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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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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5] 2011년의 간사이 여행 (미용실 헤어컷/대망의 초밥)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날. 오늘도 마사와 유키와 함께다. 이날은 미용실에가서 머리를 잘라보기로 했다. 그리고 저녁엔 스시를 먹기로 했다!!!! 제일 처음 간 곳은 어제의 수마 역에서 멀지 않은모토마치 역의 구제시장. Mediterrasse라는 쇼핑몰이 있었다. 바로 여기. 상당히 뭐랄까 음.마치 이름 그대로 지중해에 있는 마을을 그림엽서에 담궜다가 꺼냈을때의 느낌이라고 할까. 저 건물안쪽 골목을 찾아가면 여러 빈티지샵들을 찾을 수 있다. 세상에 그런데 포스팅을 위해 지금 구글맵을 통해 추가해나가보다보니 알게된건데 . . .나 고베를 갔었네?? 지금 올린 여기가 바로 고베였다. 그동안 고베를 안가본 줄 알았었어. . . 맙소사. 그렇게 들어간 구제삽에서 유키는 구경하고 나랑 마사는 하나씩 샀다.그때 구제샵에..
[일본4] 2011년의 간사이 여행 (히메지 Himeji) 넷째날. 히메지역의 백화점 엑셀시오르 여기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같이 만나서 히메지성을 구경하러 출발 멀리 보이는 히메지성!이 있어야 할 곳에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박스가 쳐져 있었다.뭐지?저 박스는? 세계유산 히메지성우리 처럼 세계문화유산이라고 쓰지는 않는구나.있어야 할 글자가 빠진 느낌이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히메지성은 박스에 둘러쳐져 있었다. 오 마이 이게 무슨보지 못한단 말인가?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밑에서 올려다본 히메지 성그당시에는 그냥 사진 찍고 이동 사진 찍고 이동이었는데, 지금 다시 당시 사진을 큰 모니터에서 보니, 사진의 질감과 건물의 디테일이 보인다. 아아 그랬다. 히메지성에 박스가 쳐져있던 이유.그것은 정기공사 때문이었다. 세계유산에 뭘 하는 짓이냐구?보수를 하는 것이다. 아래에..
[일본3] 2011년의 간사이 여행 (교토 Kyoto) 셋째날. 전철을 타고 교토로 이동한다. 오늘은 교토로의 여행이다. 왜 그렇게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내 마음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이것이 오리지날 삼각김밥이다!!!! 일본 뭐야 . . .지하철 뭐야 . . .너무 깨끗해서 무서워 . . .ㅠ 무사히 Kyoto에 도착오늘 묶게 된 숙소는 교토의 GuestHouse BON(http://www.guesthouse-bon.com)사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나와서 반겨주셨지. 지하철역까지 태우러 오셔서 편하게 게스트하우스까지 갈 수 있었어. 옛날식 건물. 방안 가득한 다다미 냄새. 귀여웠던 신군. 얼굴은 안귀여웠는데 목소리나 하는짓이 정말 귀엽더라고. 지도를 펴고 교토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셨다. 친절하게. 달달달 선풍기 소리.jotto matte shin-kun. 이번..
[일본2] 2011년의 간사이 여행 (나라 Nara) 항상 여행을 가면 나는 아침에 매우 소홀하다.천성이 게을러서 그런가.. RealFeel 섭씨 35도 오늘 아침은 일본 새우깡 / 물도 충전이걸로 늦은 아침을 떼웠다.오늘의 여정은 오사카성과 나라. 오늘 역시 어제처럼 무더운 하루가 될 것 같다.그럼 나가보도록 할까.첫날 깔끔한 잠자리를 제공했던 한인민박 감사합니다. 안녕~ 오늘의 상태는 맑음? 살 태박 쪘다. 오사카의 아침은 맑고,깨끗하고 단아했다. 횡단보도 / 이쁜 가게 / 오래된 건물날씨는 찌는 듯 덥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즉, 선글라스를 쓰기에 최적의 날씨!! 코니텔에서 빌렸던 자전거다.이 자전거로 평지 위주의 오사카를 산책헀다. 자넌거를 타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깨끗한 일본의 길거리. 가볍게 오사카 성만 구경하고 nara로 이동하기로 했다..
