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6 심천 생활 체험: 생각보다 어두운 마음

본문

728x90
TITLE

첫 주말을 6가지 큰 주제로 나눠서 설명한다.

1️⃣
도착했지만, 마음은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


심천에 도착한 지 며칠. 주말이 도래했다.
온사이트 서포트 출장이 아니기에 주말에 쉰다. 겉으로 보면 모든 게 순조로웠다.
호텔은 깔끔했고, 라운지에서는 맥주도 나왔다.
7년만에 다시 찾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생각보다 낯설지 않았고,
오히려 “생각보다 괜찮은데?”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 한구석이 계속 무거웠다.
이건 여행이 아니었다.
딱 6개월.
정해진 시간 동안 낯선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 “생활”이었다.
사진을 첨부해냐하나 지금은 불가.

2️⃣
“와 좋다” 다음에 바로 따라온 생각

도시에 나가면 모든 게 컸다.
빌딩도, 쇼핑몰도, 사람도.
특히 万象城(MixC)에 처음 갔을 때,
그 규모에 솔직히 조금 압도됐다.
쉑쉑버거를 먹으면서
‘아 여기 그냥 한국이랑 다를 거 없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다음 생각이 문제였다.

“근데 나 여기서 6개월을 살아야 하는 거지?”
그 순간부터 이 도시가
“좋은 곳”이 아니라
“버텨야 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3️⃣
혼자인 주말의 무게

주말이었다.
원래라면
가족이랑 나가거나,
친구 만나서 술 한잔 했을 시간.
근데 그날은

혼자 디디를 타고
혼자 쇼핑몰을 걷고
혼자 밥을 먹었다.
이게 생각보다 별거 아닌데
묘하게 크게 느껴졌다.
사람은 많았는데
내가 속한 곳은 없는 느낌.

4️⃣
“할 수 있다” vs “버틸 수 있을까”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이건 기회다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근데 감정은 다르게 움직였다.

“내가 이걸 버틸 수 있을까?”
특히 밤에 호텔로 돌아왔을 때
불 꺼진 방
조용한 공기
혼자 있는 공간
그게 갑자기 너무 크게 느껴졌다.

5️⃣
그래도 시작은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주말은
불안했던 만큼
적응이 시작된 시점이었다.
디디 타는 법 익히고
결제 방식 익히고
중국 음식 먹어보고
도시 구조를 몸으로 느끼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하나씩 스스로 해결해가고 있었다.

6️⃣
지금 돌아보면

그때는 몰랐다.
그 주말이
앞으로의 6개월을 버티는 데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었다는 걸.
처음 느꼈던 그 불안감이
오히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생각보다 괜찮은 도시였지만,
그때 나를 지배하고 있는건 걱정과 두려움이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