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371)
[리뷰] 선물받은 hemisphere 소이캔들 취미로 캔들만들기를 시작했던 혬찡이 양초를 만들어줬다. 반투명용기에 까만색 thank you 스티커가 인상적이어서 별명삼아 땡큐 캔들이라고 불렀다. 집에서 피우는 모습 집에서는 캔들을 캔들워머를 이용해서 피우는지라 이번에 있었던 3주간의 중국 출장에서는 색다르게(?) 한번 태워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져갔다. 엇비듯하게 잘린 심지가 스타일리시하다. 불을 붙이니 심지가 잘 타들어갔다. 곧 양초의 표면을 녹이며 기분좋은 향이 나기 시작한다. 자작나무 타는 소리가 타닥-타닥- 들려온다. 아아 깊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 결국 다 썼었고 라이터로 까맣게 타버린 땡큐 ㅠㅠ 그리고 아래 이것이 이번에 받은 리필캔들!까맣고 느낌있게 용기가 변했었는데 혬찡이 다시 말끔히 닦아놨네! 하나는 부천에서 하나는 수원에서 사..
[가죽아이템 집에서 만들자] 3_두께를 조절하자 (스카이빙/피할/스끼) → [가죽아이템 집에서 만들자] 1_ 형지 만들기 ←→ [가죽아이템 집에서 만들자] 2_ 가죽 재단하기 ←날 흐뭇하게 만드는 시계줄 후보들. 가죽공예의 기본을 설명하면서 시계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자. 위 가죽을 자세히 보면 송곳으로 라인이 그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왜 저 세개의 선을 왜 냈을까? 시계줄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저 부분이 접혀야 힌지를 시계 다이얼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비밀은 바로 스카이빙 skiving에 있다.가죽을 켠다는 뜻으로 두께를 친다고도 하고, 피할을 한다고도 하고, 스끼친다고도 한다.다 같은말인데, 스카이빙이 맞는 표현이다.나도 계속 피할이라고 하는데, 이게 가장 널리 쓰이는 표현 같다. 그래서 ..
자동차 사기전에 꿈꿔왔던 이미지 4장 차를 구입한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PC에서 굴러다니는 사진들을 정리해본다.차를 사려고 알아볼때 모은 짤들인데,하나하나 추억해보자. 이런 느낌의 오너가 되고 싶었다. 차를 사고 자전거를 싫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검색해서 찾은.. 딱 이런모습으로 싣고 싶었음. 아 저 클래식한 디자인과 선전문구! 이건 광고가 아니라 선전이라고 해야 맞을듯. 포니 디자인 개간지. 차들은 예전 각진 차들이 정말 멋진 것 같다. 둘 다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뚜껑이 열리는 차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내 차를 타는 것.이게 내 로망이었지. 아.. 철분이 부족한 것 같다.눈에서 경련이 ㄷㄷㄷ.이걸로 마무리!
[중국/난징 3] 주말 까르푸 & 하서중앙공원河西中央公园 놀이 [중국/난징 3] 주말 까르푸 & 하서중앙공원河西中央公园 놀이Carrefour Nanjing, China & Hexi Central Park 화창한 봄날에, 권책임님과 나는 늦게 일어났다. 어제의 피곤함 때문인지 밍기적밍기적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출발. 호텔을 나선다. 유리벽에 물 분사 줄줄줄 날은 화창하고 어디든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햇살이 거리에 가득했다. 하지만 우리는 차가 없으니.. 택시를 타고 달릴까? 에이- 이건 좀 아니구 :) 하서로로 가기로 한다. 항상 궁금한게 이게 이동네만 이렇게 잘 되어있는건지, 아니면 웬만한 도시에는 다 이렇게 되어 있는건지.. 중국을 보면 도로명 주소도 잘 사용하고 있고, 여러모로 체계가 그냥 선진국이야. 하서중앙공원河西中央公园..