[일본1] 2011년의 간사이 여행 (오사카) 처음 갔었던 일본.그 기록.혼자 가는 여행에 대해 순수했던 시간들. *About the trip- 이용항공 : 제주항공- 환율 및 예산 : 55,000 에 환율은 1420.71!!!! (₩781,390)- SKT 일본 데이터무제한 7 이용 아마 영영 잊혀지지 않을 시간들. 사실 전혀 계획없이 왔기에, 오늘 잘 숙소부터 알아봐야했다. 그런데 공항에서 말을 걸어주신 누나들 3인방 덕분에, 스스로 알아볼까, 추천해 주신 곳에 갈까 고민하다가 이것도 인연인데.. 추천해 주신 곳에 가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손수 뽑아오신 '올컬러 찾아가는 길' 여행전에 이렇게 잘 준비해서 오는건 좋은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다.처음 느껴보는 일본의 날씨는 푹푹찌는 무덥고 습한 날씨~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습하다는 건 몰랐다)간사이..
[미국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필름 속을 걷다! 오랜만에 돌아왔다. 그리고 이것은 드디어 시작된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촬영 로케이션 탐방에 대해 포스팅.이름하여 필름속을 걷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필름 속을 걷다 시작!LET'S BEGIN! NO COUNTRY FOR OLD MEN WALKIN' TO THE FILM.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설명하면 입아픈 유명한 영화. 그러나 나는 전혀 정보가 없었다. 어느날 친구가 명작이라며 꼭 보라고 했던 이 영화. 하지만 나의 wish list에서 저 아래를 차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제목이었다.할아버지 할머니가 나와 노인문제 사회문제를 다루는 영화로 생각했었다.무식몬 ㅠㅠㅠㅠ반성합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와 더 많은 이야기를 아래 좀 모아봤다.영화..
[맨체스터 1] 챔피언스리그 티켓 구매하기 (직관준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구입했다. 무작정 구입해버렸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티켓이 정품이냐 아니냐도 검증해보지 않고 덜컥 구입했던 것 같다. 휴가 일정을 정할때 제일 먼저가 이 티켓 구매였다. 이번 휴가때는 맨시티 경기를 보고올까?지성이형이랑 회사에서 대화하다가사이트 열어보고 걍 갈까? 이러고덜컥 샀던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 301파운드였고, 이 당시 환율을 찾아보니 현금살때로 1554원이었으니까46만 7754원에 구입했다. 티켓검! 사기는 아니겠지? 이후 여행이 시작된다. 런던 x 맨체스터 여행 시리즈 [맨체스터 1] 챔피언스리그 티켓 구매하기 (직관준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구입했다. 무작정 구입해버렸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티켓이 정품이냐 아니냐도 검증해보지 않고 덜컥 구입했던 것 같다. 휴가 일..
[미국5] 후회와 흥분 사이 Albuquerque 한번을 갈아타고 앨버커키에 도착했다. 밤 열두의 작은 앨버커키 공항. 내려진 셔터의 상점들이 나를 반겼다. Welcome to New Maxico! 가벼운 흥분에 몸이 떨렸다. 잘한 행동일까 못한 행동일까 생각은 접어뒀다. 같이 비행기에서 내린 아주머니께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했다. 찰칵. 멋진 사진을 갖고 싶었지만 나를 중심으로 찍어준 사진은 내 멋짐의 기준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 뭐 어때~ 내가 그날 여기에서 이런 기분으로 있었다는게 중요한거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작은 부엌엔 간단한 조리시설도 있었다. 오래 머무르는 숙소였으면 좋았을걸 생각했지만 이미 늦었는걸. 깨끗한 시설에 간단히 짐을 풀고 잠을 청한다. 사방이 어둠뿐인 이곳은 어떤 곳일까? 내일이면 알게된다. 으하항 굿모닝!! 배가 고프다..
