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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나의/서랍_drawer

[리뷰] 스탠리 어드벤쳐 쿨러 16QT 한국의 여름을 책임져줄까?

포스팅 타이밍이 엄청나게 많이 늦었지만, 여름에 바빠서 하지못한 쿨러 포스팅이다.

어쩌면 내년엔 다른 쿨러의 유행이 올지 모르겠다. 그래서 슬프지만 하기는 해야하는 쿨러 포스팅.

시작해보자.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으로 올해 하늘길이 완전히 막혔다.

여름휴가를 해외로 가지못한 사람들이 자연히 국내로 돌게되면서, 매년 동북아시아(중국/일본/대만), 동남아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로 휴가를 다니던 사람들은 국내 여행을 선택해야만 했다. 

 

여름에 계곡으로 캠핑장으로,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것은 바로 아이스박스일 것이다. 

아이스박스. 

 


아이스 박스, 과연 맞는 표현일까?

우리에게 정말 친근한 이 단어는 사실 콩글리시다.

그런데 콩글리시도 틀린말.

바른 표현은 Broken English. 박살난 잉글리시다.

아이스박스는 일본에서 건너온 표현으로 보인다. 

정식 명칭은 조금 허탈하게도 그냥

Cooler다. 쿨러.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자.


#1 우리 기억의 첫번째 아이스박스

 

(내가 했지만 글씨체 선정이 맘에든다.)

 

초등학교 다닐때 운동회를 하거나,

유원지에 놀러가거나, 

야유회를 가거나, 

소풍을 갔을 때, 

 

각얼음 한가득에 물이 채워져있고 음료수들이 잔뜩 꽂혀서

우리를 유혹하던 그때를 기억하는가?

 

추억의 쿨러 "스티로폼 아이스박스"가 추억여행 첫번째 주인공이다.

매우 놀랍게도 2020년 현재도 인터넷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80리터 4만5천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

80리터 3kg의 무게.

아직도 쿨러 활용 프로들에게는 인기만점인것 같다. 

여기서 프로란 쿨러를 사용해 수익을 내시는 분들을 말한다.

겨울철 김장용으로도 사용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고 한다. 

아니 그런데 김치통 디자인이 아니잖아

야자수 가득한 하와이 바닷가를 상상하게 만드는 쿨러였다. 

 

 


#2 우리 기억의 두번째 아이스박스

우리집에 있던 쿨러.

이글루 아이스박스다.

 

이게 우리집에만 있던건가? 

상당히 조심스러운데, 

알고보니 그만큼 역사도 오래된

쿨러의 대명사였다.

 

 

이글루 역사 (출처: 위키피디아)

텍사스에 본사를 둔 1947년부터 시작되어 70년이 넘은 기업이다. 

첫번째 제품인 전체 플라스틱제품 아이스체스트가 나온지도 60년이 다 되어가는 엄청난 회사.

지금도 성능좋은 쿨러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무려 구글의 검색에서 "쿨러 추천"이라고 쳤을때 나오는 summary 정보에서 Best value pick을 차지하는 무시무시한 브랜드가 바로 이글루이다. 

 

 

 


#3 우리 기억의 세번째 아이스박스

어른이 되면 아이스박스를 구입하거나, 혹은 "그렇게 급하지 않은데, 한번 빌려서 써볼까?" 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빌리게 된다. 이때 또 너무 좋은건 빌릴 수 없어. 빌려서 쓰다가 흠집이라도 났다간 미안하기 때문에 적당히 빌린다.

 

 

 

내 경우에 구입전에 쿨러를 빌렸던건 사이즈를 확실히 알 수 없어서였다. 

골프 7세대 트렁크에 자전거 2대 + 쿨러를 넣고 싶었다.

 

이렇게 구성하고 싶었던 것. 

 

그래서 지성이형에게 쿨러를 빌렸다! 자주 안쓰신다고해서 부담이 없었다.

바로 아래의 제품.

 

(골프 7세대 트렁크에 딱 맞는 쿨러를 찾고 계신 분들은 참고바란다.)

