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371)
[스웨덴 5] 호텔에서 궁상맞게 빨래하며 생존하기 벌써 이곳 호텔방에서만 지낸지 20일째다. 안그래도 옷도 최소(혹은 극소)로 싸왔는데 예정과 달리, 쇼핑을 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빨래라는 필수불가결한 상황에 직면했다. 호텔에선 빨래서비스 laundry service를 제공하지만 가난한 여행객이나 나처럼 다른 것들에 돈을 투자하고 싶은 쇼핑족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대개는 벌pair 당 요금을 받기 때문이다. 문득 나는 독일 쉐발롬(욕아님)지역의 블로그 제자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으아이으으으아아앙! 빨래를 무료로 해준단 말인가… 좌절하고 또 좌절했다. 독일에 출장간 쉐발럼(욕아님)지역의 제자가 너무 부러웠다. 으아아 쉐발럼!! 가고싶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도 방법을 찾아야했다. 이런식으로 등장시키고 싶지는 않았는데, 저 카피를..
[스웨덴 4] 옷이 부족해. 온라인 쇼핑하기! 2012 영국에 다녀와서부터 인듯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 짐을 쌀때, 가방을 텅~ 비우다시피하고 가는 것이다. 몇번 나가지도 못해봤지만 워낙 여행지에 가서 이것저것 수집을 해오는 바람에… 거의 이정도 수준에 이르렀으니.. 정말 여행 후 내 캐리어는 집인지 쓰레기장인지 약간의 반성이 필요하다. 나는 무엇을 그렇게 사오는 것일까? 캐리어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그건 바로 옷이다. 속옷 마니아인가 -_-; 갈대마다 엄청 산다. 그래도 와서 하나하나 잘 입고, 입을때마다 여행 생각도 나도 안나잖아 그래서 사놓는 것 같다. 외국 옷을 좋아하는 나의 사대도 한 몫하는 것 같고. 실제 객관적으로 보면 옷감의 품질은 국산이 훨씬 좋은 것 같다. 다만 이번 박싱데이라던지 하는 기간에는, 가격이 내려가고 우리나라..
[스웨덴 3] 스웨덴의 크리스마스 외국에서 맞는 크리스마스는... 처음인 것 같다. 2010년? 첫 배낭여행에서 했던가?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색다른 것만큼은 사실이니까. 산타의 나라에 왔다. 산타 출신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니 그냥 그렇다고 할련다. 덴마크 산타, 스웨덴 산타, 핀란드 산타. 서로 오리지널이라고 주장하니 재밌다. "출장은 휴가와 다르다" 이 말을 직접 나와보니 실감하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회사 소속 블로거로 나왔어도 근태상 엄연한 내 '하계휴가'였다. 그래서 SGB 프로그램에서 한발 빗겨나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운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출장. 그래서 매일 생활 반경이 같다. 600m 떨어진 회사에서 밤에 숙소로, 다음날 아침 다시 회사로.. 이렇게 다람쥐 쳇바귀..
[스웨덴 2] Lifestyle Design by Sweden 일요일이다.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네... 주말이던 공휴일이던 6주동안 출근이 계속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4주중의 하루가 아니라 정말 아예쉬지 못할 것 같다... 일요일이다. 책임님은 로드테스트를 나가시고 나는 사무실에 남아서 시료와 싸움했다. 눈에 익어가는 사무실 풍경. 하나씩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디자인. 그래 결정했다!!! 오늘은 사무실에서 발견한 소소한 디자인 요소중 극히 일부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길죽길죽하게 생긴 테이블은 높은 높이와 좁은 폭으로 업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전형적인 수다용. 스툴은 또 어떤가. 앉았을때 느껴지는 편안함! 예쁜디자인은 보너스 칠판은 뭐 적혀있진 않았지만 한번 가려봤다 (feat. Aviary) 이건 과일바구니. 원래는 귤, 바나나 등 과일이 가득..
