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래 나오는 업체와 아무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거실을 연출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소파와 테이블 놓기, 소파와 카페트 놓기,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TV를 없애고 식탁놓기. 에디터는 신혼 살림을 준비할때, TV를 포기할 수 없었다. 도전적인 시도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깔끔하고 최대한 넓어보이는 거실을 연출하고 싶었다. 깔끔하고 심플하고 "따뜻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알아본 것이 카페트.
여러 회사를 찾아보진 않았다.
바로 그곳으로 갔다. 한일 카페트.
본사 전시장으로 가자.
한일카페트
서울 강남구 논현로 652 한일빌딩
가는 방법 : 7호선 학동역 / 9호선 언주역에서 도보이동
영업 시간 : 월-금 : 09:00~19:00, 토 : 11:00~18:00 ㅣ지하 1층~2층
전화 번호 : 02-547-5828
주차 가능
한일 카페트 자체 건물이다. 위쪽은 2층보다 상위 층들은 임대를 주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본다.
안내를 받고 설명을 듣느라 사진이 없어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신한다. 밖에서 본것보다 내부는 꽤 넓으며 각종 카페트가 전시되어 있었다.
한일 카페트는 1960년대에 창립한 브랜드다. 가정용 카페트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W호텔, 메리어트호텔 등 많은 공간의 카페트 시공 사례들을 가지고 있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COEX점, 롯데백화점 본점등에 입점해 있어서 신뢰를 주었다.
서양 가정처럼 우리도 카페트 기반 생활을 한다면 지금도 건물내부 복도, 계단, 내부 전체에 카페트로 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페르시아 카페트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여기는 쇼파나 테이블들도 어울리는 제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에디터가 꾸미려는 신혼집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아 눈으로만 즐기고 패스했다.
오늘 구입을 고려해보려는 제품은 BALTA 제품이다.
BALTA라는 회사는 벨기에의 카펫 브랜드이다.
벨기에산 카펫이 유명하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서 알아보니, 한때 '세계의 모든 카페트는 벨기에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벨기에는 카페트 강국이었다고 한다. 앤트워프는 다이아몬드 산업으로, 코르트릭 지역은 카페트로 이 양대 산업이 당시 벨기에를 이끌어가는 동력이었다.
벨기에 주변을 살펴보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변 강대국에 둘러쌓여 스스로 자립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들만의 독립적인 산업을 키워야 버틸 수 있었다. 그래서 벨기에는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카펫 산업에 집중했고 그 결과,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엇다.
벨기에 코르트릭 지역의 카페트는 품질도 좋고, 합성원사(폴리프로필렌)도 잘 만들고, 전과정 자동화로 인건비나 생산비용도 줄이니 가치는 자연히 상승할 수 밖에 없겠다.
에디터는 처음 이런 러그를 깔고 싶었다. 그러나 이런 스타일의 러그는 털이 너무 날려서 호두에게 거절당했다. 앞에 테이블도 놓지 않을 생각이었으니 당시엔 아쉬워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대신 깔끔한 느낌이 더 좋아 후회하지 않는다.
지하 1층에 도착했다.
이 제품들은 다소 난해한 패턴으로 스킵하고 넘어갔다.
소재가 부드럽기보다는 까끌까끌해 보였다.
다음으로는 다시 페르시안 카페트 코너였다.
50만원 이상의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 터키산 카페트. 이 제품도 제조사는 BALTA다.
그리고 마침내 지하1층에서 맘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다.
벨기에에서 들여왔다는 제품. 아직 정식으로 쇼핑몰에서 판매는 안하고 반응을 보고 수입을 할지말지 결정하시겠다고 했다. 우측 제품은 긁으면 손자국이 그대로 보였다. 좌측 제품은 연한 아이보리/화이트 계열의 에디터의 집에 잘 어울려 보였다.
나는 왜 그레이, 아이보리에 끌리는걸까? 결국 이 제품으로 구입 결정.
배송은 택배로 진행했다. 가격은 20-30만원대였다.
그리고 얼마뒤 집으로 배송이 왔다.
신혼집에 신부없이 덩그러니 혼자 배송된 카페트. 아직은 아무것도 없을때라서 휑한 거실에 요녀석이 도착했다.
배송된 제품에 파손방지를 위한 처리는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아 아쉽다.
겉의 비닐을 제거하니 안쪽에 카펫 주머니가 보였다.
한일 카페트의 로고가 적혀있는 깔끔한 케이스다.
다시 만난 카페트. 당시 한 장밖에 있지 않은 제품을 데려와서 더 애착이 갔다.
바로 거실에 펼쳐 보았다.
아무래도 둘둘 말려있던 상태였다보니, 아직 끝부분이 완전히 펴지지 않았다.
쇼파까지 전부 찍혀있으니 집중되지 않아 다시 찍어보았다.
이렇게 겨울철에 카펫 하나로 따뜻한 거실을 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모가 길지 않은 짧고 부드러운 느낌의 카펫을 설치함으로써 따뜻하고 모던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시중에 많은 카페트 브랜드들이 있지만, 뛰어난 품질의 수입제품, 가성비 좋은 자체 오리지널 라인업도 보유한 한일카페트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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