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apellsquare

(11)
우리집 싱크대에 세계 최고성능의 필터로 직접 정수기를 설치해보자. 프롤로그. 에디터의 사정. 신혼집을 알아보고 이것 저것 살림들을 채워나갈 때, 이럼저런 결정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하나부터 열가지 고민과 결정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정수기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이 없었다. 전 집주인이 설피해서 쓰고있었던 워터피아 언더싱크 정수기가 있기 때문이었다. 워터피아 정수기 싱크대 밑에는 이렇게 언더싱크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당시 입주할 때 장모님께서 필터를 리필해서 새걸로 교체해주셔서 잘 쓰고 있었던 터였다. 교체 시기가 되니 또다시 직업병이 도져서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까 고민한 내용에 대한 포스팅인 것이다. 새디먼트 필터 → 카본 필터 → 나노케어 → 카본 필터 → TCR로 구성되어 있다. 새디먼트 필터는 5마이크로 이상의 큰 입자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카본필터는 말..
[뉴욕4] 양키스에서 어린시절 영웅을 만났다. (양키스타디움/벨트란/데니즈 등) 뉴욕 네번째 포스팅. 굿모닝- 아침이다. 시차적응이 아직 안된게 확실해. 한 4시간정도 더 맞춰야하는 것 같다. 중간에 한번 깼지만 다시 잠드니 낮11시. 후달덜! 오늘의 목표는 엽서같은 사진 많이 찍기, 쇼핑하기, 뉴욕 양키즈에 가기. 이렇게 셋. 소박한 목표를 가지고 출발해본다. 지금 보니 이때의 초밥머리는 좀 과하다싶다. 매우 깔끔한 숙소에서 잘 일어났고, 이날의 재미를 위해 출격해본다. 숙소를 한번 쭉 훑어보며 떠나기전 마무리를 했다. 정말 깔끔했다. 화장실의 인테리어가 정말 맘에 들었다. 집주인의 취향을 알 수 있는 실내인테리어. 그 깔끔함이 정도를 넘어서 극으로 가는 집. 참 깔끔한 사람들. 이제는 안녕. 다음 숙소로 간다. 오늘의 이동루트 맨하탄을 상하로, 좌우로 가르며 이동했다. 오늘 역시..
[뉴욕1] 우연히 찾은 100년된 펍, McSorley's Old Ale House 급하게 짐을 풀어놓았다. 시간은 늦은 9시. 몸은 피곤하지만 지금부터의 시간은 보너스다! 저녁에 고프로를 챙겼다. 토요일에 출발하고 도착해도 미국은 토요일이다. 토요일 밤엔 바쁘다. 여행객인 나도 바쁘고 뉴요커인 잭도 바쁘다. 방에서 잠깐의 대화를 나눴다. 이후 고프로를 세팅하고 혼자 나왔다. 깔끔했던 Jack의 Flat의 복도다. 11 Waverly Place를 지키던 경비형과 chit chat. 누나들 어디가는 거예요 나도 놀러가는 거예요. SAY HI 기분좋게 밤거리를 거닐다가 세월이 느껴지는 가게 앞에 선다. 그리고 끌린듯 들어간다. 오래된 실내 인테리어의 펍이 나를 반긴다. 바로 맥솔리의 올드 에일 하우스 McSorley's Old Ale House이다. McSorley’s Old Ale Hou..
