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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생활 시작: 혁신 도시의 현실과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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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6개월의 시작
출발 전, 도착 첫날, 그리고 1주일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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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발 전 – 설렘 반, 계산 반

출장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6개월.
현장전문가.
---- 프로젝트.
---- BOE/CSOT/Tianma/Visionox 등 모듈 회사 대응

---- OPPO/VIVO/XIAOMI 등 세트 회사 대응


말은 멋있다.
근데 나는 현실적인 인간이다.

출발 전 내가 한 생각은 이거였다.

헬스 루틴 유지 가능?
단백질 수급은?
알리페이 실적 인정되나?
UCSS 잘 되겠지?
중국어 실전에서 안 털리겠지?

괜히 “성장” 이런 말 안 붙였다.
그냥 시스템 유지가 목표였다.

나는 루틴 기반 인간이다.
운동 기록, 투자 기록, 중국어 공부, 프로젝트 로그.
이 네 개가 끊기면 멘탈도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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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자리 – 인천공항 출발 전 셀카 or 수속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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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 도착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

비행기 문이 열리고 내렸는데 공항이 그냥 미래다.
곡선형 천장, 과하게 깨끗한 공간, 거대한 스케일.
“여기 중국 맞냐?”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왔다.
.. 는 일반 사람들의 감상일 수 있고 여기는 7년전과 비교해봐도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  

 

입국 심사 줄 서면서 머릿속은 이거다.
내 비자에 문제가 없을까? 
내 예전 폰 중국 유심 결제 시스템 정상 작동?
디디 호출 가능?
UCSS 가입 가능? 


관광객이 아니었다.
이번엔 현전가로 온거다. 

장기 체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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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자리 – 공항 내부 구조물 / 입국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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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CSS 가입 대참사

공항 의자에 앉아 바로 시도했다.
UCSS 접속.
접속 불가.
그때 깨달았다.
UCSS는 VPN 없이 접속 자체가 안 된다.
가입하려면 접속해야 하고
접속하려면 이미 VPN이 있어야 한다.

 

이게 무슨 구조냐.
완벽히 막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답답한 상황.

겪어본 사람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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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베어 긴급 투입

그래서 임시로 쓴 게 TunnelBear 이었다.
무료 VPN으로 잠깐 연결 만들고 그 상태에서 UCSS 가입 완료.

UCSS를 쓰기 위해다른 VPN을 써야 하는 상황.
이게 첫날의 아이러니다.

UCSS 연결 성공한 순간 그제야 숨이 돌아왔다.
이건 인터넷이 아니라 생존 시스템 복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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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자리 – 공항에서 핸드폰 화면 캡처 or VPN 연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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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텔 도착, 그리고 첫 밤

택시 창밖으로 보이는 선전은 과하게 빠르고, 과하게 번쩍인다.

서울이랑 닮았는데 어딘가 더 공격적이다.

고층 빌딩. LED 간판.
공사 중인 건물들.

이 도시는 멈추지 않는 느낌이다.

호텔 방에 들어가서 짐 풀고
침대에 앉았는데 그제야 실감이 났다.

“아, 나 여기서 6개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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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자리 – 호텔 방 전경 / 창밖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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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첫 3일 – 결제, 교통, 생존 적응

① 알리페이 & 위챗페이 실전

처음 택시 탈 때 손에 땀이 좀 났다.
폰이 네트워크 동작도 안되고 현금밖에 없는 상황.

그 현금도 7년전 출금해놓은 그대로.

그런데 기사님이 현금을 더이상 받지 않는 상황.

 

슈아이가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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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자리 – 디디 화면 / 결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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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첫 출근 – 현실 시작

도착한 날 바로 짐만 풀고 출근

회사 건물 들어가면서 관광 모드 완전 종료.

여기는 완전히 새로운 회사다.

메일, 회의, 자기소개, 터치질의응답.
첫날부터 빡세다.
근데 이상하게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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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자리 – 회사 건물 외관 or 책상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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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헬스장 찾기 – 루틴 복구

나는 헬창이다.
이거 안 돌리면 멘탈 깨진다.

 

여기 올때는 새로운 헬스장이나 PT를 구해서 이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업무를 해보고, 다른 주재원분들과 식사를 같이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걸 알게되니까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다.

 

호텔 헬스장 딱 한두번 갔다.

“아, DSR에서 손캡/조이스랑 하던 루틴 다시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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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자리 – 헬스장 내부 / 운동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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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주일 차 – 감정 정리

1주일이 지나니까 이제 구조가 보인다.

좋았던 점

현장 실전 경험
중국어 실전 노출
도시 인프라
헬스장 환경

빡센 점
언어 피로도
음식 적응
프로젝트 압박
항상 연결 유지해야 하는 긴장감

근데 확실한 건 하나다.

나는 소모되는 중이 아니라 단련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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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선전 공항에 처음 내린 날
늘 그랬지만 나는 관광객이 아니었다.

정신없이 그렇게 1주일이 지났다.

성장한 건 아니다. 버텼다.

그리고 버틴 루틴 위에
이제 쌓아올릴 차례다.
재미도 있으니까. 

출장이랑 다른 차이점이 조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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