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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나의/차_vwgolfmk7

[리뷰] 골프 TDI 도핑검사 적발?! 레덱스 세탄부스터 주입하기

내 꿀프를 구입한지 만 6년. 사람으로 치면 이제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30대와 같달까?

여기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를 사랑하고 아껴준 나의 노력에 힘입어 나의 꿀프도 아직 30대의 인생을 살고있기를 바란다.

 

큰 문제는 없다. 큰 문제는 없었다. 그렇지만 요즘들어 골프 8세대 출시 소식도 들려오고 7.5세대가 더 예뻐 매일매일 보면서 230점만큼 예뻐보이던 내 꿀프가 이제 200점만큼 예뻐보인달까?

 

사라진 30점을 되찾기 위해 방법을 생각해봤다. 그리고 잊었다. 언제나 그랬듯.

그리고 영태형이 일하다말고

"나도 넣어볼까?" 

"예? 뭐요?"

"그거 넣어볼까?"

"어떤거요?"

"세탄 부스터"

 

세탄부스터가 무엇이란 말인가?

이 대화만으로는 느낌조차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일하다말고 쓰윽 폰을 꺼내 검색해보았다.

 


세탄부스터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선 먼저 세탄이라는게 뭔지 알아야겠지? 

가솔린 차량은 가솔린 연료를 넣고, 디젤 차량은 디젤 연료를 넣는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capovw.com/blog/what-is-the-difference-between-premium-and-regular-unleaded-fuel/

 

가솔린은 어떨까?

주유소에 가서 고급휘발유와 일반 휘발유가 따로 분류되어있고 단가가 다른걸 본 사람은 많을것이다. 일반 휘발유와 고급 휘발유의 구분은 사실 어렵지 않다. 위 사진의 노란색 버튼! 그 버튼에 씌여진 숫자에 바로 그 비밀이 있다. 숫자의 의미는 바로 옥탄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노킹을 일으키지 않는, 혹은 억제하는 연료의 이소옥탄의 수치를 퍼센트로 만든 것이다. 퍼센트값이므로 100이 만점이겠지? 87이면 보통, 높아질수록 옥탄가가 높은 연료고 사진속에서 93은 Supreme으로 표기되어 있다. 우리나라 기준 고급 휘발유는 정유사마다 다를것이다. 한국은 94이상을 고급 휘발유로 친다. 

 

노킹은 정확하지 않은 타이밍에 엔진의 폭발 과정이 일어나는 것이고, 연비 저하, 출력향상을 동반하며 엔진 고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노킹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마다 메뉴얼에 권장 옥탄가를 명시해 놓는다. 한국 휘발유의 기준은 일반 휘발유도 높아서, 일반 차량은 일반 휘발유를 넣으면 된다. 고출력 차여도 한국기준 일반 휘발유를 넣어도 무리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분명히 메뉴얼에도 명시를 하는만큼 고급 차량에는 고급 옥탄가의 휘발유의 주유가 필요하다. 노킹을 방지하고 연비향상과 출력향상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디젤은 어떨까?

자 그렇다면 경유를 넣은 디젤차량은 어떨까?

 

휘발유에서 옥탄가가 연료의 품질을 결정한다면 경유는 세탄가가 품질을 결정한다. 순수한 세테인 Cetane 의 함량을 기준으로 한다. 세테인을 읽으면 세탄이다.

 

여기서부터는 몰랐던 사실인데, 옥탄가가 높을때 노킹을 억제할 수 있는 가솔린 엔진과 달리 스파크를 튀기지 않고 내부를 고압력상태로 만들어 자연발화시키는 경유 엔진은 착화점이 낮아야만 한다.

세탄가가 높으면 압축비가 낮아도 노킹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세탄가가 높은 기름을 고급 경유 혹은 고성능 경유라고 한다.

자! 디젤차를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이제 고급 경유를 넣으러 가보자!!
. .
그런데 누구든 한국에서 고급 경유를 파는 주유소를 본적이 있는가?