길이 49cm x 폭 31cm x 높이 34.5cm인 본 제품을 넣었을때의 모습은 이렇게 된다.

 

AS2200이라는 이름없는 제품이다. 혹시라도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 첨부한다.

www.gintstar.com/coolers/cooler-box/outdoor-cooler.html

 

Outdoor Cooler

Outdoor Cooler Model: AS2200 Capacity: 22 L Weight: 2.5kg Material: PP food grade inside /EPS foam insulation Internal size: 39.8cm (L) x 23.6cm (W) x23.1cm (H) External size: 49.2cm (L) x 31.2cm (W) x33.1cm (H) Send InquiryChat Now

www.gintstar.com

제품을 넣었을때, 내가 원한것처럼, 골프 7세대의 트렁크에도 쿨러가 쏙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전거 바퀴와 닿았을때 제품의 흠집을 방지하기위해 비닐에 쌓인 불판을 사이에 놓았다.

브롬톤 두대였으면 얼마나 좋아? 내 브롬톤 1대와 호두의 티티카카 1대를 싣고 그 좌측에 놓은 모습이다.

"좌석을 폴딩했으면 쿨러는 앞쪽에 놓으면 되지, 왜 굳이 옆이야? 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겠다. 그런데 폴딩 자전거를 실어보신 분들은 아실것이다. 저렇게 접힌 부분이 주행중의 온갖 난리에 벌어진다는 것을 . . . 

 

 

+불판

+매빅

이렇게 놓으면 조금 더 지저분해지지만 위와 같이 배치된다. 이렇게 안면도 여행을 떠났었고, 잘 다녀왔다.

여행을 잘 다녀오고나서 생각이 확실해졌다.

 

 

쿨러는 구매해야한다고.

 

 


쓸데없이 만든데 오래걸린 이미지

이렇게 구매를 결정하고 후보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시기는 여름휴가를 2주 남겨놓은 시점.

빠르게 알아보았다. 

 

 


콜맨

가성비와 성능을 모두잡은 최고의 추천 브랜드

 

콜맨의 역사 (출처 : 위키피디아)

누가 대세인지를 보여주는 콜맨의 위키피디아네. 

120년 전통의 콜맨.

클리앙 캠핑당의 주력 추천제품.

합리적인 가격대의 폭넓은 제품군을 가진 콜맨이 되시겠다. 

 

고민하던 내가 가장 추천하는 모델을 가지고 이미지를 만들어봤다.


예티

2020년 단연코 가장 핫한 감성 중량 캠핑 쿨러

 

예티의 역사 (출처 : 위키피디아)

감성의 끝판왕.

엄청난 보냉력.

NYSE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신생기업.

추천하는 모델은,

 

 


스탠리

예티보다 조금 더 싸고,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실용적이다. 

스탠리 보틀 역사 (출처: 위키피디아)

이글루보다 훨씬 긴 역사를 자랑한다. 미국에서는 알아주는 캠핑용품, 그중에서도 보틀류들에 집중하는 브랜드이다.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국에서는 스타벅스와 텀블러 콜라보레이션제품을 출시하면서 최근 인지도를 많이 얻었다. 

 

구입한 이유는 그렇다. 무게가 가볍고, 감성넘치며, 2L물통 6개가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골프 7세대 트렁크에 쏙 들어가야했음을 고려한것은 물론이다. 

 

퇴근해서보니 배송이 와있었다. 

스탠리 폰트가 너무 맘에든다. 

폰트변태, 감성변태. 내 모습인 것 같다.

 

 

처음 박스를 개봉하고 물건을 꺼내놓을때의 느낌, 그것은 "아 생각보다 진짜 크다" 라는 것이다. 

이 사진만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을것이다. 

 

이 사진도 마찬가지. 박스를 보고 제품을 보니 정품을 샀다는것이 확인된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왔다. 

 

화장실에 가져가서 씻고, 같은 스탠리 친구인 텀블러와 택배용 아이스팩을 넣어보았다. 

뚜껑을 닫고 보냉력을 시험해보았다. 

