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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나의/옷장_closet

출퇴근 전투용 더비슈즈 구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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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대가성 없이 직접 구입한 제품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사무직 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작업용 신발은 안전화도 아니요, 고무장화도 아니다.
신고벗기 쉬운 신발일것,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할 것이 조건으로 꼽힌다.
그래서 주로 스니커즈나 로퍼등이 많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는 한다.
에디터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오늘의 주인공, 더비슈즈다. 그중에서도 탠디 HA20013V 를 구입했다.


온라인 구입기



처음엔 구입을 위해 이천 프리미엄아울렛,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찾았다.
하지만 아울렛이라는 표현이 무색할만큼, 저렴한 오프 시즌의 신발은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구매진행했다. 탠디에 맘에드는 디자인의 제품이 있어서 결정했는데, 온라인 전용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매가가 50%이상은 차이가 났다. 보수적으로 잡아서 50퍼센트지, 거의 2배는 되어보인다고 하는 편이 맞겠다.

금강제화, 미소페, 탠디, 소다까지 대부분의 커머셜등급의 아울렛에서의 최저가격은 30만원 이상이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드레스셔츠나 아껴신는 신발을 사려는 것이 아니다. 전투용 슈즈에 30만원을 태우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오프라인 구매의 꿈을 접고 온라인에서 구매.


개봉 및 디자인


배송은 일주일 안에 이루어졌다.

박스는 말그대로 판매중인 박스 그대로에 택배 송장이 붙어서 온다. 그 말은 곧,

본품 구두박스를 지킬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래도 나의 제품은 얌전히 왔구나. 안도하며 CJ대한통운 한*근 기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더스트백과 함께 제공

탠디가 동대문에서 시작된 브랜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제는 우리 블로그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의 역사 파헤치기를 통해 이 사실 알려드린다.

인솔과 상단 디자인
전면 앞코 디자인
두꺼운 아웃솔

더비슈즈의 정석은 파라부트 Paraboot이다.
이 제품은 파라부트는 아니지만 주요 디자인요소가 비슷해 다소 노골적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확실히 의심하고 있다. 그런 디자인을 자랑한다.

하지만 원래 디자인과 트렌드는 선구자로 시작해 아래로 흐른다. '절대 사용하지 마'가 아니라 '우리가 시작했음을 잊지마'라는 입장.

파라부트 미카엘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그래도 재미가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컬러별 디자인과 아웃솔

HA20013의 컬러와 형태를 볼 수 있는 공식 이미지 컷이다. 아웃솔은 러버로 되어있다. 잘 알려진대로 러버솔은 오염과 미끄러짐에 강하다.

아! 잠깐 잊고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탠디 HA20013은 두가지 컬러로 출시가 되었다는 것이다.
모카 컬러와 블랙이 그것이다. 에디터는 미카엘의 느낌을 내고자 했으므로 둘 중에 모카 컬러를 선택했다. 이미지와 실물의 컬러의 괴리감은 미미했다. 이미지와 본품의 일치. 정직한 색감이다.


착용 및 출격



출근할때 신고 나가보았다.

발목을 감싸는 착용감. 편안한 착화감. 발가락을 괴롭히지 않는 적당한 볼. 광택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출근 잘해라 꾸꾸야!"
"그 신발은 돈을 열심히 벌어오라는 사랑의 전투화다!"

출근에 나서는 군인

 

신발 전면 디테일샷

그렇게 하루를 신고다녔다. 회사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굉장히 편안했다고 말하고 싶다.

야근후에 퇴근, 그리고 블랙부시 한잔.

그리고 그걸로 부족해서 따온 은행을 구워먹었다.
씁쓸한 맛.

탠디 두개를 모았다. 탠디에 대한 로열티 Loyalty 는 없다. 그래도 몇 안되는 내 포트폴리오에 이렇게 같은 출신의 구두들이 모이니 재미있다.

더비슈즈와 테슬로퍼는 심플하다기보다는 디테일들이 있다.

반면에 페니 로퍼는 단순하고 명쾌하다. 각기 다른 특성들이다.
TPO에 맞게 신어주는게 중요하다. 컬러별로 다 갖추면 좋겠지만 불가하다면 종류별로라도 다른 컬러로 보유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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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에 대한 단상

 

 

발끝에서 시작한 이미지가

사람의 발끝은 중요하다. 얼굴만큼 대놓고 사람의 첫인상을 형성하진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이 사람이 어떨까에 대한 대답이 되기도 한다.

얼굴과 패션으로 완성되기도 한다.

바깥으로 나갔다.
전투화지만 새로 영입한 아이템이라서 그런지 자꾸만 손이 갔다.

주로 슬랙스와 치노팬츠에 착용할 예정이지만 청바지와도 매우 잘 어울렸다.

전투용으로 구입은 했지만 주말 출격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롭진과도 잘 어울렸다.

만삭 김호두 임부 원피스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흐린 날에 만삭의 호두는 차분한 블랙톤의 원피스와 신발을 맞췄다.

발끝에서 처음 시작된 느낌은 어떤가?
그리고 고개를 들어 그 사람을 바라보면 어떤가?

카멜 컬러의 레더자켓과 월넛 레더자켓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착용할 수 있는 전천후 더비를 얻은 것 같다.



총평

 

 

 

진과 매치했을때의 느낌. 완전히 잘 어울린다. 제품 자체의 광택도 살아있서 강조되는 느낌이다.

쓸만한 구두를 하나 구입하는데도 20만원이 훌쩍 넘는  지출을 감수해야하는 세상이 되었다. 국내의 각 브랜드에서 신상으로 내놓는 플래그십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아울렛으로 넘어간 이월제품을 모두 포함해서 보았을때 그렇다.

그럴때 온라인으로 발견한 구두를 하나 소개드렸다. 10만원 초반이라는 저렴한 가격. 아울러 백화점 상품권도 털 수 있는 구마환경. 또한, 해외 브랜드의 유명 제품을 빼닮은 디자인도 가질 수 있다는 점. 그 점이 탠디 HA20013의 의미 아닐까.

신고벗기 편리해 오피스 전투화의 필요요건도 훌륭히 충족하고 말이다.



* 본 포스팅은 대가성 없이 직접 구입한 제품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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