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는/Leather Craftsmen

원목 키보드 팜레스트에 이태리 가죽을 입혀보자

728x90

양치기가 키보드 팜레스트를 여러개 만들어 주변에 선물했었다.

초창기 버젼은 그냥 나무공방에 가서 나무를 재단해 아래를 갈아서 둥글게 만든 심플한 형태였다.

바로, 아래와 같다.

 

내가 받은건 아니지만, SQ*부서의 누가 쓰다가 그냥 어디엔가 방치해둔걸 내가 가져다가 쓰고 있었다. 이걸 쓴지도 벌써 5년이 넘었구나. 시간이 참 빠르다. 그런 시간의 흔적이 계속되어 이렇게 손때가 타버렸다. 

 

그래서였을까? 먼지만 쌓여가는 내 가죽작업대를 보는것도 죄책감들고 (실제로 신혼집에 이사 후 한번도 안지 않았다.) 회사 책상에 뭔가 변화도 필요하고 그래서 작업을 시작한다.

 


여기서 잠깐

 

키보드 팜레스트란?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할때 손목이나 손바닥을 받쳐주는 도구를 말한다. 영미권에서는 Wrist rest라는 표현을 주로 쓴다. 키보드를 쓸때 손목을 책상에 바로 받치고 쓴다면 아래처럼 손목이 꺾이면서 신경이 눌리는 터널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일년 오년, 십년을 쓰다보면 찌릿하고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친구 creatsign의 블로그에서 훔쳐온 이미지

 

손목을 지키려고 마우스는 버티컬마우스를 쓰고 있다고 이전 포스팅에서 밝혔다. 키보드에도 당연하게도 같은 조치가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팜레스트(Wrist rest)인 것이다. 

(손목보호용 마우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손목이 아파오기 전에, 최고의 버티컬 마우스를 찾아서 (4종 비교)

손목이 아파오는 계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손목이 시큰시큰 아파오기 시작하는 때는 있다. 사무직 종사자로서 직장생활을 오래하거나, 프리랜서로 컴퓨터 앞에서 오래 일하는 사

www.kapellsquare.uk

 


원단 커팅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 오래되고 정든 원목 키보드 팜레스트에 가죽을 입혀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가죽으로의 복귀작으로 난이도도 그렇고 손색 없다고 하겠다. 

 

먼저 기존 팜레스트의 크기를 측정한다. 

 

모눈종이를 준비한다. 거기에 키보드 팜레스트를 올려 테두리로 펜을 빙- 둘러서 현재 크기를 한번 체크해본다. 이제 이 사이즈가 기본이 된다. 여기에서 가죽을 더 적게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원목에 딱맞게 채울것인지는 작업자의 의도에 달려있다하겠다. 

 

사용할 가죽은 이태리산 탄(tan)컬러 가죽

가죽을 사놓고 많이 작업하지 않은 관계로 아직도 이태리 가죽이 많이 남아있다. 그리고 고무밴드로 얼마나 오랫동안 뚤뚤 말려있었으면, 저렇게 마치 태닝한것처럼 고무밴드 있던 곳만 빼놓고 어두워짐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옥수수맛땅콩 맛없어서 안먹음. 진짜임.

구름이가 벌떡 일어났다. 이제 활동을 개시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정도 여백을 두고 제작할 예정

좌우측은 사진에 보이는 만큼 나무부분을 남기고 채울 예정이다. 나무 본판의 느낌도 살리고, 가죽의 느낌도 살리고 일타이피전략을 사용할 예정이다. 

자투리 부분은 그리드에 의해 처리

가죽을 반듯하게 재단해주어야한다. 이럴때 컷팅매트가 있으면 정말 편하다. 위 아래에 그리드가 있으므로 자를 이용하면 오차없이 정확히 자를 수 있다. 

반대쪽 컷팅

처음엔 지저분하기도 했고, 그저 오래된 커다란 가죽이었는데, 이렇게 반듯하게 잘라서 계속 만져줄수록 색도 살아나고 가죽 자체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물건이 된다.  

가죽의 매력이다. 

양손의 포지션

칼날이 자를 타고 올라와 손가락을 자르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이런면에서 플라스틱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비뚤어지지않고 재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투명한 플라스틱자가 좋지만, 사고에 있어서 너무 취약하다. 내구성도 좋지않가 결국 플라스틱은 이쪽저쪽 조금씩 칼에의해 잘려나가고 결국 정확한 단면을 자를 수 없게 되어버린다.

스틸자를 추천한다. 

손가락 다치지 않도록 주의

어렸을적 트라우마때문일까. 매번 긴장되고 땀이난다. 

잡혀가는 가죽 원단

그냥 단순히 덮기만 했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요동친다. 매우 흥분된다. 

