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으로 여행을 가게되었다!
정말 오랜만의 긴 휴가다. 처음 가보는 스페인,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싶은 것도 많다.
고민
여행을 거듭하면서 내 여행스타일은 다소 히피스타일로 바뀌어왔다. 첫 유럽여행때는 유럽 100배 즐기기라는 책을 사서 동그라미 쳐가면서 가볼 곳들을 골랐었다. 그런데 해을 거듭할 수록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여행의 어떤 점에서 재미를 느끼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사람과의 관계, 뜻밖의 전개다. 이건 우연에 많이 기대고 있는 방식이다. 파리에 가서 에펠탑 보고 사진 찍기, 브로드웨이에 가서 뮤지컬 보기 같은 목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꼭 사람과의 관계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캐나다 밴프에 가서 야생동물 발견하기나 운전하면서 자연만끽하가 있다.
이게 옳다 저게 틀리다는 아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고 에디터의 경우는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그간의 여행 이력을 쭉 나열하려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나의 이런 원칙과 스타일이 흔들리고 있다.
아래는 여행을 위해 계획한 내용들이다.
https://www.prettywildworld.com/autumn-in-spain/
페네데스라는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떨어진 거리의 와이너리. 여기를 방문해보는건 어떨까?
내가 너무 궁금했던 정보를 검색을 통해 드디어 찾았다. Casa Palacio가 단서인가? 그래서 추가로 검색해본 결과
여기가 나왔다. 위쪽 영화 속 장면과 비교해보면 똑같다.
https://goo.gl/maps/hzc2dKubo6MaaEDg6
Finca El Gasco · Almte. Marqués de Valterra, 6, 28250 Torrelodones, Madrid, 스페인
★★★★★ · 웨딩홀
www.google.com
종이의 집 시즌1의 라이트한 서포터 light supporter로써 요기를 한번 방문해보는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마드리드까지 가게되면 경로가 너무 어긋나게 되기에 고민끝에 가지않기로 했다.
숙소 결정하기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렵고, 반대로 샅샅이 뒤지느라 지루할 것 같지만 또 재밌는 것이 이거다. 숙소 결정하기.
마지막 3일 바르셀로나 숙소를 고민하다가 airbnb로 하기로 했지만 여기에서 현금깡을 해준다고 했었다. 하루 23만원이던 숙소비가 19만원이 되는 내용의 제안이었다. 그렇지만 몇몇 해프닝 끝에 결국 하지 않기로 했다.
여행 마지막에 위치해있는 날들이라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을 여행내내 가지고 다녀야한다는 점이 걸렸다. 에어비앤비를 통하면 한화로 3박에 64만2천원이던 것. 1박에 21만4천원꼴이었다.
이 금액이 집주인과 직접 거래하게되면 54만원정도로 떨어졌다. 나름 윈윈이라 우리를 배려해준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역시 문제는 불안함이었다. 그래서 호텔로 돌렸다.
렌터카
렌탈카스닷컴을 이용했다.
차량은 최대한 저렴이로 골랐다. 한국에서 타보지 못한 차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렌터카가 있기에 차박을 할까도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차박 하게되는 전날이나 다음날도 그 숙소를 즐겨야 하기에 이동시간을 새벽으로 모는 식의 차박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고민끝에 차박은 포기했다.
환전
환전은 하나 트래블로그를 이용했다.
계속 채워서 그때그때 필요한만큼만 쓰려고 했다.
마치며
그렇게 계획을 마쳤다.
이제 이대로 실행하기만 된다. 여행에 필요한 서류들도 미리 다 인쇄해서 준비했다. 나는 원래 이런 스타일의 사람이 아니지만 이번엔 욕심탓일까. 그렇게 준비하게 되었다.
앞으로 5-6개의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이 여행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함께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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