[미국4] 라스베가스로 가자 Fabulous LAS VEGAS 시리즈 보기-[미국0] 미국으로의 여행준비[미국1] 여행에 필요한 가방과 음악 그리고 목표[미국2] Hollywood에 원하는게 없다면[미국3] LA에서 자전거타기 미국에 도착한 첫날부터뉴멕시코로 향하는 동쪽으로의 출발을 고민했다. A가 좋을까 B가 좋을까? PLAN A로 가면 보통의 관광객 코스가 된다. 그리고 네바다와 유타를 거쳐 뉴멕시코로 향하게 된다.장점은 효울적인 동선? 최적화된 교통비? 되시겠다.단점은 으으으.. 중요한 뉴멕시코가 너무 여행의 여정의 뒷쪽에 있게 된다는 거....ㅜ PLAN B로 가면 라스베가스가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게 되고 모든것이 해피하지만, 경로가 너무 길어진다. 그래서 고민 끝에 묘안을 떠올렸다. 라스베가스까지는? PLAN A로 가다가? 거기서 비행기를 타고 앨버커키로 ..
[미국3] LA에서 자전거타기 Ride a bike in LA 할리우드엔 내가 원하는 것이 없었다.그래서 LA로 다시 돌아왔다. LA에서 뭘 할까 생각했다. 차를 빌릴 수 없으니까 다른 교통수단을 생각하면서 인터넷을 뒤적뒤적하다가 자전거로 LA일대와 비버리힐즈를 구경하는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자전거 너무 안타서 여기를 다 탈 수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그래도 평생 자전거를 타왔으니, 미국에서도 안해볼 수 없겠지! 야심차게 준비한 두개의 액션캠. 좋은 영상을 부탁해~! 이 코스로 달리기로 했다. 2015-10-20 화요일 아침.10시 출발인데 늦었다. 익숙하지 못했던 UBER사용 때문. 출발지점을 잘못 지정했더니 아저씨가 바로 취소해버리더라. 좀 미안했음. 10시 15분쯤에 도착해서 혹시나 참여하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그때, 안쪽에서 한 남자가 나왔다 > 늦어서 ..
[미국2] Hollywood에 원하는게 없다면 나는 그렇다. 혼자 공항에 도착하는 날은 늘 기분이 좋지 않다. 원인은 아마도 이런거다. 정말로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이국 땅에 떨어져 있다는게 엄청나게 외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정말로 혼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피나 정을 나눈 사람들이 전혀 없는 곳에 와 버린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통신도 안된다. 그 나라가 처음이라면 SIM도 사야하기 때문 ㅜㅜㅜㅜ 눈물... 지난번에 배낭을 살꺼라고 잔뜩 써놨는데, 구입하고 자시고 고민만 하는 사이에 시간이 되어서 영감의 아빙고? 가방을 빌리게 됐다. 오오오 오는구나 나의 일심동체여!!!! 비행이 2시간 딜레이되어서 도착하니 오후 5시 40분. 날은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첫날 잘 숙소도 안정했고, LA에서는 가고싶은 곳도 없었다. 그때 마침 Hollywo..
[미국1] 여행에 필요한 가방과 음악 그리고 목표 bag, music and what to do 준비 두번째.. 아아.. 비행기표는 지난번 편에 구입했고,[미국0] 미국으로의 여행준비 Preparation ← 지난편 보기아래는 내가 고심끝에 정한 루트다. 하..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이 있었을까?불안해진다. 어쩌면 남들이 미국에 가면 모두들 보고온다는 금문교, 자유의 여신상, 브로드웨이 뮤지컬, MLB/NBA 경기관람...그리고 다들 먹는다는 쉑쉑버거/인앤아웃버거.. 먹지 못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럼 왜 가는가?글쎄.. 점점 손에서 멀어져만 가는 "가능성"을 찾아가는게 아닐까? 나는 현실이라는 벽 앞에, 어릴 적, 천진난만하게 생각하고 꿈꾸었던 많은 것들을 하나, 둘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되고 싶던 것, 하고 싶던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여행은 나의 다른 모습을 보는 것.한가지 ..