 

 

주유소 입간판. 고급경유는 찾아볼 수 없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하거나 수입되는 스포츠카나 고출력 차량들은 모두 가솔린 차량이다. 고급 경유는 수요가 없다. 그래서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이제는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이럴때 쓸 수 있는게 바로 세탄 부스터이다. 차를 바꿀때가 되지 않았고, 차를 바꿀수도 없을때, 그렇지만 내 차에 변화를 주고 싶을때, 혹은 기분전환용으로 간단하게 구입해보도록 하자.

 


세탄부스터 구입기 

 


검색엔진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쭉 제품들이 리스트업 된다.


검색을 하면서 느낀건데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제품군이 나와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다는 것이다.

3M / 뷔르트 / 레덱스 / 벨퍼포먼스
요렇게 네군데 회사의 제품만 반복적으로 보인다.

그중에 내가 선택한 브랜드는 레덱스.
네이버 쇼핑랭킹을 믿지만 이번에 제품을 선택한 기준은 가격이었다. 마케팅도 잘 하는지 제품 이미지도 깔끔하고, 원료 제조사가 영국 회사이고 원료는 영국산이라는 것도 한몫했다. 블로그가 영국환심 블로그라서 그런지 역시 영국만 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홀트는 아동복지재단 아니었던가? UK에 있는 오래된 회사라고 한다. 국내에서 마케팅이랑 제품제작 판매는 IW중외제약이 담당하고 있구나. 유명한 제약회사다.

사장님. 이걸로 할게요.
평균적으로 100ml 12개에 3만원이라는 금액에 판매가 되는 것 같다.

나는 20개에 51,800원에 구입했다. 개당 가격이 2590원정도 되네. 한번 주유시 2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나는 1개씩만 쓰려고 한다.

 

 


세탄부스터 개봉기

이렇게 구입한 제품이 도착했다.

한 박스에 두개씩 10박스.

경유용 세탄부스터 레덱스 프리미엄. 광고가 아니니 안심하셔도 좋다. 내돈내산 프로젝트이다.

제품 패키징

깔끔한 느낌이다. 겉모습을 보고 사는 제품이 아니고 디자인이 어떠한 제품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 박스들중에 하나만 쟁여서 나가자. 나갈일이 있으면 한박스 (2EA)만 챙겨서 나가도록 하자.

 


세탄부스터 주입기

 

주유소에 도착했다.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친구네 집에 가는길에 있는 오늘의 최저가 주유소 중에 믿을만한 곳으로 왔다.

레덱스 X 세탄부스터

처음에 넣기전에 두근두근했다. 이게 뭐라고. 

어떤 파워를 보여줄지 궁금해졌다. 

 

씨익

박스를 개봉해보자. 주유소에서  UNBOXING을 하게 되었다.

스티커를 떼고 제품을 개봉

 

안쪽에 제품의 모가지를 고정시켜주는 종이 딱지를 힘차게 제거하자. 

그러고나면 생각보다 외소하고 굉장히 가벼운 본제품이 나온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고 제품이 정말로 가볍다. 왜 이렇게 가볍지? 제품 용량은 100ml. 그런데 용기는 생각보다 크다. 그래서 이런 가벼운 느낌이 나오는 것 같다. 묵직한 느낌이 떨어져서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내려가는 느낌이다. 

 

본 뚜껑을 제거하면 안쪽에 흰색 가림막이 보인다. 그것도 마저 제거해준다. 

 

세탄부스터의 주입은, 기름탱크가 비었을때 해주는게 좋다고 가이드하고 있다. 주유소 가기전에 하나씩 챙겨서 톡 넣는 식으로 진행하면 되겠다. 

 

뚜껑을 열고 진짜로 넣습니다?

 

푸-슛

 

 

100ml라는 느낌은 정말 순식간에 슈욱 사라진다. 워낙 가벼워서 내용물이 다 들어갔는지 느껴지지도 않는다. 이 넣는 느낌은 정말 별로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톡톡톡 넣으면 완료다. 