[뉴욕0] 왜 뉴욕에 가게된걸까? (캐세이퍼시픽, 환전, 매그놀리아) 지난번 맨체스터 포스팅에 이은 미뤄뒀던 여행 포스팅. 같은 부서의 후배 5G가 늦은 신혼여행을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하릴없이 사무실에 붙어있어야 하는 나는 부러운 마음에 미뤄놨던 포스팅을 하려고 컴퓨터를 켰다. 2016년 여행의 이야기이므로 이건 무려 6년 전 이야기가 되겠다. 여행지 선정 당시 선임(대리) 2년차인 나는 정말 밥먹듯이 해외여행을 기획하고 떠나고 했던 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4월. '올해는 또 어디를 가보나' 라며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었다. 당시 폰의 스크린샷을 보면서 - 이제는 머릿속에 없는 - 기억의 조각을 찾아보자. 아울러 이 시리즈를 통해 당시 발표자료도 이렇게 Screenshot으로 공유할 생각이다. 당시 미국에서 유학중인 사촌동생 Jack과 우연한 기회에 연락이 닿았고 ..
미국 노드스트롬에서 탑맨 후디 & 조거 직구/착용기 (Topman ADP Hoodie & Jogger) GLOBE PRINT HOODY를 구입했다. 친구를 위한 아이템 추천이었다. 겨울엔 역시 후드티를 입어줘야된다. 그렇게 설득했다. 여기서 잠깐 축구 퀴즈. 현역시절 최고의 축구선수, 현재는 챔스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뤄낸 남자. 그는 누구일까? 정답은 지네딘 대머리 지단 그도 후디를 좋아한다. 그리고 보라색을 좋아한다. 우리도 뒤질 수 없다. 후디 (hoodie) 검색 노드스트롬에서 원하는 후드를 찾았다. 명칭은 GLOBE PRINT HOODY 위아래를 다 맞춰입으면 이런 느낌. 하의는 조거 Jogger. 보라색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라일락 lilac 컬러다. 글로브 모양의 프린트가 귀엽다. 아래쪽을 케이블로 조일 수 있어서 활동력 확보 가능. 주문 후기 주문을 하자. 노드스트롬에 상의가 있었..
해외직구 USPS 배송사고 해결기 2018 미국 오리건 여행을 계획할 때 하나의 재미포인트로 야심차게 구입을 진행한게 하나 있다. 바로 드론. 지금이야 DJI 매빅을 잘 쓰고있지만 그당시는 식소가 DJI 매빅1을 산것을 보고, 나도 드론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터였다. 당시에는 하늘로 수백미터를 올라가고 전면으로 수킬로미터를 나아가는 드론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고성능 드론보다는, 셀피 촬영을 위한 셀피드론을 주로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하게 된 호버드론. 또 하나 결정한 것은 한국으로 받기보다, 미국 현지에서 수령하기. 당시 미국 포틀랜드로의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물건을 직구로 사서 한국에서 받기보다는 현지에서 받고 뜯어서 미국에서 촬영해보고자 했던 것이었다. 당시 에어비앤비 호스트님께 부탁하고 주소를 받아 그..
[리뷰] 2021년 고심끝에 휴대용 선풍기를 골랐다 : C타입 충전, 슬림 fan, 저소음 이제 완연한 여름이다. 날씨좋은 일요일 점심, 마파두부를 만들어 먹기위해 집앞 마트에 두부를 사러간다. 이상하다. 집에서는 시원했는데 밖은 푹푹 찌는듯 덮다. 두부 육수가 흐르는 것처럼 내 땀도 흐를때 생각했다. "휴대용 선풍기가 필요하다." 시장엔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되어있다. 참 좋은 세상이지만 종류가 다양한만큼 오히려 제대로 된 똘똘한 녀석을 찾기는 어려워졌다. 2020년대를 사는 우리들의 아이러니다. 내가 선풍기를 살때 어떤 것들이 중요한가를 생각해보았다. 우선 매일 사용해야하는 제품인만큼 잦은 충전을 해야하는 것이 자명하다. 충전이 빠르고 용이해야함. 이것이 제 1조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치가 자유롭고 탁상용으로 쓸수도 있을 것. 이 조건도 빼놓을 수 없었다. 들고다닐때 편해야겠지만 회사에..