[스웨덴 1] Nordic AB 첫 출근. 휑한 Kista 업무지구 아침 9시까지 출근해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임시로 사용할 책상을 배정받았다. 넓고 탁 트인 사무실이 맘에 들었는데, OO과제라는 이유로 방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음.. 답답하겠어 ㅠ 식사를 하기 위해서 가게를 찾아야하는데, 문을 연 가게,, 아니 그런 상점 자체가 이곳엔 없다. 10분 정도 걸어가면 mall하나가 있다고 하니 가보기로 한다. 오책임님과 걸어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IFC 같이 생긴 이곳이 시스타 Kista의 중심상가라고 했다. 몽골리안 BBQ와 나는 버거.. 맛있었다. 아무리 사대주의자 소리를 듣는 나라도.. 이런 끼니를 계속 버틸 수 있을까? 이런 우려가 됐다. 나중에 쇼핑할 시간이 나면 꼭 다시와서 신발을 새로 사야겠다. 비행기에서 짱 편한 공방신발을 신고와서 자꾸 헐떡거린다. 그..
[스웨덴 0] 상쾌한 여정 그리고 메모리 호텔 스웨덴 Stockholm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1557 남았다. 우리은행에서 바꿔온게.. $1 = W1,111.12으로 $1800.. 환차손과 런던에서 사용한 금액을 합하면 243달러를 쓴건가.. 옷 한벌 샀으니까 양호! 12시에 ARLANDA 공항이다. 차갑고 상쾌한 공기가 북유럽에 왔음을 알린다. 시간이 늦었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 이라크인 택시아저씨가 운전하는 스바루 레거시 택시를 타고 메모리 호텔로 향한다. 택시를 한번 탔을 뿐인데 세계가 하나라는게 체감되는건 왜일까. Kista를 키스타가 아닌 시스타로 읽는다.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약간 벗어난 위치에 위치한 이곳은 IT회사들의 건물들이 위치한 곳이라고 한다. 그런 곳 한가운데 있는 호텔이니 직장인들이 많겠지.. 좋은 방에 배정되길 짧게..
[영국 0] 주어진 4시간. 런던으로의 타임어택! 나의 이번 스웨덴 출장 최고의 일탈이라면 단연 이 런던 타임어택이었다. 회사에서 스웨덴 스톡홀름까지 브리티시 에어라인티켓을 줬고,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경유. 대기시간은 6시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날아가는 12시간 30분의 비행중에 책을 읽고, 자고, 멍때리던 그 와중에 갑자기 불현듯! 6시간의 flight connection delay라면.. 나의 로망 런던까지 닿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약간의 가능성이 시작이었다. 기내라서 자세히 알아보긴 힘들었지만, 최대한 정보를 확보했다. 그 결실로 BA 소식지에 Heathrow Express에 대한 정보가 나온걸 확인했다. 우왓!!! Journey time is about 20 minutes 20분이면 갈 수 있다!..
PROJECT : 스툴stool (심플한 스툴 만들기 2/2) 지난번 포스팅PROJECT : 스툴stool (심플한 스툴 만들기 1/2)에 이어서 계속 .. 방에 가져다놓고 아쉬운대로 사용했던20% 부족했던 나의 스툴. 무엇이 부족했던 것일까? 그렇다. 첫째로, 바니시를 칠하지 않았다 -_-바니시를 칠해주면 오염에도 강해지고, 수분/습기의 위협으로부터도 안전해질 수 있다. 다만 저런 고운 색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소 실망할수도 있겠다. 아무래도 바니시를 바르면 색상이 짙어지는걸 피할 수 없는 까닭이다. 항상 공방에서 받아서 이용하는데 그러고보니, 얼만지 궁금해지네..네이버 검색 ㄱㄱㄱㄱ 맨 처음에 보이는 제품은 7천원짜리 / 250ml세번째 보이는 제품이 1만1천원짜리 / 1000ml 니까 오히려 더 싸네.내 스툴정도의 사이즈를 바니시로 칠하려면 100~200ml ..