[중국/난징 2] 중국인들은 얼음물을 마시지 않는다? 한 건물 앞에서 본 오성홍기(五星紅旗) 중국에서 생활한지도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다. 일년넘게 이어오던 간헐적 단식을 멈추,고 매일 세끼씩 꼬박꼬박 식사를 적립하는 중이다. 의외로 걱정했던 배탈이나 식문화충격을 겪지는 않았지만 단 하나... 식사할때마다 큰 불만에 휩싸이곤 한다. 왜일까? "따자 하오! 뭐 먹을래용?">> "물 주세요" "氷水!" "?? 얼음물?? 그런거 없어용">> "이잉 그러지말고 얼음물 (삥슈어이) 주세요~""아.... 없어용^^^^^^^">> "그냥 물 주세요 ㅠㅠ" 바로 음식점에 얼음물이 없다는 것!!!!뿐만 아니라 찬 음료도 잘 제공하지 않는다. 이 찬물 마시는 미국인 더운 물 마시는 중국인 글을 읽어보자. 으앙 ㅠㅠ 이 말이 사실이란 말인가!!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 중..
[중국/난징 1] 중국과 첫만남 그리고 페어몬트 난징 태어나 처음으로 중국에 발을 딛었다.중국...장대하고 유구한 역사와 13억 인구를 가진 나라.(이제는) G2에까지 오른 세계의 큰 축이자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潛龍(잠룡) 중국.하지만 내 인상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2008년 분유파동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먹는 음식에 장난질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중국에 갑작스런 출장결정으로 오게 되었다. 도시는 남경(南京/난징/Nanjing)이다. 북경과 유의어? 대조어? 로서의 도시명을 갖고 있는데, 중국 오/송/양나라의 수도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을 매우 싫어하지만, 알리와f의 인연으로 인해 무슨 친구 이름인줄 점점 호감을 가져가던 차이기도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인천의 날씨는 굉장히 맑았다..
[영국 4] 런던에서 브롬톤 Brompton 즐기기 (구입기 #2) [영국 3] 런던에서 브롬톤 Brompton 자전거 구입기(↑ 클릭) 에 이어서 계속 내가 고른 브롬톤을 공개한다! 이것이 내가 선택한 브롬톤!! 제일 좋아하는 보라색도 아니고, 왜 이 색상을 골랐냐면! 나는 미니 오너는 아니지만 이런 민트 색상의 미니 쿠퍼에 끌렸었고 브롬톤의 이미지가 미니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구입하게 됐다. 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아쉬움이 남긴 하다. 벽면에 전시된 예쁜 브롬톤이 너무 많잖아. 다시 보니 내가 머리속으로 생각한건 민트+블랙의 조화였는데, 내 브롬톤은 아이보리+민트다. 그래도 여전히 예쁘니까 만족. 뭐랄까 첫인상이 좋았던 바이크였다. 내 블로그니까 내꺼만 공개해야겠다. 크릿싸인꺼는 자기가 알아서 공개하겠지? 내 브롬톤의 스펙을 다시 보면!전시되어있던 버젼에서6단..
[가죽아이템 집에서 만들자] 2_ 가죽 재단하기 [가죽아이템 집에서 만들자] 1_ 형지 만들기 에 이어서 계속 하하하하하하하지난번에 만들었던 형지를 다시 살펴보자! 시계줄의 모양을 잘 생각해보자.그럼 저 접히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저 부분도 가죽을 재단할때 잘 체크해줘야한다. 저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잘라버린다면 -_-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다. 접히는 부분이므로 송곳으로 가볍게 선만 그어주자. 자 이제 형지대로 잘라볼까! 가죽 재단의 핵심!1. 가죽을 낭비하지 않을 것2. 가죽이 다치지 않도록 할것3. 가죽의 결을 살려 재단하라 3번은 선택.아직의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이야기ㅋㅋ 초보는 저런거 없다.무조건 시작하고 보는거다!시작이 반이다!! 도구는?일반 송곳을 쓸까 / 가죽 송곳을 쓸까 아.. 나는 가죽 송곳이 없구나.그냥 문구점 일..