가죽 작업대에서 작업

가족과 함께하기위해 식탁에서 작업하다가 다시 작업대로 돌아왔다. 도안에서 빗금친 부분은 잘라서 없앨 부분이다. 실제 가죽을 자르기 전에 모눈종이에서 완성제품에 대한 느낌과 적절한 비율을 찾을 수 있다. 

대략적인 outfit

좌우길이에 대한 outfit도 나왔다. 그리고 윗쪽을 더 밀어서 옆면을 덮을 예정이라 다소 길게 재단된 것을 알 수 있다. 

모서리를 먼저 재단하자. 

모서리를 재단하려면 창고에 가서 도구를 꺼내와야한다. 

창고에 있던 가죽 도구

꺼내왔다. 신혼집으로 이사오고 처음이다. 

모서리 라운드 치즐 사용

20짜리 라운드 치즐로 모서리 마무리를 해준다. 모눈종이와 가죽이 밀려서 틀어지지않도록 양면테이프로 붙여서 작업해준다. 

가볍게 한번씩만 툭툭 쳐서 모서리 모양을 내준다. 

그리고 재봉선을 긋고 거기를 따라서 6구짜리 치즐로 구멍을 내준다. 

여기까지 완료
형지위로 타공 후 분리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서서히 확실하게 분리

사실 이건 형지라고 볼 수 없다. 한번 만든 패턴을 다시 사용하려고 쓰는게 형지인데 이번엔 모눈종이만 사용하고 그 밑에 두꺼운 도화지를 대지않아서 그저 일회용에 그치게 될 것 같다.

사용한 형지의 재활용 가능성

물론 한번 사용하고 맘에들면 추후에 저 밑에 두꺼운 도화지를 대서 만들수도 있겠다.


피할

이제 피할의 시간이다. 이미 얇은 두께의 가죽으로 시작했고 한장짜리의 매우 간단한 형태의 가죽이기에 피할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피할기를 이용해서 작업 시작.

피할기를 이용한 엣지 피할

여기서부터는 바깥으로 점점 얇아져갔으면 좋겠다 하는 곳에 선을 그어놓고 거기서부터 손 피할기를 이용해 대각으로 피할해나간다. 이 작업만은 오랜만에 했는데도 어렵지않게 능숙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죽을 찢어먹지 않았다는 점! 높이산다. 

 


스티칭

 

오랜만에 사용하는 린카블레 실이다. 가장 좋아해서 가장 긴 롤을 산 린카블레 옐로우. 실 variation을 늘리게되면 두께별 색상별로 폭넓게 갖추게 되겠지. 지금은 일단 있는걸로 만족하는 것이다.

실을 꿰는 것도 머리로는 분명 까먹었는데,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2021년에도 바느질을 하는 남자다.

바늘 규격을 같은 것을 썼어야했다.

바늘 규격을 같은 것을 썼어야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 후회가 남는다.

 

백만년만의 새들스티치이다. 아마 와이프 호두는 저게 뭐하는 물건이길래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걸까 생각했을 것이다. 장비를 가져다가 앉은자리 정면에 장착한다. 고정시켜주는 클램프를 강하게 조인다.

 

이렇게 막 사용하는 작업대가 있으면 클램프가 조여지면서 책상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면에서 내가 만든 작업대가 좋다.

 

가죽을 가운데 위치시킨다.
사용하는 바늘의 크기

사용하는 바늘의 크기가 중요하다. 하지만 에디터는 그 사실을 알고서도 좌우 크기가 다른 바늘을 선택하는 과오를 범했다.

새들스티치를 사용해 좌우로 슥슥 재봉해나간다. 

개인적으로 스티칭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일정한 힘과 동일한 작업 반복이라고 생각한다. 

양쪽에서 같은 힘으로 선을 잘 당기고 지나온 방향으로 한번 정리해주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하는것. 이 일련의 작업들이 월클 스티칭을 만든다. 

 

728x90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다. 

모서리를 지나가 방향을 바꿔 진행한다. 

 

참 이 스티칭을 하는 시간이 즐겁다. 밤에 퇴근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틀어놓은 노래소리가 나른하게 울려 아무 생각없이 바느질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어느덧 마무리를 위한 시간이 다가왔다. 새들스티치 마무리하는 방법은 유튜브에 많이 나와있으니 참고할 것. 

본드를 이용해서 실이 올풀리는 것을 막아야하는데 오랜만에 꺼내든 본드통은 이와같이 잔뜩 굳어있었다. 

가죽에 사용할때는 주둥이가 넓은 이런 유리병에 본드를 담아서 쓰는것이 좋다. 본드칼을 넣기도 편하고 이쑤시개등을 이용하여 정교한 작업을 할때도 좋기 때문이다. 

 

OMG

이걸 녹여야하는데, 시간관계상 급한대로 돼지본드를 이용해 작업하기로 했다. 

