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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나의/생각_thinktank

삼성전자 면접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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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면접을 준비하면서, 나는 행복하다는 것을 느낀다.


한울빛 도서관. 내가 앉은 의자, 남이 앉은 의자. 모두가 매달려서 공부하는 책상, 휴식을 취하는 소파, 모두 퍼시스라는 탭을 달고 있다.

나는 이처럼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람들이 모두 당연하게 그곳에 있으리라 생각하는 물건, '가구'를 만드는, 그것도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가구'를 만드는 회사의 신입 사원이다.

하지만 나는 일탈을 꿈꾸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의 더 나은 가치 ㅡ 부와 명예 ㅡ를 따라 삼성전자에 입사하기 위해
추석연휴, 주말을 반납하며 노력하고 있다.

행복한 고민이다. 미취업자가 분기 28만 8천명에 육박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기에 나는 좋은 기업과 더 좋은 기업을 놓고 행복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이 저울질의 결과 역시 행복함과 덜 행복함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던, 어떤 결과가 나오던 나는 행복할 것이다.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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