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2인 캠핑지, 평창 산너미 목장 2박 3일 즐김의 기록 #3
AM 6:23 산속에서 맞는 아침은 이렇게 시작된다. 밝은 시계에 우선 눈이 깨어나고, 파쇄석을 밟는 주변인의 소리나 어제 먹다남긴 우리의 식사를 탐하는 새와 동물들의 소리에 귀가 깨어난다. 그리고, 맛있는 커피를 부르는 내몸의 신경들이 정신을 깨운다. 둘째날 아침 텐트 지퍼를 열고 밖으로 나가본다. 밝은 바깥때문에 눈이 떠진 나와 달리, 데카트론-무려-블랙-코팅 암막 텐트에서 일어난 기프는 벌써 쾌적한 아침시간을 혼자 즐기고 있었다. 텐트 내부가 깜깜하다는건 숙면에 좋은 옵션인 것 같다. 암막 텐트는 숙면에 좋다. 암막 텐트는 숙면에 좋다. 캠핑은 모름지기 2박3일 이상이라고 늘 주장하고 다니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1박을 하고 일어나서 바로 '텐트를 언제 걷지'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아침 시간이..
나 그리고 나의/추억_reminiscence
2021. 10. 19.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