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미목장 두번째 시리즈다.
첫번째 포스팅에서 까먹고 예약정보를 올리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소개한다.
네이버 예약으로 가능하다.
아래 페이지를 이용하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 차박의 종류 : 산너미 차박 솔캠 / 산너미 차박
- 2인 이상은 산너미 차박을 선택하면 된다. 솔캠은 1인숙박 전용
- 그리고 위 달력에서 원하는 일정을 체크하면 된다. 일~목 일정은 45,000원이고 금~토는 60,000원이다.
* 2박 이상 예약시 연박할인
- 그래서 에디터는 평일 2박으로 8만원에 이용했다.
온돌방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산너미목장은 잔디, 파쇄석, 일반노지를 제공한다.
위 이미지에 나온것처럼 화장실도 있고, 샤워실도 있고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개수대도 제공한다.
다만 사이트의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점이, 시설이 잘 되어있는 캠핑장을 다니시던 분들에게는 다소 불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란다.
자 이제 비가 그치고 여유가 생겼다.
조금 걸어 내려가서 산너미 목장을 탐방해본다.
배경 음악을 준비했다.
들으면서 따라와보자.
<BGM : 유민호 - 너 눈깔이 왜 또 이랴?>
토끼를 만날 수 있을까?
만날 수 있을까?
있다!
토끼친구들이 가까이가서 건드릴 수 있을 정도로 다가갔는데도 도망을 잘 안간다.
사부작 사부작 조금씩만 사이를 둘 뿐이다.
밑으로 내려려간김에 땔감도 구입해왔다.
한묶음 10kg에 1만원
이제 다시 올라와서 막걸리를 즐기고 남은 기프의 재미장치들을 하나씩 찬찬히 열어본다.
그 첫번째는 인디언행어.
첫 개시하는 날이다. 파우치에서 꺼내본다.
무려 별도구매로 되어있는 가죽행어고리 (S고리)
나중에 세팅한 다음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캠핑장에서 엄청난 감성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음은 타프.
내가 저 감성로고 하나에 이렇게 마음을 빼앗길 줄은 몰랐다.
영롱한 DOD 도플갱어의 토끼 로고.
원래 카키색을 구입하려던 기프였지만, 품절과 가격차등으로 아이보리나 카키를 구입할 수 없었다.
그래서 차차선책으로 선택한 블랙 타프가, 내 텐트와 이렇게 훌륭한 콜라보를 이루니 좋다.
다음은 스테인리스 스틸 화로대.
기프가 생일선물로 누군가에게 받은 선물이다.
이름은 꾸버스 스토브.
"고기 꾸버먹다"는 "고기를 구워먹는다"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그걸로 제품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다.
디자인은 미투제품. 원래의 제품은 어딘가의 차콜스타터이리라.
2-3만원대의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리 장작을 구입해오지 않아서, 산너미목장의 장작을 이용했다.
10kg에 10000원.
숯을 넣고 노치로 불을 지펴본다.
불꽃이 멋있다.
기프쪽에서 보면 이런 뷰.
기프 발앞에 보이는 물통은 브루클린웍스 워터저그.
비가 가볍게 오는 가운데, 불을 붙이는건 좋았다. 운치가 있다.
기프가 인생샷 찍어주었다.
기프의 셀카샷. 앞에 보이는 빨간색 라이트는 ML4.
불 붙이기 성공.
감성뷰 완성
불꽃이 저렇게 이쁠수가.
나 저 화로 탐난다.
essential 음악 들으면서.
폰 뒤에 보이는건 스타벅스 싱잉랜턴. 영태형이랑 빵지누나 제공.
산에 걸친 물안개.
앞쪽으로 돌탑이 보인다.
감성
어둑어둑해지고, 슬슬 배도 고프고하니, 저녁식사를 준비하자.
오늘의 저녁식사는 미리 계획한대로 장수천 장어를 사왔다.
초벌이 되어있는 장어.
포장 장어인데 초벌을 왜 해주는지는 모르겠다.
정말 맛있는 장수천의 장어를 사왔다.
충분하게 사왔다.
사그라들어서 숯이 되어있는 화로 위에 조심스럽게 올린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간다.
초점이 나가서 다시한번 찍었다.
아....아름다워....
그리고 진짜 배고파.
장어와 히비키. 한잔.
장어양념은 매운맛 하나. 달콤한맛 하나. 넓직하게 펼쳐준다. 생강을 함께 버뮤려준다.
사진에 보이는 칼은 기프의 오피넬 나이프.
캠핑장에는 커브를 그리며 동그랗게 알알이 박힌 전등들이 하나씩 켜지고.
장어는 맛있게 익어만간다.
필스너우르켈 너로 정했다.
진짜 맛있게 구워진 장어구이와 함께한다.
테이블로 쓰고있는건, Dr.Camp 캠핑박스
진짜 맛있는 저녁.
행복합니다.
호두와 함께 왔으면 더 좋았을걸.
오피넬 나이프 열일합니다.
양념들과 가위 집게 다 챙겨놓고 안 들고오는 바람에...
그래도 어찌저찌 부족한 가운데서 다 해냅니다.
이것이 캠핑의 정신!
조명을 밝히니 벌레들이 다가와
샤오미 전기 모기채도 거치모드로 켜줍니다.
저녁때까지 완성된 캠핑장 세팅
완전히 취해버렸다.
술을 다 먹었으니 기프의 조명쇼도 놓칠 수 없지.
조명 색깔을 뭐든 바꿀 수 있어요~
동글동글 산너미목장의 파란 조명.
시네마틱 유니버스 느낌(?)
회전회전~
타들어가는 예쁜 불꽃.
불멍을 하고있는데, 마치 나를 태우는 것처럼 연출했네.
잠자리도 잡았었구나.
어디서 잡아왔던걸까?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각자의 텐트로 와서 잘 준비를 한다.
이렇게 첫날밤이 마무리된다.
기프 텐트안은 어떨까?
ㅋㅋㅋ 궁금한데 사진은 없는걸로.
이번 여행에서 철저히 1인 1텐트를 지킨 관계로
기프 텐트 안은 나에게 상상의 영역으로.
평창 산너미에서의 밤이 깊어간다.
취해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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