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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나의/노력_effort

리퍼제품이란? 네이버 최저가보다 50% 싸게 LG모니터 구입하기

모니터는 거거익선이라고 했다. 32인치 대세의 시대를 맞고있지만 일부 앞서나가는 사용자는 그들의 책상위에 40인치 이상 초대형 모니터를 올려놓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번 포스팅은 32인치를 주력으로 쓰던 친구의 43인치 모니터 업그레이드記다.


(아래 소개되는 업체와 어떠한 연관관계도 없음을 밝힙니다) 

 

LG베스트샵에 모니터를 보러갔다. 원래 친구가 구입하려는 모니터는 LG의 38WN95C이다. 지난번 "넷플릭스 4K 환경 맞추기" 포스팅에서 소개한 32인치. 이 모니터와 같은 32인치의 모니터를 친구는 이미 쓰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좌우로 카톡이나 인터넷라디오 widget 등의 추가적인 화면을 띄울 수 있는 21대9 울트라와이드 38인치를 구입하려고 했다.

사실 이 모니터는 다른 친구(조던)가 찾아준 일명, 서울리안 모니터.  
LG의 21:9 모니터가 너무 맘에 들어서 실물을 보러 한번 가기로 했던 것.

 

LG 38WN95C
LG전자 베스트샵 구성점

 

아 여기가 구성점이었구나. 보정동에 사는 친구집에서부터 탄천에 가서 자전거를 타던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베스트샵에 들렀었다. 그래서 나는 보정점인줄

 

그런데 역시나 인기가 있는 대중적인 모델이 아니어서인지, 매장에 38인치 제품은 진열이 되어있지 않았다. 쩝. 저정도 규모의 LG전자 베스트샵이라면 판매량을 떠나서 기술 과시용이라도 한대 전시해놓아야하는건 아닌가. 

 

 

모니터로서 무려 2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아쉬운 마음에 모니터 전시대를 한바퀴 쓰윽 돌아보고 나오려던 찰나, 친구가 발길을 오래 멈춰선 제품이 있었다.

 

43UD79

 

무려 43인치 IPS 16:9 모니터. 물론 전시장에는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띄워놓지 않았다. 가격도 안 적혀있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새 제품은 판매하지않고 이 제품은 매장 전시상품으로 싸게 드릴 수 있다고 했다. 50만원대.

그렇게 그 제품을 구입하려다가 제품의 정가가 궁금했다. 

 

 


와 이것도 100만원이라는 핵 비싼 가격의 모니터였구나. 이미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 1년 반만에 생산중지/판매중지가 되다니. 모니터 사이클에 비춰봤을때 느낄 수 있다. 아 이것은 인기가 없어서 단종됐구나.
전반적으로 인기가 없어서 단종이지만, 내 친구같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LG전자 베스트샵 직원이 안내해준 50만원이라는 가격은 분명 매력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매장 전시품. 매장 운영시간 9시~19시, 하루 10시간을 매일같이 켜져있던 제품. 그점이 신경쓰였다. 모니터도 분명히 수명히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래서 결심했다. 친구 기프한테 단언했다. LG베스트샵에 전시된 가격보다 싸게 제품을 섭외주기로. 
자, 폭풍서치를 했다. 급하면 당근마켓에 미개봉 제품이라도 분명히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이때 알게된 사이트가 있다.

AJ전시몰이라는 사이트인데, 원래 그냥 전시몰이던것을 렌터카로 유명한 아주 AJ에서 인수했나보다. Junsy라는 스펠링이 웃기다. 

 

아마존 로고 / 전시몰 (구)로고 / 전시몰 (현)로고

 

하도 헛웃음이 나와서 한번 비교해서 만들어보았다. AJ에게 인수되기 전의 로고가 아마존의 로고와 컬러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비슷했다. 판단은 보시는 분들의 몫으로. 어떠면 일부러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 저런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노골적으로 보인다. AJ인수후는 그룹로고를 사용하고 전시몰 글자만 깔끔히 남겨서 훨씬 대기업 소속의 안정감이 느껴진다. 

 

여기선 삼성전자의 패밀리넷의 등외급몰처럼 한번 나갔다온 돌싱리퍼 가전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반순 반품제품도 있는 것 같으며, 문제가 있는 제품도 수리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기업납품취소 제품이라고 광고를 하고있다. 취급제품은 모니터/티비/노트북/티비/냉장고/에어콘 등이다.