[영국 3] 런던에서 브롬톤 Brompton 자전거 구입기 영국으로 휴가가 결정된 후 용택이한테 메신져가 왔다. "행님, 나 자전거 샀는데 함 볼래여" 그리고 전송되어 오는 사진들! 무심히 하나씩 꺼내봤는데, 오 이런 배경이 예술이니까 자전거도 멋져보이는걸까? 일단 아래 사진들을 보자. 하하 멋진데? 원래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었다. 이렇게 멋지다고 한번 느끼고 끝이었는데.. 용택이의 그 다음 한마디가 이후 나의 꽤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햄 이거 사서 좀 타다가 갖고 귀국해서 중고로 팔라고요. 그래도 30만원이상 벌 수 있대요" ...뭐라고?! 자전거 가격 자체가 혀를 내두르게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외국에서 타고 다니다가 되팔고.. 그리고 거기에 이윤까지 얻을 수 있다는 말에 나는 완전히 현혹되어 버렸다. 완전히 접으면 트렁크는 물론이고 뒷좌석 레그룸..
[영국 2] 맨체스터시티 vs 첼시 : 첫 EPL 직관!!!! 아..글 제목에서 나의 흥분이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 느껴진다.우여곡절끝에 얻게 된 소중한 휴가! 휴가 첫날 스케쥴이 빡세다.독일에 있는 식소랑 런던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스웨덴에서 easyjet을 이용해서 런던으로 가기로! 514km의 속도로 1687km를 날아갔구만! 런던에 돌아왔다! 우와와아아아아아아아아!!!!처음 출장을 떠날때만해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일어났다!! 다시만난 히드로 공항! 으하하하!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신호가 정말 대박 안터지므로 어렵사리 연락을 해서 식소랑 Canada Water에서 만나기로 했다. 에드워드형네 집 . . . 2년만이다! 오... 저기 서있는 저건? 오..온다..오.... 으....으왓 왔다.독일에서 날아온 사진사 강모씨. 크릿싸인 ㅋㅋㅋㅋ수원 사람일때랑은..
[영국 1] 휴가 사용. 꿈만 같은 일이 펼쳐짐. 44일의 출장을 마치고 욕심처럼 느껴지던 휴가를 사용하게 되었다. 크릿사인의 활약이 돋보였고 4일정도 남은 지금 스케쥴이며 예약이며 하나도 안 되어있기에 마음이 급해졌다. 우선은 복귀하는 항공권이 런던 히드로 경유인 관계로, 스톡홀름 -> 런던은 이뤄져야 했다. 그리고 2월 1일엔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빅매치도 열리므로 최초행선지는 망설임없이 영국이어야 한다. 이제 막 알아보기 시작하던 와중에 좋은 글을 소개받았다. 다 읽어보자. [올림픽 치르는 영국인 관찰기] 1 ~ 13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203100005&ctcd=C08 요약하면 영국인들은 주어진 삶에 열심이라는 것.그들의 삶의 낙은 퇴근 후 펍에서의 맥주 한잔과..
[스웨덴 9] '천상의 커튼' 오로라를 보러가다 #2 [스웨덴 8] '천상의 커튼' 오로라를 보러가다 #1 #1을 못 보신 분은 위 링크로. 아아 안그러셔도 되는데 주명호 대리님께서 아침에 공항까지 차로 태워다주셨다. 8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환기를 위해 호텔방 창문을 활짝 열었는데, 회사앞에 대놨던 주대리님의 차가 호텔 주차장으로 들어오는게 보였다. 폭풍감동. 대리님과 함께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내려온다. ARLANDA 공항으로 가는 차안. 주명호 대리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로 이동. 31킬로미터 거리의 Arlanda 공항! 공항에서 기념품들을 좀 건지고 탑승.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키루나 도착!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았다. 아쉬운건 오후 1시임에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는 것. 밤까지 이렇게 하늘이 맑다면 얼마나 좋을..