[미국0] 미국으로의 여행준비 Preparation HIGH DESERT NEIGHBORHOOD IN ALBUQUERQUE 언제나 여행은 설렌다. 늘 입버릇처럼 말하던, 그토록 가기 싫다던 중국으로의 출장도 설렜는데, 아껴놓고 또 아껴놓았던 미국이야 오죽할까.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내 나이는 벌써 32살. 나이를 많이 먹어서일까? 부장님의 승낙으로 10월 중순에 정말 긴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미국으로 떠난다고 스스로 생각하니 전혀 설레지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일까? 남들이 모두 하는건 싫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 그건 남들이 하는 대로의 관광을 하기 싫다는 마음속의 작은 외침때문인걸까? 나는 참 모순 투성이의 사람이다. 여행에 있어서 그 특징이 두드러지는데, 위에도 썼다시피 나는 남들과 똑같은 걸 싫어한다. 특정 여행지에 다녀온 이야..
[중국/난징 3] 주말 까르푸 & 하서중앙공원河西中央公园 놀이 [중국/난징 3] 주말 까르푸 & 하서중앙공원河西中央公园 놀이Carrefour Nanjing, China & Hexi Central Park 화창한 봄날에, 권책임님과 나는 늦게 일어났다. 어제의 피곤함 때문인지 밍기적밍기적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출발. 호텔을 나선다. 유리벽에 물 분사 줄줄줄 날은 화창하고 어디든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햇살이 거리에 가득했다. 하지만 우리는 차가 없으니.. 택시를 타고 달릴까? 에이- 이건 좀 아니구 :) 하서로로 가기로 한다. 항상 궁금한게 이게 이동네만 이렇게 잘 되어있는건지, 아니면 웬만한 도시에는 다 이렇게 되어 있는건지.. 중국을 보면 도로명 주소도 잘 사용하고 있고, 여러모로 체계가 그냥 선진국이야. 하서중앙공원河西中央公园..
[중국/난징 2] 중국인들은 얼음물을 마시지 않는다? 한 건물 앞에서 본 오성홍기(五星紅旗) 중국에서 생활한지도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다. 일년넘게 이어오던 간헐적 단식을 멈추,고 매일 세끼씩 꼬박꼬박 식사를 적립하는 중이다. 의외로 걱정했던 배탈이나 식문화충격을 겪지는 않았지만 단 하나... 식사할때마다 큰 불만에 휩싸이곤 한다. 왜일까? "따자 하오! 뭐 먹을래용?">> "물 주세요" "氷水!" "?? 얼음물?? 그런거 없어용">> "이잉 그러지말고 얼음물 (삥슈어이) 주세요~""아.... 없어용^^^^^^^">> "그냥 물 주세요 ㅠㅠ" 바로 음식점에 얼음물이 없다는 것!!!!뿐만 아니라 찬 음료도 잘 제공하지 않는다. 이 찬물 마시는 미국인 더운 물 마시는 중국인 글을 읽어보자. 으앙 ㅠㅠ 이 말이 사실이란 말인가!!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 중..
[중국/난징 1] 중국과 첫만남 그리고 페어몬트 난징 태어나 처음으로 중국에 발을 딛었다.중국...장대하고 유구한 역사와 13억 인구를 가진 나라.(이제는) G2에까지 오른 세계의 큰 축이자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潛龍(잠룡) 중국.하지만 내 인상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2008년 분유파동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먹는 음식에 장난질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중국에 갑작스런 출장결정으로 오게 되었다. 도시는 남경(南京/난징/Nanjing)이다. 북경과 유의어? 대조어? 로서의 도시명을 갖고 있는데, 중국 오/송/양나라의 수도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을 매우 싫어하지만, 알리와f의 인연으로 인해 무슨 친구 이름인줄 점점 호감을 가져가던 차이기도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인천의 날씨는 굉장히 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