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청소기로 다이슨을 선택하고 실사용한지 2년 반이 지나고 있다. 처음에는 84㎡집을 청소할때 일반 모드로 청소를 완료하고도 한참은 남아있던 배터리가, 이제는 5분만에 방전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래서 교체가 필요함을 직감하고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다이슨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 교체하는 것은 가장 간편한 방식이다. 간편한 것은 비쌈을 의미한다.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하는 에디터는 무엇을 하던 직접 교체할 순 없을까를 고민한다. 그러나 어떤 것은 교체 난이도가 쉬운 편에 속하고 어떤 것은 어려운데, 다이슨 교체는 쉬운 편에 속했다.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은 다양하다.
하지만 가장 저렴했던 채널은 알리익스프레스 혹은 큐텐(Qoo10)이었다.
매일매일 나누어주는 장바구니 할인 쿠폰 $5 적용하여 50.9달러에 구입했다. 생각보다 비쌌던 감이 있는데 그것은 구매시 배터리셀의 종류를 4000mA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에디터가 사용중인 다이슨 V10은 기본적으로 3000mA의 배터리를 장착하여 판매하고 있다. 동일 사이즈에 용량이 33.3%가 더 커서 청소시간을 늘리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소니 배터리셀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 물론 1차적으로는 판매자의 정보를 신뢰해야겠지만, 솔직히 가짜도 많고 거짓말도 많아서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
직접 사용해보고 동작시간이나 관련 퍼포먼스를 비교해볼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리기를 며칠, 배송이 이뤄져 며칠 지나서 나는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퇴근 후 집에오니 제품이 배송되어 있었다.
깔끔한 라벨. 국내에서 배송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배송이 빨랐으리라 짐작해볼 수 있었다.
시간이 늦었으니 주말에 오픈해보기로 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든든히 먹는것도 매우 중요하다. 마침 허기가 지기도 했고, 주말엔 역시 직접 요리해서 먹는것. 그것이 큰 재미기도 하니까.
오늘 만들어 볼 요리는 인도 커리, 그리고 커리를 싸먹을 갈릭버터난. 벌써 처음이 아니라 결과 사진만 첨부래서 이 글을 보고계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치킨마살라 커리와 갈릭버터난 그리고 산펠레그리니.
점심 먹고있을 때 옆에서 졸리점퍼를 즐기고 있는 만두선생. 머리를 밀어주기 전이라서 색다른 느낌이다. 뒤통수 탈모는 트레이드 마크.
사실 배터리만 들어있을 거라서 언박싱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진행해본다.
다이슨 V10 용 4000mA 배터리라서 표시해놓은 것 같은 표시. 오픈해본다.
설명서와 매우 얇은 에어캡에 쌓인 배터리와 본품이 들어있다.
꺼내보면 이렇게 손잡이부분 전체에 달하는 배터리팩이 나온다. 접합부는 예쁘게 플라스틱으로 쌓여있어 기분이 좋다.
자, 이제 다이슨을 가져오자.
갈아보자. 먼지가 엄청나게 쌓여있는 먼지통을 비우는 것이 우선이겠다. 으잇차.
비워놓은 먼지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싸구려 드라이버세트를 가져온다. 생긴 모양대로 그대로 갈아주면 되기에 금방 끝날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쪽 나사를 풀어주면 싱겁게도 바로 분리된다.
배터리가 빠지면 어떤 형태일지 알 수 있는 상황이 된다. 깔끔하게 잘 분리했다는 생각이 들면 잘 된 것이다.
순정 구 배터리와 현재 교환할 새 배터리의 라벨 비교.
25.2V에 4000mAh이고 100.8Wh가 된다. 반면 순정은 25.2V에 2300mAh이고 58Wh가 스펙이다.
배터리 교체에 성공하면 기존 성능 확보 뿐만 아니라 배터리 용량은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
두 배터리는 표시부가 다른데 이건 단점으로 작용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동작모드와 경고등이 표시되어야하지만 새 배터리에는 그 부분에 그냥 안내없이 램프만 점등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다.
장착을 완료하면 이렇게 허무하게도 간단하게 잘 동작된다.
배터리 하부의 약 10cm에 달하는 나사 2개를 잘 장착해주면 완전히 작업은 완료가 되겠다. 다이슨의 순정 제품라벨은 사라지겠지만 대신 얻는 것도 있다.
1. 오래가는 지속력
실제 집청소를 해보았다. 최초 구입시 약 10분. 현재 2분도 가지않던 청소시간은 20분에 육박하게 동작되는 것을 확인했다.
2. 강한 파워
말은 안되서 그럴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실제 사용시 파워가 더 강력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V와 A에 따른 W의 관계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자. 잘 소개된 페이지가 있어 링크한다.
배터리는 소모품이다. 소모품인 만큼 교체시기는 반드시 다가오며, 그 작업이 늦어졌을때는 정상적인 제품 동작에 치명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무선 청소기 배터리만큼 가정에서 자주 주기적으로 충/방전이 일어나는 배터리가 또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이렇게 가혹조건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배터리는 중요하다. 내구성과 성능을 모두 충족시키는지는 실제 장기 사용하지 않고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소니 배터리 셀을 쓴다는 점, 그리고 그 파워가 단기 사용시에 바로 확인된다는 점 때문에 만족스러운 구매가 아니었나 싶다.
롱텀 사용을 해보고 아래 코멘트 형식으로 이 성능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해보겠으며 그러므로 오늘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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