 

한통을 더 개봉한다. 제품엔 한번 주유 (50L)시에 2통의 세탄부스터를 넣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한통을 더 오픈해서 넣었다.  

 

두번째 통도 마지막 한방울마저 밀어넣자. 남는걸 허용하지 말자. 

 

 

세탄부스터 주입을 마치고는 경유를 마저 주입해준다. 이렇게 되면 종료다.

 

시동을 걸고 달려보자. 

골프R 본 이미지는 본문의 내용과 연관이 없습니다. 그저 갖고싶을 뿐입니다. 

기프네 집까지 남아있는 15km정도의 거리를 달려가야만 했다. 시동을 걸고나서 처음 느껴지는 느낌.

지금부터는 그렇다. 나는 싸움을 해야만 한다. 진짜 제품의 퍼포먼스인지 아니면 내 머릿속에서만 들려오는 플라시보 이펙트인지 진실을 향한 싸움을 말이다. 

 

시동을 걸고 처음 달릴때의 느낌.

1. 엔진 소리가 조용한 느낌이 든다. 

2. 엑셀을 밟았을때 반응이 경쾌하다. 

3. 잔진동이 적어진 것 같다. (※ 플라시보 주의)

4. 출력이 향상된다. (확인해보지 못했다)

 

거리가 가까워서 실험해보기는 너무 가까웠다.

 

 


자동차 오너 뱃속에 주유하기

기프네 집에 도착했다. 

시간이 워낙 늦어서 정육점도 모두 문닫고 우린 마트 목살로 기프네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꿀프가 오늘 근육주사를 맞았듯, 나도 에너지 보충이 필요했다. 

 

목살의 절반은 에어프라이기로 먹고,

 

나머지 절반은 구워서 먹는다. 

 

 

삼겹살로 에너지 부스터를 먹은 우리들도 다음주를 잘 달릴 수 있겠지!

 

호두의 머리긴 모습을 보는것도 오래간만이다. 

 

 

 

 

정리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다.

엔진소리가 조용해졌으며, 엑셀을 밟았을때 반응이 경쾌했다. 그리고 잔진동이 적어진 것 같다. 출력이 좋아졌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다. 이건 서울 호두네 집에 갔다가 돌아올때 그것도 새벽 1시의 경부고속도로 정도는 되어야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두달에 세번정도 주유를 하는 내 경우는 한달에 삼천원정도의 금액으로 넣을 수 있는 첨가제인 것이다. 

이 글을 읽고 관심이 생기셨다면, 호감가는 제품으로 재미로 한두번 넣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옥탄(세탄)부스터에 대한 또다른 반응들

플라시보라는 의견도 당연 존재하며, 이 또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저 제품의 성분이 정말로 옥탄(세탄)이라면 기적적인 효과는 없을지라도 설명한대로 잘 되는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중외제약에서 제작한 Q&A인데 제품 광고라는 점을 감안하여 절반만 믿고 절반은 흘려보내자. 그래도 "첨가제 한번 주유만으로 엔진때를 빼는 효과를 보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거나 엔진때 정말 빠지냐는 질문에 "이정도 출력 개선이 체감 성능이나 차량의 동력 성능이 향상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다"라는둥 꽤 중립적인 입장에서 Q&A를 적어놓았다. 

나는 그래서 더 신성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마직 질문엔 예를 든 차량이 무려 누비라2라니 개그감도 놓치지 않았다. 

 

 

본격적인 주행은 다음 기회에 작성할 일은 없을 것 같고, 나는 믿고 꽤 장기간 투약해볼 생각이다. 차량이 망가지거나 수명을 다하면 세탄부스터 탓을 하며 글을 적을 예정이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셔라. 

 

 

아래의 주소를 보자. 

우)05398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동대로 143-64 범무빌딩 8층

 

 

 

 

꿀프야, 나랑 같이 주행할때 저 강동대로쪽은 절대 지나가지 말자. 

 

우리는 도핑검사를 조심해야하니까.

 

근육주사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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