송곳도 쓰인다. 마지막에 대각선으로 바늘을 찔러넣어 마무리를 할 때 말이다. 

 

자 이렇게 가죽이 완성되었다. 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예쁘게 되어가고 있다. 광택, 질감. 정말 좋다.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자

 

재봉선이 지나갈 위치 표기

이번시간은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자'이다.

테이프를 붙여서 가죽을 올려놓을 위치를 잡아준다. 재봉선으로부터의 거리를 이용해서 붙이면 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스카치 테이프로 마킹해놓은 위치는 가죽을 본딩하기 전에 먼저 한번 대보고 정확히 잡아준 곳. 즉, 가죽 원단의 끝이 위치하게 될 곳이다. 스티치 홀을 팔 예정이고 그렇게 되었을 때 보이지 않는 면을 정확히 맞출 수 없으므로 위와 같이 처리한다.

연필선을 따라 칼질

작업에는 공업용 커터를 이용했는데, 이 모든것이 조각칼이 없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쓰던 조각칼이 눈에 선하다. 조각칼이 있었다면 더욱 깊게 잘 팔수 있었을텐데! 도구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하겠다.

 

칼과 자로 만들어낸 스티치 위치

비록 조각칼은 없지만 스틸자와 공업용 칼만으로 잘 파내주었다. 

파놓은 구멍에 스티치가 잘 위치하도록 올려놓아본다. 

구멍에 파인 곳에 실이 들어가 제품 자체가 필요이상으로 높게 올라오는 것을 막는다. 

이번에 재보니 아직 깊이가 부족하다. 

 

그래서 칼로 더 파준다. 나무를 열심히 괴롭혀준다. 

이정도 파주니 이제 괜찮은 것 같다. 모양은 다소 볼썽사납게 작업되었지만 큰 의미는 없다. 덮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절단면

피할을 끝마치고 난 절단면에 가죽이 밀려와 지저분하게 되어있다. 칼로 나머지 정리를 해주자. 

제품의 모습이 70% 정도 완성이 되었다. 

여기까지 오니 이제 접합을 해야하는데, 생각했다. 

나무가 사용감이 많이 있으니까 표면을 한번 싹 연마해주고 나무를 붙여서 새것같은 느낌을 더욱 내보자!

라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다시 창고로 갔다. 

 

창고에서 새 사포(sand paper)들을 추가로 찾았다. 입자 크기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보인다. 연마를 할때는 거친 사포에서부터 세밀한 입자순서대로 작업하는것이 국룰이다. 

 

한쪽 끝을 이용해서 작업하되, 너무 많이 써서 사포가 잘 들지 않는다면 끝부분을 살짝 잘라주자. 정말로 그만큼만 사용했으니까.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럼 다시 새로운 단면이 등장한다. 이걸로 다시 홈을 다듬어준다. 


접합

 

이제 이정도면 가죽과 나무는 준비가 되었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다. 이렇게 작업한 녀석을 나무와 합체시켜주자. 

오랜만의 본드 도포이기도 하고 처음엔 흥분해서 마구 뿌려주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반대쪽은 다시 제대로 해주기로 했다. 

본드를 너무 많이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가죽을 나무에 부착하는 과정에서 강한 압력을 주어 누르면 옆으로 주우욱 밀려나오는데 여기까진 좋다. 그러나 그것이 다시 가죽의 상판에 묻기라고 하는 날에는 여기까지 애써 만든 과정이 다 물거품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너무 적게 바르지도 말것. 적당히 발라서 살짝 부족한 정도가 가장 좋다. 중심부만 제대로 붙여놓으면 바깥쪽 부분은 이렇게 본드칼로 보충해줄 수 있다.

알맞은 정도의 본드의 양 

옆면도 작업해야한다. 본드를 꼼꼼히 발라서 단단히 접합해주었다. 

모서리는 아무래도 본드가 꼼꼼히 발리기 쉽지 않은 곳이다. 발라놓으면 가장 금방 마르는 곳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본드칼을 거꾸로 집어넣어 마무리해주었다. 

여기까지 해주고 출근을 해야해서 나왔다. 

본드와 사투를 벌이다보니 팔에 볼썽사납게 본드 시체가 묻어있다. 

출근하여 다 떼어주었다.

 

그리고 퇴근 후, 다시 앉은 작업대. 

삐져나와있는 가죽의 엣지면. 

 

반대쪽도 마찬가지. 정리가 필요하긴 한데, 우선 낮동안 건조시켜준 본드는 잘 마른 것 같다. 들뜬 면 없이 전반적으로 잘 본딩이 된 모습이다. 

꺾어지는 반대면에도 피할을 열심히 해준 보람이 있었는지 잘 붙어있다. 이쪽에서 봐도 예쁘다. 

 

이번엔 실밥정리다. 가죽의 모서리에 피할시 밀려나온 부분이 실밥처럼 지저분하게 보이는데, 이건 라이터를 이용해서 제거해주도록 하자.