 

 

이날 퇴근길에 사온 세트. 

나초를 먹으면서 + 맥주를 마시면서 제품을 리뷰했다. 

에델바이스 케그와 같은 높이를 갖고있다. 하이네켄이나 에벨바이스 케그를 구입해본 분이라면 크기를 실감할 수 있을것이다. 

 

아쉽게도 와인병은 들어가지 않는다.

 

 

구입후 휴가까지 시간이 없었다. 

내일이 바로 휴가다. 일단 자고 내일 실전에 바로 활용해보자.

 

지난번 여름휴가의 예행연습이었던 안면도 여행은 지성이형의 AS2200 쿨러와, 이번 진탱 울진+안동여름휴가는 스탠리 어드벤쳐 쿨러와 함꼐하게 되었다. 위에는 얼음팩을 넣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2리터 생수통이 가로로 4통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통은 얼리지 않고, 한통은 꽁꽁 얼려서 넣으면 냉기도 유지하고 물도 마시는 것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 이제 대망의 자동차에 실어보는 적재의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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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러를 놓겠다며? 저기 자전거 옆에 쿨러를 놓겠다며?

그런데 사실은 놓기가 아까웠다. 자전거옆에서 손상이 예상되기에 저곳은 호두가 구입한 장보기 캐리어가 안성맞춤이었다. 쿨러는 뒷좌석에 놓고 출발!

 

 

 

 

울진에 도착. 차분한 다크그린+그레이의 색상조합

예쁘다. 예뻐.

물을 빼는 탈수구는 없다.

고기를 구워먹는 동안 물을 채워본다. 

 

 

아름다운 야경이구나. 여기까지 고생했다. 꿀프. 바다를 보면서 편히 쉬렴.

 

이 사진을 보고 실제 제품크기를 실감했다는 분들이 많았다. 울진 프렌치페이퍼 창가자리에서 놓여져있던 의자였는데, 여기에 꽉차게 들어간다. 남자 엉덩이보다 크다는 이야기이다. 

 

하와이 느낌을 잔뜩 내기위해 사온 빅웨이브 골든에일 병맥주. 

감성가득 휴가.

백산수의 얼음은 당연히 아직도 얼어있다. 

 

 

 

안동으로 이동할땐 쿨러 내부 식구들이 달라졌다. 

깍둑썰기를 한 수박을 담고, 참이슬 오리지널, 생수, 양파등 식재료를 담았다. 

 

오늘의 숙소 농암종택에서 테이블에 놓인 스탠리 어드벤쳐 쿨러.

자연과 정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물가에 나갔을때도 함께했다. 물놀이를 하며 음료 소주잖아 를 즐겼다. 

 

 

휴가를 끝내고 돌아와 청소해주는것도 잊지 않았다.

 

 

 

 

 

이렇듯 스탠리 쿨러를 알아보고, 사고, 가지고 휴가를 떠나온 기록을 설명해보았다. 

여름이 떠난 후 뒤늦게 정리하는 쿨러 포스팅이었지만 쿨러의 종류와 경쟁제품을 모두 나열하는것은 어려웠다. 그래서 실제 구입을 고민했을 핵심 브랜드에 대해서만 나열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어쩌면 내년 여름엔 다른 쿨러의 유행이 올지도 모르겠다.

바로 차량용 냉장고라고 불리우는 전기쿨러가 바로 그것이다. 

보냉을 위한 얼음을 위한 공간을 희생하지 않아도 되는 전기쿨러. 

대신 전원공급을 위한 어댑터와 배선공간이 필요한 전기쿨러

지금은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 주류를 이루지 못하지만 2021년의 여름에는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격대가 낮아질 것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simple is the best 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쿨러는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이다. 현재보다 더 낮은 가격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제목에 대한 해답을 내려야 할 시간이다. 

 


스탠리 어드벤쳐 쿨러 16QT 한국의 여름을 책임져줄까? 

책임져준다. 당신이 결혼을 하였던, 싱글이던. 아이가 없다면 당신의 여름휴가를 1박 2일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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