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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 속의/Trip to Europe 2010

[20101125_DAY6] 깡지만나러, Bournemouth, 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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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5일의 기록.

대부분은 그때의 글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2013년 11월 14일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나의 추억의 기록을 완성하려 한다. 불가할 것이다. 그러나 더 풍성해 질 것이다.

 

 

여권을 놓고와서 아침에 다시 edward의 집에 갔었지.


<폰 메시지>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 코치 스테이션에 도착
코치를 타고 평온한 2시간 20분
Bournemouth 도착. 깡지 마중나옴.

(※ 2023년의 지금 보면, 본머스라는 도시는 PL(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진출로 이제 전세계인이 알게 된 도시가 되었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저 당시엔 아무도 몰랐다.)

담배가 귀한 유학생 깡지를 위해 말보로를 사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저걸 댓가로 재워주겠다고 했던 깡지였다. 


깡지가 준비해놨다는 이벤트는 깡지친구의 집에서의 백숙파티였다.
짐을 깡지집까지ㅡ 사실은 Masa의 집이지만ㅡ 풀어놓고 한인슈퍼에서 백숙재료 구입.
날씨가 정말 원더풀해서 난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했다.
내가 영국에 머물렀던 며칠동안 정말 비는 한번도 오지 않았으니까. 
Ema의 집. 깨끗하고 좋았다. 촛불이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완소아이템 발견! 바로 conversation starter!

마크앤스펜서에서 구매가능하니까 꼭 한번 시도해야겠다. (사야겠다!)
즐거운 대화와 맛있는 음식.
깡지의 요리실력은 대단했다.
닭백숙과 죽, 에그크램블 등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주었으니까.
스위스인인 에마는 정말 open-minded woman이었다.
종교도 없으며 (그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님이 카톨릭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보신탕을 먹는 것도 시도해보겠다고 하니...
나는 그녀에게 you're totally my style이라고 했지.
그 정도도 남녀차별도 없고, 공평하고 마치 독일여자를 보는 느낌이랄까. 미르야ㅋㅋ
맥주를 많이 마셔서 취했지만 돌아오는데 기분은 좋아졌다. 말로만 듣던 깡지의 regent park home stay master
쥴리와 그의 남편 세네갈인. 무섭고 악명높은...
어쩌면 줄리를 이용하고 있는 듯 하다는
그리고 영국 펍 Five ways로 이동
영국인 중년 아저씨들이 다트를 하고 있었고 포켓볼대도 있었다.
우리는 한판에 1파운드짜리 당구를 즐겼지.

 

Iddesleigh Rd. (2011)

그리고 궁금해서 찾아 본 2023년의 같은 장소.

Iddesleigh Rd. (2023)

구글에 내 추억의 장소 중 Missing places에 대해 추가하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기프와의 통화 이후에 갑자기 탄력받아서 찾아보는 중이다. 디카로 찍은 사진이라 정확한 위치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도로명 가지고 찾을 수 있는 것들만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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