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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 속의/Trip to Europe 2010

[20101122_DAY3] 영국에서의 Full day, London, 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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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오늘의 애초 계획은 대영박물관, 차이나타운 점심, 피카디리 서커스, 옥스포드 스트리트, 내셔널 갤러리, 런던 브릿지 야경! 
일어나자마자 아침에 샤워하고 
애들 기숙사에 쌓여있는 설거지를 했다. 
욱진이는 왜 설거지하냐고 그랬는데, 내가 5일동안 여기에 머무르면서 한번은 집안일에 
도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했지.
깨끗한 싱크에 기분 좋음! +ㅁ+




아침식사는 PRET샌드위치.
오리지널을 선택해서, 러셀스퀘어에서 비둘기들과 먹었다.
정말 평화로웠다. 
아..그리고..짱 맛있어!!






평화로운 Russel Square





대영박물관 도착! 놀라웠던건 사람들이 사는 동네의 한가운데에 그 유명한 대영박물관이 있었다는 것.
아마 반대일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대영박물관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살게 된게 아닐까, 
그런데 제한이 없는 

작정하고 박물관 구경을 가야하는 우리와, 늘 생활속에서 무료로 박물관을 즐길 수 있는 그들.
차이가 무엇일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 같다.

중간쯤부터 보이던 꼬맹이들의 단체관람.
아... 진짜 너무 귀엽다.
어릴땐 이렇게 귀엽고 예쁘던 아이들이 커가면서 안 예뻐지고 평범해지는 건 어쩌면 살아가는 방식, 
식습관, 접하는 문화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닐까?
...라는 별 생각을 다 해보았다.







그리고 보니 오늘이 Day 3이 맞는건가? 
하도 시계를 거꾸로 돌려버릇해서 헷갈린다.

자장면을 원한건 나의 무리한 바람이었나



그렇지만...
맛있다!!
이럴수가. 내 예상을 뛰어넘는 맛
적당히 짜장맛도 나고
면과 숙주가 2:1정도 비율 적당했고
돼지고기, 쉬림프가 절묘한 맛을 냈다.
배가 고파서 그런가-_-;
아니다. £7.
양도 많다.

극도로 간소한 테이블. 
반찬이나 기타 등등이 없다.

이정도 특징이 있었다.
그래도 맛은 만족!


자 이제 지하철을 타러 가자!

런던 tube의 깔끔하고 친절한 안내문.




아마 아침에 어떤 disruption이 있었나 보다. 
거기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 놓고, 마지막에
Please accept my apologies라니.
저렇게 하는 format이 있는걸까? 
어쩜 저리도 이쁘게 만들어진 게시판에 이쁜 공지가..
감탄했다.


타워브릿지를 보러 가기로 한다.

걸어오다 보니 많은 것들을 보게된다.



금방 뮤지컬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기자기하고 이쁜 건물.

내가 찍었지만, 아 정말 아름다운 EMBANKMENT PLACE에서의 야경


그리고 기대하던 tower bridge!






결국 여기까지 걸어왔다. 
힘들었지만 빛나는 야경이 모든걸 잊게 해주었다.



정말 내가 찍은거야 정말?!?!
감탄하면서,


나름 오래걸어서 배가 고파졌고, pub에서 맥주와 식사를 하기로 결정.
100배 즐기기 책에 나온 Fish!를 찾아나섰다.
어느 친절한 영국 신사의 도움으로 


맛은 그럭저럭 이었다.
나도 chips에는 이미 질린듯.
£22.16이라니... 비싸-_- ; (여기 추천해준 100배 즐기기 죽여버려ㅋㅋㅋ)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3일차. 






누군가는 꿈을 안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하는 이 자유로운 시간에도,
누군가는 열심히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니 내가 보내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귀중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여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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