 

업체의 광고를 할 것은 아니므로 간략하게 말해야겠다. AJ리퍼는 전시몰 자체의 인력들이 수리를 진행한 상품 / 리퍼비시는 판매사에서 반품요인들을 제거한 상품으로 보인다. 그밖에 완전한 중고도 팔고 새상품도 판다. 

 

AJ전시몰 취급상품 종류

 

리퍼비시란? (refurbish / refurbishment, 재정비상품)
상품 및 제조, 유통과정에서 미세흠집이나 오류가 발생한 상품을, 해당 사유를 해결하고 재판매 하는 상품이다. 
애플이 자사 IT기기의 서비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도 유명하다. 
ex) 내 아이폰이 고장나서 서비스센터에 입고시키면, 이미 수리된 다른 제품을 제공해주고 내 아이폰은 향후 수리되어 또 다른 사람들의 리버비시 제품으로 제공

여기에서 우리는 43UD79를 다시 만났다. 친구가 LG베스트샵에서 사고싶어하던 그 물건을!

 

 

그래서 구매에 들어갔다.

49만9천원의 가격에 아래 쿠폰을 적용했다. 

삼성카드 10%할인 최대 1만원 적용, 48만9천원에 구입완료. 친구 기프로가 흡족해했음은 물론이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던 나에게 카톡이 왔다. 

제품이 도착한 모양이다. 

정말 엄청난 크기다. 웬만한 사람 가슴팍까지 올라올 것 같았다. 빨리 퇴근하고 싶다. 기프네 집가서 어떤 제품인지 만나보고 싶었다. 

 

 

 

 

 

 

 

 

 

 

 

PM 10:00

기프네 집

도착.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32인치 모니터를 미리 분리해 놓았다.

 

박스를 다시 뜯어보도록 하자. 

구성품 : HDMI케이블, 110V 미국형 전원케이블, 220V 변환 젠더(돼지코), 모니터 선정리기, 리모콘, AAA배터리. 

스탠드는 엄청나게 육중하여 11.38kg의 모니터 패널을 받쳐줄 수 있을것만 같다.

꺼내는 과정에서 스티로폼이 엄청나게 부서진다

모니터가 담겨있던 부서지는 모니터 스티로폼으로 지지대를 만들어둔다. 

그 위에 모니터를 뒤집어 엎어놓는다. 

오늘 모니터 설치 잘 할수 있을 것만 같다구 앙!?

비닐을 벗겨내니 나타나는 등판. 

일단 여기까지 등판을 벗겨놓고 다음 준비물을 꺼낸다. 

 

베사 확장 브라켓 VC-1이다. 

모니터를 스탠드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고, 모니터 암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LG모니터 장착을 위해 200x200mm의 브라켓을 구입했다. 

카멜마운트 본체에 장착하는 조그만(?)부품을 기존 삼성 32인치 모니터에서 떼어낸다. 

아, 그런데 아직 아니다. 동작확인을 위해 그냥 스탠드를 이용해 조립해보기로 하자. 

모니터 암과 겸용으로 같은 홀을 사용해서 고정하는 방식.

장착하고 나사로 고정 

첫눈에 봐도 엄청난 크기의 모니터. 

좌측의 27인치 모니터와 우측 세로의 22인치 모니터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작게 보인다. 

자. 설치가 완료되었다. 

 

 

전원을 넣어보자.

 

POWER ON!

POWER ON!

POWER ON!

윈도우 부팅 후 화면

이거 패널이 깨졌는데? 

ANG?

아.....

두번보고 세번봐도 모니터 패널이 파손되어서 온 것 같다.

어떤 화면을 띄워도 저 깨진 부분이 보인다.

 

이건... 불량 제품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기프도 김이 새고, 나도 김이 샜다.

힘이 쭈욱 빠졌다.

 

다시 AJ몰 들어가서 반품신청을 했다. 

사용하던 박스에 다시 그대로 넣어서 현관문 앞에 놓으면 수거해간다고 했다. 

 

이번 포스팅의 끝이 이렇게 날줄은 몰랐다. 

이후 43인치 모니터는 무사히 설치될 수 있을까?

다음편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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