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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 속의/Trip to UK 2016

[맨체스터 4] 코로나를 피해 방구석에서 맨체스터를 여행해보자!


2016년 맨체스터 여행 포스팅 시리즈. 아래 링크를 클릭하자.

 

[맨체스터 1] 챔피언스리그 티켓 구매하기 (직관준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구입했다. 무작정 구입해버렸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티켓이 정품이냐 아니냐도 검증해보지 않고 덜컥 구입했던 것 같다. 휴가 일정을 정할때 제일 먼저가 이 티켓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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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2] 인천→런던 이동, 늘 가도 좋은 에드워드 집 방문기!

미뤄뒀던 여행 포스팅. 작성하자. 잠깐 미뤘다고 생각했는데 4년이 지나가버렸다. 모든것을 바로잡자. 맨시티 챔스경기를 보기위해 떠났던 2016년 여행. 추억여행을 한번 떠나보자. 2016 영국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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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3] 런던의 할로윈, 4년전이 최고였던 이유는?

에드워드와 반가운 재회를 하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2016 영국여행의 목표는 단 한가지.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직관이었다. 하지만, 출발하는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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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4] 코로나를 피해 방구석에서 맨체스터를 여행해보자!

2016년 맨체스터 여행 포스팅 시리즈. 아래 링크를 클릭하자. [맨체스터 1] 챔피언스리그 티켓 구매하기 (직관준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구입했다. 무작정 구입해버렸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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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할로윈의 간단 맛보기를 끝내고, 이제 에드워드 집에서 독립해 맨체스터로 갈 시간이다. 

잔뜩 우중충한 하늘아래서 나는 기차를 타기위해 LONDON TERMINAL로 이동했다. 런던 유스턴 EUSTON 역이며, 런던의 중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런던 유스턴 스테이션 (빨간 표식이 유스턴, 주황색 테두리가 런던)

애드워드와 작별인사를 마치고 나왔다. 지난번에는 이번에 보면 마지막일 것이라는 슬픈 예감이 들었으나, 이제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분명히 또 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나다워터 튜브 역까지 데려다준 에드워드. 맥코트가 멋지다. 

건강해요. 에드워드! 다음 여행에 만나요. 

 

튜브를 타면 20분만에 유스턴에 도착할 수 있다. 

Jubilee라인을 타고 워털루Waterloo역에서 Nothern라인으로 갈아타면 된다. 

 

런던을 떠나는구나. 여행 종료직전에 다시 돌아와야하겠지?

 

안으로 들어서 기차표를 구입한다. 기본 스탠다드 STD티켓을 구입한다. OFF-PEAK는 혼잡시간을 피한 요금을 뜻한다. 

여기서 잠깐 깨알 정보. 

 

영국 기차표의 종류, 크게 4가지가 있다. Anytime (아무때나) 구입할 수 있는 티켓. 기차요금이 할인되지 않은 정가의 티켓. 이용시간등에 제약이 없으며 환불과 스케쥴 변경도 가능. 그리고 내가 구입한 Off-peak (피크가 아닌것)은 붐비지 않은 시간대를 뜻한다.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보통 Off-peak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Advance가 있다. 이 티켓은 일찍 예약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이 티켓은 기차가 딱 정해져있다. 그 열차를 놓치면 안된다. 그리고 Commuter를 위한 또는 열차덕후를 위한 Season ticker이 있다. 할인율이 높다. 

네가지를 다 소개했나? 아, First class도 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거라고 생각한다. 테이블이 있고 와이파이와 간단한 음료가 제공된다. 

 

나는 보시다시피 한량들이 이용가능한 비수기의 SINGLE티켓을 구입했다.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 이거야!

 

 

어떤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까? 

뉴욕을 입고 이번엔 맨체스터로 간다. 

 

열차가 출발했다. 

창밖에 아름다운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하늘이 맑으면 더 좋겠지만, 흐린 날이 일상인 런던에서 어쩌면 이 짙은 회색의 하늘이 진짜 영국의 하늘이 아닐까? 영국에서 기차를 처음 타는 분들은 꼭 창가를 이용해보시기를 권한다. 이국적이고 동화같은 풍경이 계속 펼쳐진다. 귀여운 동물들을 보는것은 덤이다. 

 

이동거리 (구글맵)

2시간 15분을 달리면 맨체스터 피카딜리에 도착하게 된다. 

 

피카딜리에 도착했다. 