PROJECT : 스툴stool (심플한 스툴 만들기 1/2) 가죽 작업을 하기 위해 만든 작업대가 있다.이 작업대의 의자가 필요했다. 왜? 앉아서 작업해야 하니까! 그렇다면 어떤 의자가 좋을까? 갑자기 머리속에 스툴을 만들자! 라는 한마디가 들려왔다. 음.. 우리가 매일 앉아서 생활하는 의자!의자의 종류는 참 많다. 그 중 스툴이라는 건, 쉽게 말해서 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말한다. 등받이 있는 의자는 있으니,등받이 없는 의자를 만들자는 단순한 생각.나는 카이지에 가위바위보 편에 나오는 균형주의자 아.. 작업대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폰을 분실해서 사진이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다 . . . 아무튼!! 책상 의자를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아쉬운대로 쓰고 있다가공방에 가서 멋들어지게 만들어보기로 했다. 영감이 사준노트 이런 용도로 쓰일줄은 몰랐지 여기에 연필로 쓱쓱!! 아하..
[가죽아이템 집에서 만들자] 1_ 형지 만들기 나는 가죽에 대해 완전 쌩초보다. 그래서 처음엔 식간소랑 같이 가죽공방에 다니려고 했지.하지만 한푼이 아쉬운 나에게 평생회원의 개념이 아닌 매월 수업료를 내야하는 (심지어 재료도 별도) 가죽공방은 너무 비싸게 다가왔고 그래서 결국 집에 작업대를 만들어놓고 스스로 작업을 시도해 보기에 이르렀다. 많이 돌아왔지만 이젠 틈틈히 하나씩 배워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처럼 갈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고자 학습하는 내용들을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잘 될까? 끝 마무리까지 이 기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해본다. 1_ 형지 만들기 원래는 도구 준비가 첫 시작이 되었으면 하지만, 그건 너무 많은 곳에서 다루고 있기도 하고.. 나 자체도 아직 완비를 못했으므로패스한다. 그래서 형지 ..
아이허브 택배) 에코버 스테인 리무버, 호호바 오일, 치약, 클로버 꿀 등! 11월 28일은 블랙프라이데이였다... 뭐 살거 없나? 이런 신나는 풍경을 상상했고, 온라인에서도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흠 썰렁한 온라인이 아닌가? 뭐 설명하자면 이런 느낌이었던 이번 온라인 블프한국 사람들중에 진상고객이 많아서 배대지로 가는 물건들이 많이 잘렸다는 슬픈 소식도 들려왔다. 자, 이랬던 그 순간 보였던 아이허브의 $40 이상 구매시 $4 할인 푯말. 엄마한테 드릴 꿀도 사야했고, 뭐 마음도 허하고 해서 담아봤다. 생활에 필요한 아이템들로!11월 29일에 주문, 12월 4일에 도착. 소요시간은 주문일 포함 6일이다. 6일만에 도착했다. #1 이건 전에 요거트 만들기 에서 사용했던 클로버 허니.정말 맛있어서 재구매. 이건 효도르용으로 구매.1티스푼인 21g에 60칼로리. 이정도면 적..
간편하게 가죽 및 공구/재료 구입하기 @ 성안상사 동대문에 가서 사피아노를 엄청 많이 사갖고 왔음에도 불구하고나는 추가로 가죽을 질렀다. 이유는 사피아노가 다루기 힘든 재료였기 때문!그렇게 성안상사에서 물건이 왔다! 박스를 뜯어볼까!! 탄 라이트 브라운 통가죽 1.5mm이거면 따로 피할이 필요 없는 두께! 으음;; 통가죽이 원래 이렇게 판판하고 탄탄한건가..뭐 좋아! 그 다음! 오일먹인 양가죽 베이지 컬러!!!! 와.. 느낌좋다. 이거다 이거! 소가죽 레드라인! 난 이런걸 통가죽이라고 부르는지 알았지 뭐야~ 뒷면은 이런 느낌! 오일가죽 Camel 컬러나중에서야 느낀거지만 이 가죽이 제일 맘에든다! 최고였어. 방울집게! 이게 있어야 지퍼를 작업할 수 있다구! 지퍼들~ 지퍼도 사보았다. 2.5mm 펀치 가격정보 이렇게 사봤다. 성안상사의 제품의 퀄리티는 좋..
