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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나의/옷장_closet

락포트 셰익스피어/클래식 페니로퍼 발볼에 맞춰 해외직구 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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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기로 유명한 락포트 구두에 대해 알만한 사람들은 익히 알거라고 생각한다.

직업적인 특성으로 하루종일 구두를 신고 서있거나 앉아있어야하는 직장인들에게, 마치 운동화와 같은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락포트가 인기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세일즈를 직업으로 하고있는 친구도 내로라하는 락포트 성애자다. 자주 애용하다보니 그만큼 닳는 속도도 빠르다고 한다. 새 락포트를 구입하기로 했다. 

그런데, 락포트는 어떻게 편한 신발의 대명사가 된걸까?


락포트의 역사

 

락포트는 영미권의 지명이다. 바위절벽을 뜻하며 심플한 이름답게 여러 도시들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미국 락포트 지방에 갈때는 꼭 어떤 주의 락포트인지 확인하고 가도록 하자. 

 

신발 박스를 보다보면 옆면에 1971년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알리는 EST.1971이라고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역사는 갓 50년을 지나감으로써 유서깊은 브랜드는 아니다. 아니, 노스햄프턴 지역으로 대표되는 영국구두의 브랜드들이 1880년의 로크가 140년, 1866의 그렌슨/치니가 16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락포트의 50년 역사는 신생 브랜드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후엔 1986년에 리복에 인수되었다가, 리복 자체가 아디다스에 인수되면서 아디다스 산하 브랜드가 되었다. 그러다가 2015년에 뉴발란스에게 2.8억 달러에 인수되었다.
2018년 경영이 어려워져 부도났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에디터가 조사해본바로는

2018년에 실제로 경영이 어려워져 챕터11 파산방지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파산 절차를 진행하다가  아디다스 그룹과 결별하고 찰스뱅크 캐피탈 파트너즈 사모펀드의 소속이 되었다. 이후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해외 구매하기

 

국내에도 진출해있는 락포트 제품을 굳이 해외직구로 구입하려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1. 저렴한 가격
2. 한국인에게 맞는 발볼까지 선택가능

 

그렇게 직구를 할 예정이라면, 이제 어떤 사이트에서 할지를 결정해야한다. 그때 그때 가장 저렴한 플랫폼을 통해 구입하면 좋다. 하지만 가장 먼저 락포트 공홈의 검색을 권하고 싶다.


이런 장점이 있으니, 직접 구입하러 가보자.
락포트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www.rockport.com)

여기서 나오는 꿀팁!
락포트 사이트 접속 직후 화면에 보이는 email 메일링 리스트 가입창을 그냥 닫지말자.
여기에 이메일을 적고 subscribe하면, 이메일로 첫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이제 로퍼를 찾는다.
검색창에
Classis Loafer Peeny 또는
Shakespeare Circle Loafer 를 검색한다.

클래픽 페니 로퍼 구매 화면

클래식 페니 로퍼 가격 $110
제공하는 사이즈 6.5 ~ 16
발볼 넓이 M W

셰익스피어 서클 로퍼 제품 구매 화면

셰익스피어 서클 로퍼 가격 $90
제공하는 사이즈 6.5 ~ 14
발볼 넓이 M W XW


이렇게 보니 두 신발의 차이가 보인다. 구두의 앞코를 따라 둥글게 돌아나가는 부분이 낮느냐 높느냐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셰익스피어 서클로퍼가 조금더 옆라인이 살아있는 얄쌍한 느낌의 페니로퍼라는 생각이 든다.

구입할 제품을 정했으면, Check out으로 넘어간다. 거기서 배송지를 배송대행지로 지정하고,
드디어 다음단계 : 결제
제품마다 Special offer로 쓰여있는 부분을 봤을것이다.
지금은 한정기간으로 SUMMER라는 코드를 입력하고 APPLY를 눌러보자.

그럼 아래와 같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고,

110달러의 제품이 77달러로 할인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 클래식 페니포퍼 한켤레, 셰익스피어 서클 로퍼 한켤레를 구입했다.

클래식 페니 로퍼 (Black) 은 아마존에서 구매.
셰익스피어 서클 (Burgandy) 은 락포트 공홈에서 구매했다.

 

아마존 구매는 일반적이었으니 생략하겠다. 

구입한 신발은 배대지 몰테일에서 배송신청을 하면된다. 

한번에 한 제품만 구입한게 아니었다. 몰테일 열차가 출발할때 다른것도 꽉 채워서 구입하느라 아래의 배송비 책정은 무게와 부피가 더해져 나오므로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내 물건과 친구 물건을 동시에 구입했던 건이라, 배송비는 사이좋게 N빵했다. 

