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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 속의/Trip to United States 2016

[뉴욕3] 센트럴파크 거닐기, 그리고 저지시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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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Jack의 집을 떠난다.
새로운 숙소를 잡았는데 여기는 Jersey City다.

오늘의 동선

2PM까지 Uber를 타고 George의 Airbnb로 이동했다. Jersey City지만 Brooklyn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다는 George의 말에 큰 고민하지않고 예약한 것 같다.

이동해보니 엄청나게 깨끗한 Apartment였다. 당시만해도 Airbnb 이용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깨끗할 것이다, 지저분할 것이다의 이유가 아니다. 사람에 대한 문제였다. 그래서 George의 장소도 그렇지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우선 밝고 엄청나게 깨끗한 장소에 안심했고 두명의 파트너가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심되었다.



Union City, New Jersey

 

느낌 있었던 Repair shop

짐을 풀고 바로 다시 나갔다. 맨하탄으로 간다. 걸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센트럴파크에 도달할 생각이다.


걸어서 이동한다.

Amarone Scarlatto @Manhattan

계단이 건물 바깥으로 나와있는 건물이 미국적인 건물이라는 생각이 있다. 나는 이게 굉장히 느낌있다고만 생각했다. 위험해보이긴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건물 디자인 - 서양의 건축양식에는 그나마 해당되지 않긴 하지만 - 에서 차별적인 포인트를 가져다주는 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건 그렇게 심미적인 이유로 시작된 건 아닌 모양이다.
https://m.segye.com/view/20210923512526

 

뉴욕 낡은 건물들 외벽의 철제계단엔 아픔의 역사가… [박상현의 일상 속 문화사]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에 레너드 번스타인과 스티븐 손드하임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당시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새롭게 해석해서 주목을 받았던 히

www.segye.com


위 링크의 article을 한번 읽어보자. (그리고 다시 이 창으로 돌아오자) 그리고 안 읽으실 분들을 위해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공동주택의 비상계단 의무화 준수를 위해 계단을 설치해야했지만, 재건축을 감내하고싶지않아 가장 저렴한 방법을 택해서 만든 것이 바로 저 형태라는 것이다. 실제로는 낭만스러운 것도 아니고 실제 화재시에도 저 철제계단으로 대피하는 사람들이 몰릴경우 붕괴의 경험과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튼튼해보이지 않는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그자리에서의 단 한번의 검색만으로 이런 정보를 알 수 있어 매우 축복받은 세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는 사이 59번가 - 콜롬버스 서클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센트럴파크의 서남쪽 코너를 통해 센트럴파크에 들어가려고 한다.

사실은 그런 방향에 대한 생각같은건 없었다. 그저 거리와 사람들을 보며 기분을 만끽하는데 집중했다.

당연하지만 주변은 초 고층 빌딩들로 둘러싸여있다. 그러나 고개만 돌리면 이렇게 뚫린 스카이라인들도 보이곤 한다.

Selfie

뒤에 있는 것은 CNN로고인가? 티셔츠 하나만 걸치고도 기분좋은 그런 날씨였다.

콜롬버스 서클

잉글랜드의 트라팔가 스퀘어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찍어봤다.

Trafalgar Sq, London, UK

정말로 유사함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궁금하다.

 

 


Central Park
센트럴파크


보행자 전용 도로, 야구장, 동물원, 회전목마, 보트 대여소, 저수지가 있는 드넓은 공원
Open to Close 06:00 - 01:00

 

 


17시에 도착한 센트럴 파크.
다소 늦은 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걱정은 한가로이 거니는 많은 사람들 덕택에 지워졌다.

쉬고있는 뉴요커들

드디어 들어왔다.

뉴욕 타임스퀘어

하늘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이렇게 보는 뷰가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다.

Central Park @Google Maps

위성지도로 바꿔보았다. 건물 하나하나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실로 엄청난 사이즈의 공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뉴욕 센트럴파크 버드 뷰

이렇게 재미있는 생각을 한 것도 대단하고, 그걸 실천에 옮긴것고 대단하고,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동의했다는 것 또한 놀랍다.

뉴욕 센트럴파크 쿼터뷰

전 세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곳에 있는 공원이다.

Google maps

구획이 너무 칼같이 되어있어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도시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인위적인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지만 그래서 이런 신비한 느낌을 주는지도 모르겠다.

센트럴파크 안내 표지판

오전 6시부터 새벽1시까지 365일 열고 있다고 말해고 있다.

이미 많은 매체에서 소개된 그곳이다. 새로이 특별할 것은 없다. 그저 광활함에 놀라고 이런 최고의 공원이 도심 한가운데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계속 같은 감정.