라이터로 정리해주기로 한다. 

뭉친 본드와 가죽 찌꺼기들을 라이터로 정리해주기로 한다. 가죽은 잘 타지 않으니까. 

 

단 하나 꼭 주의할 점이 있다. 나무를 유의해야한다는 점이다. 에디터는 나무를 신경쓰지않고 가죽이 불이 영향을 안받는다는 점을 들어 신나게 가열했다. 가열차게 외곽을 정리해나갔다. 그랬더니 나무도 검게 그을리는 대참사가 발생. 눈에서 뜨거운 김이 나왔다.

 

그을린 나무는 샌드페이퍼(사포)를 통해 다시한번 표면을 연마해주자. 그럼 사라진다. 

 

본드지우개 사용

본드를 너무 정신없이 푸덥푸덥 발랐다면, 이제 정리해주는 시간을 가지자.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본드지우개. 에디터가 사용한 본드는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오공 돼지본드로 부담없는 가격과 쉬운 사용성이 특징이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 너무 과하게 발랐을때 제거하기가 상당히 용이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손으로 하기는 쉽지않기에 이런 도구를 사용하면 좋다.
본드지우개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자체가 고무로 되어있어 마찰력을 주어 문지르면 본드성분이 동그랗게 뭉쳐 제거하기 쉬운 형태로 변한다. 꼼꼼히 제거해주자.

 

이 아이가 제 아입니다.

이제 80~90%는 완성이 되었다. 본딩 및 정리가 잘 된 팜레스트를 만날 수 있었다. 색깔보소. 만듬새 보소!

 

모서리 부분 디테일 컷. 너무 예쁘게 마무리가 되어있다. 

 


광택

 

자동차 세차의 끝도 광택이듯, 가죽질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파트도 광택이다. 장난처럼 말했지만 미적인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열심히 만든 제품의 긴 사용을 위한 코팅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에디터가 사용하는 제품은 OTTER WAX사의 Leather oil이다. 가죽공예를 위한 전용 제품은 아니다. 이 점이 특히 좋았다.

 

오리건에서 제조되는 OTTER WAX.

천연 식물성 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구매는 아래 링크를 참조한다.

www.amazon.com/Otter-Wax-All-Natural-Universal-Conditioner/dp/B089N65Q6G/ref=sr_1_6?dchild=1&keywords=otter+wax&qid=1620528224&sr=8-6

 

Amazon.com

Enter the characters you see below Sorry, we just need to make sure you're not a robot. For best results, please make sure your browser is accepting cookies.

www.amazon.com

Otter wax사에 대해 더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

www.otterwax.com/

 

All-Natural Fabric Care, Leather Care, & Apothecary

Small-batch specialty goods handcrafted in Portland, OR. Using only the best natural ingredients, we make modern care products that are steeped in tradition.

www.otterwax.com

아마존에서 26달러에 팔고 있고, 위메프에서 3만4천원(배송비 포함)에 구매대행을 해주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제품을 적용하기전에 자투리 가죽에 미리 테스트 적용해보는 과정은 필수중의 필수다. 가죽 관리 오일 자체가 가죽의 컬러를 약간이나마 어둡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컬러의 변화라도 원하지 않는다면 이 과정을 생략해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적용하기 전의 상태

적용전의 표면. 비교를 위해 사진을 찍어두었다. 

제품 1차 적용 후

밝은 탄tan컬러에서 다소나마 컬러다운이 확인된다. 하지만 마르고나면 다시 일정부분 돌아온다.
나무에도 적용해주었다. 나무톤과의 일치를 위해서다.

 

건조까지 마친 모습. 


장착

 

이제 완성된 제품을 실제로 키보드에 놓고 써보도록 하겠다. 매우 기대되고 가죽커로써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피파할 때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와 잘 매칭된다. 

책상이 어두운 오크라서 과하게 밝아보이기는 하나 귀여운 느낌이 잘 표현되었다. 

 

조명없이 낮에 본 모습. 

가죽을 가져가는 날이라 입은 가죽재킷
집 책상에 배치

실제 사용장면. 

가죽이 닿는 느낌이 매우 좋다. 

 

배송중입니다.

실제 사용하기로 한 곳이 회사이므로 회사에 가져다두러 간다. 

회사는 보안상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곳이지만, 같은 FILCO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집과 비슷한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랜만에 가죽커로써 복귀를 알리게되어 행복하고, 어렵게 다시 앉은 가죽 작업대앞에서 앞으로도 여러 재밌는 제품들을 만들어보리라 다짐했다. 

 

 

그인이 필요없는
터치 한번의
공감♡은 블로그 운영에 
큰힘이 됩니다!

↓↓↓↓↓

↓↓↓↓↓

↓↓↓↓↓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