밖으로 나가본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가게가 있어서 잽싸게 사진을 찍었다.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해리 홀 사이클 HARRY HALL CYCLES. 

갑자기 문득 궁금해진다. 아직도 잘 있겠지? 

 

잘 있다. 다행이다. 

 

 

맨체스터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하는 중이다. 

날은 진짜 찌뿌둥했지만 나의 표정이 진짜 좋은 이유는 정말 신나있었기 때문이다.

처음가보는 곳에 발을 디디는건 늘 신난다. 짐이 많아서 거동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그 언제보다 밝았다. 

 

건물의 디자인와 폰트를 보자. 캬 진짜 이맛에 영국에 간다. 재밌는건 뭐냐면, 저 글자 그대로 GREAT NORTHERN RAILWAY COMPANY의 GOODS WAREHOUSE로 쓰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리퍼비시되어 1999년부터 레져 컴플렉스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저 글씨는 벽돌로 그린걸까? 찾아보니 All four sides have friezes lettered in white brick reading "Great Northern Railway Company's Goods Warehouse"

"건물의 네면 모두 해당 글씨로 적힌 '흰색 벽돌' 글자로 된 frieze프리즈가 있다. frieze가 뭐지? 프리즈의 뜻은 

 

저부분! 저부분을 프리즈라고 하는구나. 참 대백과사전은 위대하다. 외국의 건축양식의 구체적인 내용인데, 모르는것이 없다. 이미지가 클래식하고 멋지다. 

다시한번 다른 사람의 사진을 통해 보고 지나가자. 확대해서보면 알 수 있다. !!!! 흰색의 벽돌로 만든 프리즈.

그렇다. 우리는 오늘 새로운 것을 또 배웠다. 

위쪽 창문은 다 뚫려있는 것을 봐서 운영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건물의 아래쪽은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계속 걸어가자.

폭스바겐 시로코 

여행을 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무심코 찍고 지나가는 것들이 있는데,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자동차가 그것이다. 나는 자동차 디자인을 좋아한다. 가만히 보고있으면 날렵한 디자인, 사람얼굴이나 동물의 얼굴을 닮은 전면부, 반짝이는 그릴과 반짝이는 휠의 바퀴. 모두 멋있다. 그래서 이렇게 외국에서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차들을 보는 것이 즐겁다.

앞으로도 계속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위의 시로코와 매우 비슷하지 않은가? 이것은 같은 폭스바겐그룹 아우디의 TT로 추정된다. 맞나 잠깐 찾아봐야겠다. 

... 확인완료! 맞다. 영국에서 본 차량선택의 특이점은, 세단이 적고 쿠페가 많다는 것이다. 간지의 민족인가. 차량 디자인적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형태인 쿠페를 사랑한다. 가질 수 없어 더욱 아련하다. 

 

 

Science and Industry Museum

맨체스터는 산업의 도시다. 현대 산업혁명이 태동한 본거지와 같은 곳이다. 여기서 기계가 탄생하고 발달해왔다.

라고 유식한 척 떠들지만 결국 들어가지 않았다. 밖에서만 구경하고 지나갔다. 

 

 

아이폰7가 출시되던 시절. 2016년

계속 걸어나간다. 

때마침 기차가 지나간다. 느낌이 있다. 

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숙소 YHA.

 

YHA에 대해 알아보자. YouthHostelAssociation의 약자이다. 

전세계에 걸쳐 유스호스텔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협회다. 아 그런데 갑자기 비영리협회인지 궁금해졌다. (잠깐 써치 좀) 비영리회사 맞다고 한다. 1932년에 젊은이 Germany들이 세상을 배우는 것을 돕고자 설립되었다고 한다. 

현재 진출해있는 나라는 잉글랜드, 웨일즈, 호주, 중국, 대만, 파키스탄. 

매우 깔끔하고 저렴한 시설을 자랑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문득 신입사원때의 유럽 배낭여행을 떠올리며, 이층침대를 이용하고 싶어졌었다. 그래서 이번엔 유스호스텔을 선택했다. 

 

맨체스터는 축구의 도시이기도 하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의 축구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내가 체크인을 할때는 매튜Mattew가 체크인카운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YHA의 상징인 초록색 티셔츠와 네임택이 예쁘다. 체크인을 진행할때 주변을 구경하던 내게 한가지가 눈에 띄었다. 뒤 칠판에 맨유와 맨시티의 클럽로고가 삐뚤삐뚤 그려져 있던 것이 그것이다. 난 문득 좋은 아이디어라도 생각난듯, 매튜에게 잔뜩 들뜬 어조로 어느 축구팀을 응원하냐고 물었다. 