즐기고 싶은 대로 즐긴다.

selfie

함께해본다. 자리를 잡고 여유를 만끽해본다.

 


Sheep Meadow


쉽 메도우.
한때 양이 풀을 뜯던 이 센트럴 파크 잔디밭은 이제 도시 전망을 감상하며 햇볕을 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Sheep Meadow

양이 풀을 뜯덤 곳이라는 사실이 재밌다. 사실 영어로 된 원래의 이름의 뜻을 살피면 너무 쉽게 알 수 있는데, 그냥 뜻이 양 목초지이다.

Sheep meadow

이제는 양은 볼 수 없지만 대신 많은 사람들이 있다. 넓은 풀밭 여기저기에 앉아서 혹은 누워서, 즐기고 있다.

이제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나에게 저런 썬글라스가 있었는지도 희미해졌다.

selfie in 2016

뒤로가기를 누르지 말아주세요. 죄송합니다.
직접 만든 시계 스트랩을 차고 있는게 보인다.

selfie

가방을 베게삼아 베고 누웠다. 하늘은 빙글빙글 어지럽게 떠 있고 주변 사람들의 말소리는 유난히 크게 들린다. 매우 어렸을 적의 추억과 요즘의 걱정거리까지 이 모두가 빨리감기처럼 펼쳐진다.

2016 하늘
저녁의 센트럴 파크

금새 어두워진 공원
쓸쓸한 발걸음
휴가중임에도 쓸쓸했다. 그리고 추웠다.

길거리 버스킹

따로 교통수단을 이용하지않고 걸었다.

Outfit


허기가 졌다. 아무거나 하고 싶었다. 무얼 해도 되는 자유가 있었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밖에서 보이는대로 한 피자 가게에 발을 옮겼다.

 

 


Mimi's Pizza


Basic pizza joint serving traditional & gluten-free pies, plus pasta, subs & other classic fare.
전통 도우와 글루텐 프리 도우, 파스타, 서브 메뉴, 기타 클래식 요리를 제공하는 베이직한 피자 전문점입니다.

Mon-Sun 10:00 - 23:00 (Hours may difer)
+1 646-861-2518

메뉴와 피자실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위기는 Completely casual.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없이 혼자 마실 수 있었다.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구경해보자.

 

Mimi's Pizza - New York - Menu & Hours - Order Delivery

217 E 86th St, New York, NY 10028

www.ordermimispizza.com


밤 9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일반적인 밥시간은 훌쩍 지난 시간이었는데 무엇에 취한건지 나는 그냥 원하는 모든걸 할 수 있었던 자유를 누리고 싶었다. 그것이 지금은 피자를 먹는 것.

Mimi's Pizza

우걱우걱 게걸스럽게 먹어보고 싶었다. 결국 3/4을 다 먹고 남은건 TO GO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42 St Grand Central Station

지하철의 운영시간 및 안내사항은 구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fomation table ⓒ Google

일목요연하게 나와있는 정보를 통해 네개의 노선이 지나는 역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넘어가자.

밤에는 거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으스스한 분위기는 아니고 기분좋은 저녁. 그렇지만 늦게까지 돌아다니는 것은 가급적이면 삼가자.

숙소 근방까지 도착했고 이제 들어가는 것만 남았다.

숙소의 하늘색 출입문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나면 아래의 문이 나온다.

빨간색 엘리베이터 겉문

겉문을 통과해서 지나가면

느낌있는 실제 엘리베이터 문이 나온다.

지금 와서 보니 위쪽 뚜껑을 너무 크게 가져갔던 헤어스타일이다. 깨끗했던 침구가 기분이 좋다.

당시 디찐통감 친구그룹과 마스크팩을 붙이고 사진으로 대결했던 기억이 난다. 저당시 뭔가 피부가 좋네.

방의 인테리어도 맘에들고, 나는 포근한 이불에서 쉬고있다는게 이런 행복한 표정의 selfie를 찍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한다.



Union City

뉴져지주 허드슨 카운티 북서부의 도시.

 


처음 도입부에 이곳을 져지시티라고 했지만 여기는 사실 유니언시티였다.  경계부에 있는 다른 City였던 것.

미국의 도시 City 라는 행정단위는 참 작은 것 같기도 하다. 우리의 시라는 개념보다 더 작은 것 같다. 아니면 어쩌면 땅이 커서 하나의 시의 크기는 우리와 같을지도?

미국내는 10만8천여개의 City가 있다.

나머지는 내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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