 그렇게 늦은시간 캐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