 

맨유? 맨시티? 그런데 매튜의 대답이 놀라웠다. 

"I root for Football club united of Manchester." (나는 맨체스터 풋볼클럽유나이티드라는 팀을 응원해.)

와 그런 팀은 처음 들었다. 그는 칠판의 빨간 로고를 가리켰다. 맨시티의 배와 비슷하면서 색상은 맨유의 빨갛고 노란색을 로고로 이용하는 팀이라니.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팀의 로고앞에 서라고 했다. 흔쾌히 응해주었다. 

Thank you pal.

 

나중에 검색해보니 무려 나무위키 문서도 있는 팀이었다.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나무위키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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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2005년 창단된 신생팀. 7부리그 소속의 세미프로 축구단. 역사가 짧은데 창단하게 된 계기가 재미있다. 미국의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인수하게되자 이에 항거하여 시민들이 모금하고 구단주가 되는 시민구단을 만들었다는 것. 외국자본을 싫어하고 자신들의 팀과 축구를 지키고자 하는 팬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44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Broadhurst Park

이렇게 작은 경기장을 가진 팀이 계속 승격을 거듭하게되면 EPL에서 경기할수도 있겠지?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다. 참 신기할 것 같아!

 

117호 배정 117호 키

 

깔끔한 이층침대

뷰는 없지만 깔끔하게 세탁된 이불과 침대시트, 베개가 있었다. 방에 룸메이트로 누구가 있었는지는 안타깝게도 기억나지 않는다. 뷰는 없지만 저 안락한 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간단히 짐만 풀어놓고 나왔다. 

 

시간은 오후네시. 해가 길지 않을 것이므로 뭐라도 하려면 서둘러야했다. 

먼저 아까 버스를 타고 지나쳤던 자전거 가게에 가보기로 했다. 

 

버스에서 보고 다시 찾아왔다구. 

맨체스터에 정식 브롬톤 정션 Brompton Junction은 없었다. 그렇지만 브롬톤이 추천하는 취급점이었다. 

식소가 내가 영국갈때 로우락커 로우락커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보았다. 

 

여기도 자전거 설명을 도와주는 매우 프렌들리한 직원들이 있었다. 덕분에 즐겁게 자전거 설명도 듣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요 녀석도 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디자인. 

날것. 세련되고 묵직하고 아름답다. 내 브롬톤은 팔아버리고 이 녀석을 탈까 심하게 고민하고 결국 안삼. ㅋ_ㅋ

집에 있는 브롬톤이나 잘 타자 . . . 

 

해가 지고있었다. 쓰레기통에 꿀벌 그려져있다. 

 

2016년 10월 30일은 일요일로, 축구경기가 있는 주말이었다. 그래서 펍을 찾아서 들어갔다. 

내가 선택한 펍은 The Shakespeare. 

 

 

 

The Shakespeare

★★★★☆ · 호프/생맥주집 · City Centre, 16 Fountain St

www.google.com

구글맵 평점 별 네개반을 자랑하는구나. 당시 문앞에 SKY SPORTS 하늘운동 방송을 틀어준다는 사인을 보고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자 스탭들의 분위기가 굉장히 friendly했다.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음식을 먹고싶었지만 주문시간은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 할 수 있는건, 맥주 한잔 놓고 축구보기다. 맥주를 선택하자.

내가 선택한 맥주는 John Smith's다.

출처 : Shakespeare pub 홈페이지 https://www.theshakespearemanchester.co.uk/drinks

3.6%로 알콜도수가 높지는 않은 에일. 

파인트잔. 전용잔이 제공된다. 

티비가 보이는 좋은 자리에 자리잡았다. 

첼시 vs 사우스햄튼의 경기. 낮에 EPL경기를 라이브로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이게 맞는 것인데도. 

나말고 다른 테이블에도 다들 혼자와서 말없이 맥주한잔 앞에놓고 축구를 본다. 

디에고 코스타의 골이다 ㅋㅋ 이날 경기는 아자르와 디에코 코스타의 골로 2:0으로 일방적으로 이겼다. 

충혈된 눈

취해서 펍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다트, 쥬크박스를 하며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쉐익스피어를 나왔다. 이미 바깥은 깜깜해졌다. 초저녁인데도 해가 매우 짧다. 

얌전히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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