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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Tech Reviwer

[리뷰] AKG N700 NCM2 무선 헤드폰 PC에서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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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묵은지같은 포스팅이다. 작년 이맘때쯤 장인어른의 환갑때의 이야기이다.

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사돈 환갑이신데 뭐 가볍게 드릴 수 있는게 있을까?"
선물하는것은 참 어렵다. 흔히들 하는 말로 품이 많이 든다. 그 사람이 무엇이 부족할까? 무엇을 필요로할까? 받았을때 상대가 불만족 하지 않을까? 혹은 너무 과해서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여기에 모두 적절한 수준의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 이게 참 힘들기 때문이다. 보기엔 쉬워보여도 말이다.그래서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선택에 도움을 드리겠다.

"헤드폰 어때요?"

라고 엄마한테 의견을 물었고, 엄마는 다른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말씀드린, 장인어른의 상황을 여러분들께도 말씀드리겠다.

1. PC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긴다.
2. 평소 헤드셋으로 사운드를 듣고있었다.
3. 그 헤드셋이 사은품으로 받은것으로 품질이 좋지않다.
4. 게다가 성능이 조악하다.
5. 옷이나 신발에 큰 관심이 없으시다.
6. 이미 옷이나 신발은 충분히 있다.
7. 애주가가 아니다.

이렇다면 헤드폰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구입을 진행했다. 내가 사고 아버지가 비용을 대는 식으로 진행했다.


구입기


구매는 패밀리넷에서 구입했다.
AKG를 왜 삼성 임직원 쇼핑몰에서 판매하느냐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겠다.


하만그룹의 전장부문이 삼성전자에 인수되었다. 그래서 하만카돈/AKG/JBL/마크레빈슨 등의 브랜드는 이제 삼성 소속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since 2016)

이런식의 인수합병은 명확한 명과 암을 가진다. 자금력, 유통력이 부족했던 기술회사가 그것들을 가진 자본회사를 만나 날개를 펴는 좋은 그림이 있을 수 있다. 반면 자금력에 허덕이던 것을 모기업이 보전해주며, 기업의 생명을 살렸다는 것을 모기업이 이용해 기술을 이전받고 인원을 옮기고 결국 껍데기만 남길수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하만과 삼성의 공생은 아직 선순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언박싱


장인어른의 생일파티가 끝나고 집에서 언박싱했다.
패키징상 특이사항은 없었다.

삼성로고가 함께 들어가서 노골적으로 AKG가 삼성의 멤버임을 밝히고 있지만, 전문성이 요구되는 헤드폰 제품에서 굳이 긁어부스럼 식의 필요없는 생색을 낼 필요는 없어보였다. 그게 아쉬웠다.

신세계백화점 쇼핑백 + 달력포장

패밀리넷 제품이라 포장 없음.
직접 포장해서 그럴싸한 쇼핑백에 담아 선물하다.

뿌듯해하시는 장모님의 표정과 뭔가 씁쓸해보이는 장인 어른의 표정. 아버님 씁쓸하신거 아니죠?

박스를 개봉하면 제품을 보호하고있는 박스 안으로 케링케이스가 있다. 케링케이스를 빼내면 이렇게 타조알이 빠진 형태의 박스가 덩그러니 남는다.

이동할 때 제품을 보호해줄 케링케이스에는 AKG로고와 N700모델명이 새겨져있다.

디자인은 매우 심플한 매트 블랙, 짙은 그레이. 크리플 블랙 스니커즈를 보는 것 같은 다양한 명도의 블랙컬러로 제품이 이루어져있다. 깔끔하다.

제품 하단

비행기, 도시, 기차 로고가 귀엽게 그려져있으면서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착용했을때의 디자인

 

누워서 요양중인 호두에게 씌운 모습. 누워서 듣기에도 무리없어요.

스마트폰의 블루투스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장인어른.


스펙과 사용


제품의 스펙을 살펴보겠다.

드라이버 크기 : 40mm
주파수 응답범위 : 10hz~20kHz
최대 입력전력 : 30mW
블루투스 버전 : v4.2
오디오 코덱 형식 : Samsung Scalable Codec, SBC, AAC
배터리 유형 : 3.7V, 800mAh
충전시간 : 2.5시간
블루투스 사용시 23시간, ANC사용시 최대 32시간
중량 : 277g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케이블을 제거하고 블루투스 페어링 후 무선 헤드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프로토콜의 차이로 같은 소스(Source) 대비 음질의 차이는 분명 느껴질 것이다. 나의 제품이 아니기에 테스트해보지는 못했다.

이날 내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얼마나 스펀지가 푹신한지,
헤드폰을 착용하고 활동할때 흔들리진 않는지,
그래서 결국 오랜시간 음원감상을 잘 할수있게 하는지에 대한것 뿐이었다.

아버님이 어머님한테 씌워주고, 어머님은 아기처럼 좋아하고, 호두도 누워서 흥겨워하고.
보기좋은 장면이었다.

 

 

 

 


PC와 연결

 

일반 데스크톱에는 블루투스 수신 모듈이 없다. 
PC에서 블루투스 헤드폰을 무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PC에 블루투스 수신기능이 있어야한다. 보통 고가의 메인보드는 블루투스 모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없다고 해도 큰 걱정할 필요는 없다.
블루투스 동글을 구입해서 쓰면 된다.

블루투스 4.0 동글

그래서 구입했다. 포털에 블루투스 동글을 검색하면 싸게는 3천원부터 비싸게는 7천원사이에 동글을 구입할 수 있다. PC 뒷면 USB에 살포시 꽂아준다. 

 

이후부터는 아래 이미지를 통해 설명을 대신하겠다. 

 

이렇게 하면 PC에서도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정보



구입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
AKG N700 NCM2은 현재 최저가 14만

14만6900원이 최저가로 보이지만 바로 밑의 판매자와 10원치기 1000원치기로 최저가 경쟁을 힘겹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진짜 최저가는 쿠팡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으로
158000원 + 배송비 30000원으로 최종가 18만8천원이다. 국내 유통가격과 갭이 벌어져있다.


42만-43만원에 형성되어있다.

향후 문제가 발생했을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항목에 일정 부분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유통 제품 vs 해외 유통 제품은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본 에디터는 해외직구 제품 구매를 추천한다.
그건 블루투스 제품이라서인 면이 크다.
유선 제품이 아니기에 단선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


블루투스로 음향을 감상하는건 더이상 특별하거나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이제는 너무나 대중화되어서 여기서 얼마나 발전해가는지의 문제지, 블루투스냐 유선이냐의 논쟁은 이제는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본 포스팅의 대상제품인 AKG N700 NCM2은 블루투스/유선 겸용 헤드폰에서 중급기의 레퍼런스 같다는 생각을 한다.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바창으로 편안한 유닛의 착용감까지.

음향 음색에 있어서의 선호도가 없는 분, 이어폰과는 다른 공간감을 느끼고 싶은 분, 심플하고 단정한 디자인의 제품을 찾고있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다.



- 본 포스팅은 업체의 도움 없이, 에디터 자비로 구입 후 작성된 것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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