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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은 정물화, 그 이면 어릴 떄를 돌아보면 나도 참 대책 없는 꼬맹이였다.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우수한 학생이었던 걸로 착각하곤 하는데, 하나하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느껴지는 건, '나도 참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대책 없구나' 라는 것. 초등학교 5학년 미술시간.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물론 선생님께 칭찬 받았다는 것. 야외에서 정물화를 그리는데, 다들 활짝 핀 꽃이나 풍경을 그릴 때, 나는 시들어서 고개를 완전히 숙여버린 해바라기를 그렸기 때문이었다. 발상이 좋았다고 선생님이 애들앞에서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치만 오늘 생각난 건 그게 아니었다. 그 그림을 그릴 떄, 팔레트나 붓, 물감을 아예 안가져왔던 것. 다 남의 것을 빌려서 그렸던 것이다. 이런 옛날 기억도 인상적이니 생각이..
즐거운 월요일 만들기 오늘도 어김없이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매일 이시간이면 난 셔틀버스에서 일분이라도 더 자기위해 정신을 집중하지만, 오늘만은 상념에 잠겨본다. 어떻게 하면 맞고 싶은 월요일, 출근하고 싶은 하루를 만들 수 있을까? 나는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해야할 일을 명확이 정의하고 처리하는 주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업무에의 부담감을 줄이는 것이다.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이다. 말뿐이 아닌 행동에 옮기는 열정을 보여야 하겠다.
[20101220_DAY30] 우리나라로 귀국! Incheon, Korea 해외여행보험 20300원 결국은 쓸모 없게되어버렸지.. 그치만 든든했잖아?
[20101127_DAY8] 프랑스로! Paris, France. KIPP과 MATT 그리고 JAMES와 작별.정신없게 나와서 14:04에 St Pancras 역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이때 시간이 정말 촉박했지. 뛰고 뛰고 또 뛰어서 겨우 탑승)유로스타를 하마터면 놓칠뻔했다.입국심사와 X-ray를 통과해야 했기에...역시 출국, 입국은 만만한게 아니다 -_- ;덕분에 욱진이랑 작별인사도 못했어. 이런...영국에서는 봉투 1개만을 소비했으니까 우리돈으로 30만원+some debit card 정도 소비했다. 선방totally 선방!!유로스타는 정말 빠르다.KTX의 최고속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빠른 것 같다.역방향으로 앉았는데 후회되는군 창밖으론 안개낀 전형적인 영국의 모습이 보인다.난...아직 영국이겠지??영국에선 통신사 02, orange, Vodafone을 사용했다...
[20101126_DAY7] 영국 안녕, London, United Kingdom. 그렇지만 마사는 훌륭했다. 택시비를 낼 줄 알고 I'll never forget이라는 음악을 주기도 하고, 마지막 작별을 담배한개비와 커피한잔으로 장식할 줄 아는아이. 마사가 선물한 노래를 들으면서 코치타고 런던으로 ㅡ 깡지와 마사와 아침에 일어나 코치스테이션까지 깡지와도 콜라한잔을 마지막으로 작별. 또다시 혼자 남겨진 나 스톤헨지냐 멘체스터냐 고민하다가 결국 리젠트파크로. 와ㅡ 그런데 이게 정말 좋았어!!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거든. 리젠트파크는 정말 정말 대단했다. 내 몸을 타고 오르던 다람쥐... 대박!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다람쥐와 무서워하며 경계하는 다람쥐가 있었지 특히 두번째 다람쥐 짱 귀여웠다. 가운데 Queen Mary's Park는 진짜 최고였어. 날씨좋고 평화롭고 사람도 별로 없고 내..
[20101125_DAY6] 깡지만나러, Bournemouth, United Kingdom. 2010년 11월 25일의 기록. 대부분은 그때의 글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2013년 11월 14일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나의 추억의 기록을 완성하려 한다. 불가할 것이다. 그러나 더 풍성해 질 것이다. 여권을 놓고와서 아침에 다시 edward의 집에 갔었지.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 코치 스테이션에 도착코치를 타고 평온한 2시간 20분Bournemouth 도착. 깡지 마중나옴. (※ 2023년의 지금 보면, 본머스라는 도시는 PL(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진출로 이제 전세계인이 알게 된 도시가 되었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저 당시엔 아무도 몰랐다.) 담배가 귀한 유학생 깡지를 위해 말보로를 사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저걸 댓가로 재워주겠다고 했던 깡지였다. 깡지가 준비해놨다는 이벤트는 ..
[20101124_DAY5] 날씨가 정말 좋아, London, United Kingdom. 코벤트 가든 (날씨 좋으면) 내셔널포트레이트 갤러리 포토밸로 로드마켓이나 스피탈필즈마켓 선물을 사는 내 기준! 관광객을 위한 선물은 지양 -> 정말 그곳에서 유명한 물건을 사자. 그 나라, 도시의 이름, 로고가 없다고 해도. 날씨가 정말 맑았다. 그래서 욱진이가 추천한 코벤트가든! 듣던대로 여러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기타를 치는 사내, 현악기를 연주하는 그룹, 마술을 선보이는 사람 등 날씨는 맑고 차가웠고 공연들은 명랑했다. Q) 나는 몇월 몇일에 얼마의 환율로 교환했나? 파운드 코벤트가든에 오리지널 LUSH가 있었다. 사람들 줄 선물을 조금사고 특이한 펜도 좀 사고. 점심을 100배 즐기기에 나온 음식점에 가서 £12짜리를 먹을까 하다가 (간도 크지) 그냥 테스코 셀프매장에 가서 샌드위치와 ..
[20101123_DAY4] 날씨 좋고 뮤지컬 감상, London, United Kingdom. 자 여행은 네번째 날로 접어든다. 오늘 아침은 욱진이가 해준 egg scramblerhk 베이컨, 식빵으로 해결했다. 정말 맛있었어 Jack! 오늘의 plan 뮤지컬 wicked 감상 버킹검 궁전 (11시 10분) Hyde Park -> round pond 백조 옥스포드 스트리트 뮤지컬 관람 욱진이 학생증으로 제대로 속여먹었다. 뮤지컬 wicked 예약을 £25쯤에 해낸것. 그것도 맨 앞에서 바로 뒷자리를!! 걸어서 버킹엄 궁전!! 위병교대식을 봤다. 으음.. 정말 관광객스럽구만!! 다보고나니 열두시반정도 원래 예정은 green park보는거였는데 너무 추웠다. 왜 이러지? 나는 분명 heattech도 입고 구스다운도 입었는데... 아마도 기분탓인 듯 싶다. 다른 영국사람들은 얇은 복장이었으니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