[스웨덴 8] '천상의 커튼' 오로라를 보러가다 #1 스웨덴 출장 34일만에 드디어 딱 하루의 휴일을 얻게 됐다. 북유럽에 와서 한달을 살았으나, 이상하게 북유럽 같지 않다고 느껴졌던 건, 이곳 스톡홀름이 위아래로 길게 뻗어있는 스웨덴의 지형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으로 치면 오키나와에 있는 셈. 자 그러니, 진짜 북유럽이라면 훗카이도 최북단으로 가보는거다! 조책임님이 알아본 루트에 의하면 우리 가야할 곳은 키루나 Kiruna라는 곳이다. 이곳은 스웨덴에서도 최북단이며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용이한 곳이기도 하다. 가는 방법은 자그마치 네가지가 있다. 1. 도보 하..하.. 열시간이 아니라 10일이네. 10일동안 걸어도 천이백킬로는 못 걸어갈 것 같은데, 밥도 안먹고 쉬지도 않고 잠도 안자는 걸로 계산해놨겠지. 2. 자동차 자동차로 13시..
[스웨덴 6.5] 와인 오프너 없이 와인 따는 법 2015년 1월 15일. 스톡홀름 어느 낡은 호텔 앞. 투둑투둑 하는가 싶더니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퇴근하는 발걸음도 왠지 무거워진다. 이런날은 본능적으로 술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귓속에서 누군가가 속삭이듯 지껄인다. '취해버리자...' 이시간에.. 어떻게? 어제 사다놓은 와인이 생각난 건 메모리호텔 모퉁이를 돌아선 직후였다. 삐걱이며 돌아가는 회전문을 통과해 호텔로비에서 날 반겨주는 요셉 아저씨와 가벼운 저녁 인사... 엘레베이터는 나의 지친 몸을 2층에 내려주고 나는 283호의 문을 연다. 어두운 방안의 불을 켜니 책상위에 어지럽게 널브러진 서류들 영수증들.. 얼마되지않는 동전사이에 와인 한병이 보인다. 아.. 그렇지 와인을 마시기로 했던가. 씻기위해 벗어던진 옷을 헤치고 잘 입지 않던 바람막..
[스웨덴 6] 스웨덴에서 주류 사는 방법 & 마셔본 맥주+와인 모음 작년(2013년) 캐나다에 여행에서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당시 하루동안 열심히 놀러다닌 노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맥주를 사가고 싶었었다. 하지만 으잉? 슈퍼에서 팔지를 않아? 편의점에서도? 그렇게 술매장을 애타게 찾고 또 찾았지만 결국 실패해버렸다. 그랬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이곳 스웨덴에서도 같은 상황에 처했다. 소문을 들어 익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 들어간 마트 ICA에서는 어렵지 않게 술을 찾을 수 있었다. 으잉? 그런데... 3.5%? 뭐 이렇게 약해 맥주가. 우리나라 맥주는 보통의 알콜함량 5%정도 아닌가? 그래서 열심히 알아본 결과,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3.5% 이상의 주류를 판매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슈퍼에서 신분증 검사를 안하느냐..
[리뷰] JACK & JONES 니트 크루넥 3점 (+ 리바이스 청자켓) 연말에 이어진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박싱 데이로 이어지면서 매장들은 재고를 소진해나간다. 세일폭도 20% -> 30% -> 50% 로 점점 커져 70% 세일에 이르는 브랜드들도 생긴다. 그 이상 세일하면 눈물의 고별전 그러나 세일폭이 커진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사이즈 확보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좋은 옷은 먼저 팔린다. 가장 보편적인 사이즈도 가장 먼저 팔린다. 그러니 현명한 소비자라면 싸게 사는 것도 좋지만, 품절되기 전에 구입하는 것에 유념하자. 사이즈가 엄청작거나 엄청 큰분들은 상대적으로 유리. 스웨덴에서도 이제 연초까지 세일이 끝나고 그 마지막으로 추측되는 날이 되었다. 사정사정해서 잠깐 짬을 내고 시스타 갤러리아에 갔다. 아크네acne에 가고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