회사 컴퓨터에 공인인증서 설치 무조건 성공하는 꿀팁 (은행업무/연말정산 대비 등) 직장인 13월의 월급, 2020/2021 연말정산이 도래했다. 제대로된 연말정산을 위해서는 1년내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나 1월초인 지금 준비해도 늦은 것은 아니다. 연말정산 준비의 첫단계, 서류준비. 그 서류준비의 처음이자 끝이 되는것이 바로 금융권 공인인증서 준비다. 회사에서 회사 시스템을 통해 연말 정산을 진행하다가 모두들 한번쯤 실패을 겪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공인인증서 스마트폰 → PC로 저장. 집에 있는 PC에서는 당연히 성공한 이 과정이 다음과 같은 에러메시지와 함께 실패한다면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다. 원인부터 말씀드리려고 한다. 원인은 회사의 방화벽(firewall). 방화벽이 공인인증서버로부터의 통신을 방해해서 내려받을 수 없는 것이 원인이다. 서버 주소 자체를 차단하거나 공인인증서..
[리뷰] 2021년 초경량 데일리 스니커즈는 난데? 아디다스 SL 7200 아디다스 신발은 직접 신기에도 당연히 좋지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훨씬 좋다. 결혼선물을 서로 사이좋게 교환했다. 영감은 본 에디터에게 결혼식 사회자 선물로 나이키 포레스트검프를 선정했고, 에디터도 결혼식때 영감에게 사회를 맡기고 이후 리워드 선물을 고르게 되었다. 직접 초이스를 맡겨주었다. 그래서 일단 사이즈 파악부터 시작했다. 후.. 그런데 벌써 첫단계부터 빡센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후는 힘든 와리가리가 계속되었다. 맘에 든다고 했다가 사이즈가 5mm가 맘에 안든다고 해서 포기하고, 사이즈을 맞추니 디자인이나 컬러가 맘에 안들고, 그렇게 얼마를 실갱이했을까 드디어 한 제품을 골랐고, 그 제품을 구입했다. 아래는 이렇게 친구에게 보여줬던 후보들이다. 그리고 대망의 신발이 아래 숨겨져있다. ..
하이젠버그 @Airbus A330 비행기타고 가는 중국출장 길비행기에서는 네트워크가 차단된다. 아직은 그게 좋다.적어도 하늘에 있는 그 몇시간동안은, 세상과 단절되는 게, 그 불편함이 좋다. 노트12.2를 가져갔다.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그리는데는 네트워크가 필요없다.대상과 펜과 종이만 있으면 된다. 예전에 본 미드 breaking bad. 이게 왜 다시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 이륙직전에 급하게 사진을 다운받았다. 인물화에 도전해본다. 최고간지 월터 화이트, 하이젠버그 스타트. 상당히 대충 그려놓고 시작한다.정말 정말 대충잡고 시작했다. 안경을 처음부터 안씌우고 그려보기로 했다.그랬더니 월터가 아니고 홍석천이 . . . ㅋㅋㅋㅋㅋ 거기에 안경을 씌워보니 생각보다 비슷해진다. 눈 주변의 주름이 느낌있다. 나는 왜 주름에 매력을 느끼는가..
[미국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필름 속을 걷다! 오랜만에 돌아왔다. 그리고 이것은 드디어 시작된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촬영 로케이션 탐방에 대해 포스팅.이름하여 필름속을 걷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필름 속을 걷다 시작!LET'S BEGIN! NO COUNTRY FOR OLD MEN WALKIN' TO THE FILM.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설명하면 입아픈 유명한 영화. 그러나 나는 전혀 정보가 없었다. 어느날 친구가 명작이라며 꼭 보라고 했던 이 영화. 하지만 나의 wish list에서 저 아래를 차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제목이었다.할아버지 할머니가 나와 노인문제 사회문제를 다루는 영화로 생각했었다.무식몬 ㅠㅠㅠㅠ반성합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와 더 많은 이야기를 아래 좀 모아봤다.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