두번째 클래식 페니로퍼도 마찬가지다. 아래 배송비는 신발 자체만의 무게와 부피가 아닌 함께 구입한 옷도 더해진 가격이라는 것을 참조해주시기 바란다. 

 


 

제품 수령 및 리뷰

드디어 도착했다.

배송기간은 14일 정도 걸렸다.

셰익스피어 서클.
모델명은 K53881로써 컬러는 버건디 컬러를 골랐다. 박스까지 포함되어 배송되는 옵션으로 배송을 신청해보었다.

박스 라벨

위에서 보는것처럼 박스의 손상이 전혀없이 배송되었다. 박스 모서리 살아있는 것 보소.

구두 창에 붙어있는 스티커. 소재설명.

제품 대부분은 가죽으로 이뤄져있고 바닥은 러버소재로 되어있다. 이 러버가 착화감을 제공하게 된다.

혹자는 디자인이 불호라고 한다. 하지만 에디터에게는 - 적어도 로퍼만은 - 디자인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바닥이 홍창이 아닌것이 아쉽지만 이건 착화감 신발, 락포트가 아닌가. 충분히 눈감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신발 뒷부분 확대

구두의 뒷축으로는 가죽을 부드럽게 감아돌렸고 내부 밑창과 연결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착화해보면 뒷꿈치 까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락포트 안창 설명

락포트 트루테크(truTECH)란, 발 뒤꿈치 부분에 충격 흡수가 우수한 특수소재를 적용하여 발목과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테크놀러지라고 한다. 언뜻보기에는 그냥 푹신한 소재가 아닐까 싶은데, 제조사의 설명에 의하면 그렇다. 푹신함을 제공한다고 했고, 실제로 푹신하니 태클걸지 않기로 한다. 

이 사진으로 내부 깔창의 상부 소재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쎄무 소재의 소재로, 신어보지않아도 푹신푹신할 것 같다.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러나 컬러도 블랙이고 소재까지 더해져 여름에는 많이 더해보인다.

빛을 비추었을때의 컬러감인데 이 부분은 좀 실망스럽다. 컬러가 고르진않고 뭐랄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얼룩덜룩함이 느껴진다.

물론, 실제 신발을 신고 자연광 아래에서 보면 도드라져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각도에서 보면...
그게 약간의 싼티로 다가올때가 있다. 
락포트가 더 성장하려면 더 신경써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클래식 페니로퍼.

셰익스피어와 차이점은 디자인적으로 바로 눈에 띈다. 구두의 앞코를 따라 둥글게 돌아나가는 부분이 낮느냐 높느냐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실제 제품이 도착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번 구매는 에디터가 직접 구입하기 위해 산 것이 아니다. 친구에게 해주는 구매대행.
이번엔 배대지의 배송옵션중에 박스없음을 선택했다.
다른 제품과 함께 배송받아 배송비를 줄이고 싶었던 의도가 있었다.
박스 없음에 양해바란다.


납품

물품 구매 및 검품도 마쳤으니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친구를 만났다.

거래할때는 한적하고 넓은 벌판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언제든 적의 습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아침 갈비탕 먹으러 멀리 나가서 만났어

트렁크를 열고 물품 확인을 진행한다. 최초 발주때의 제품이 맞는지, 사이즈와 컬러는 맞는지를 확인한다.

특유의 까다로운 검수로 락포트를 확인해보는 기팀장.
별 이상은 없을까 초조한 내 손짓.

그러나 역시! 별 이상이 없을리가 없다.

이제야 안심하고 의기 양양해진 모습.
대금을 받을 수 있어서 안심하는 모습.

드디어 착용해보는 기팀장.
구두를 받을거라는 생각은 못해서인지, 삼디다스를 입고와서 맵시는 나지 않지만, 주말만큼은 정장을 입지 않으리라는 강한 의지에 내가 그만 져버렸다.

왼발에 착용해봄 셰익스피어 서클 (버건디 모델)

기팀장이 착용한 제품은 6.5W다.
자신의 사이즈를 잘 알고있으면 해외직구하는데 어렵지 않다.

확대한 사진

또한 앞서 락포트를 해외직구할때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발볼의 조절 가능을 들었었다.
본 제품은 6.5W로 락포트는 원래 폭넓은 발볼을 제공하고 있다.

 


마치며

 

락포트는 편하고 실용적인 범용 구두이다. 그중에서도 페니로퍼를 가장 애용한다. 국내에 정식 진출해있으므로 국내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해도 좋겠지만, 해외에선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자신의 사이즈를 잘 알고 있다면, 발볼까지 디테일하게 선택해서 주문 가능한 락포트 해외직구를 권하고 싶다. 

 

락포트를 아직 착용해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색다른 브랜드의 구두를 도전해 보는것도 좋은 재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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