티스토리 초대장 18장 나눠드립니다. (2014-11-27) 으아아앙피곤해새벽 1시 퇴근. . . 그래도 이 시간없는 와중에 요즘들어 블로그 이사다 뭐다열심히 포스팅을 올렸더니나에게도 티스토리 초대장이라는게 20장이 생겼다. 으하하하 흥청망청 써볼까나~!!!! 그중 하나로 식간소 블로그가 탄생했고,하나는 혬찡한테 나눠줬지. 그래서... 남은 18장 나눠드립니다. 필요하신 분들 리플로 이메일 주소 적어주세요-이왕이면 가져가셔서 멋진 블로그 만드시고 질긴 인연의 시작으로 삼고 싶네요.
홈메이드 요거트 만들기 Homemade Yogurt (Feat.코건우유) 외숙모한테 분양받은 요거트를 계속 살리면서 잘 먹고 있다. 외숙모네꺼는 죽었다고..근데 혹시 내꺼도 죽은게 아닐까 한 12번정도 계속 배양해서 먹었던 것 같다. 그래서!다시 추가를 해보기로 한다! 오늘 우유는 코건이가 사준거야! Feat. 코건우유 준비물은 잘 마시고 있는 1/3 ~ 1/2 정도 남은 요거트와유통기한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우유!편의점에서 고를땐 제일 안쪽에 있는걸 꺼내온다 ㅋㅋ 이것이 포인트! 내가 고른건 12월 3일이었는데, 가장 앞엔 11월 30일짜리까지 있었으니 4일 벌었어 쉐낏쉐낏! 열심히 흔들어서 거품으로 가득 채운다.(셔터우선모드로 찍었더니 이럴때 좋구나!!) 거품으로 가득 찬 요거트 병을 8시간정도 상온에서 보관하면 된다. 그럼 유산균이 퍼져나간다!!완성된 요거트를 냉장고에..
안드로이드 5.0 Lollipop 업데이트 Nexus 5 / OTA 안드로이드 5.0이 나왔다. 사실은 시간이 좀 되었다. 그 사이에 L버젼 PDK도 나왔었고, fastboot을 통한 flashing 방식의 롬도 나왔었다. 하지만 그동안 사용하던 데이터들이 다 날아간다는 리스크 때문에, 또한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사용하던 세련된 Android 4.4 Kitkat에 대한 미련 때문에 업데이트를 미뤄왔다. 그리고 드디어 넥서스와 같은 레퍼런스 폰들에 대한 OTA방식의 업데이트가 시작되었다! 그 시작은 설레이는 이 notification 이었다. 안드로이드 5.0의 등장! 회사에선 불가능하니 집에와서 와이파이에 접속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약 500메가 정도로 업데이트 그리고 앱 최적화 과정 이후에 드디어 나는 롤리팝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플랫 디자인인가! 극악의 난..
[리뷰] 글라코 유막제거제 + 발수코팅 잉피의 제안으로 글라코에서 유막제거제 + 발수코팅제를 구매했다. 시속 45킬로미터에서 날아간다고? ???? 이게 무슨소리지? 이게 꼭 필요한가?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미루다가 정말 너무나도 추운날에 작업하게 되었다. 혹시 유막은 뭐고 발수코팅의 원리는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을 위해 적어보기로 한다. 1. 유막이란? 기름의 막. 와이퍼로 닦인 부분만 깨끗하고 그 경계선이 그려지는 걸 본 적이 있을것이다. 유막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한데, 도에서 날리는 먼지와 물때, 배기가스의 성분이 결합되어 생긴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2. 발수코팅의 원리 유리 표면에 얇은 특수막을 형성한다. 이 막이 물이 넓게 퍼지는 것을 방지해서 물과 유리사이의 마찰력을 줄여준다. 그렇게 되면 작은 외부 간섭만으로도 (45km/h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